이제 결혼 9년차 됬네요..
초딩 아이 하나 있고, 곧 둘째 태어나고요....
아이 초딩 가면서 맞벌이 하다가 그만두고 전업 하고 있어요.. 그야말로 외벌이..
결혼할때부터 시부모님이 총각때부터 받던 용돈 받아야 겠다 하셔서 30씩 드리다가..
전세집 이사하면서 돈을 좀 빌려주시면서 이자 달라 하셔서 50으로 올렸었어요...
친정 부모님한테는 지원 많이 받아도 용돈 안드리고 드려도 너네 써라 하고 다시 주시고...죄송하고 그래서..
시댁도 다시 30으로 내렸네요..
근데 이게 몇년간 지속되다 보니 짜증이 나고.. 2분이 사시면서 굳이 외벌이에 대출끼고 아이있는 아들에게
굳이 용돈을 받으셔야 하나..이자를 받아야 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작 저희 친정에서 도와주신 돈이 훨 많은데 하나도 못드리고 매번 도움만 받는 실정이고...
신랑 결혼하고 공부한다고 mba한다고 해서.. 친정에서 크게 도와주고, 이사때마다 도움주고,,
시댁은 집사준거도 아니고, 전세 옮길때 도와준거로 이자용돈 달라하고.. 휘유..
담달부터 둘째 아기 태어나면 돈 더 들텐데... 이제 용돈 끊어도 되지 않아 싶어요.
문제는 신랑인데, 워낙 싫은 소리못하고 어릴때부터 부모님한테 돈 안받고 돈받아도 갚아란 소리 들으면서
자라서 그런지.... 별 생각이 없네요.. 저는 한푼이 아쉬운데 말이죠..
남의집에서 시댁에서 애 교육비 대준다, 유치원비 대준다, 집사준다 이런거 정말 바라지도 않구요..
그냥 저희끼리 규모안에서 살라고 더이상 용돈 안받았음 좋겠어요...
외벌이에 대출까지 낀거 다 아시면서 왜그러실까요....
어디 여행가거나 외식하면 한번도 먼저 낸적 없으시고, 아들이 무조건 다 사는지만 알고 계세요...
워낙 평생을 구두쇠처럼 살아서,,, 베푸는걸 모르시는듯..
이제 못드린다 하면,,,, 그래도 얼마라도 달라고 할거 같아요.. 왜이렇게 빈대같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