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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 별거중이면 명절에 어찌 해야 되나요

abc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17-09-25 10:50:43

시아버지의 폭언과 막말로 지치진 시어머니가 더이상은 같이 살수 없다고 하셔서

자식들이 원룸을 구해드려 따로 살고 계십니다.


엊그제 뭘 갖다 드리러 시아버지댁에 들렸다가 나오는데

이번 추석엔 네가 음식을 해라 하시더라구요


뭐 그렇다 아니다 대답은 안하고 나왔지만

짜증이 확 치밀어 올라서..


아랫동서가 있긴 하지만 뭐 그리 살가운 사이도 아니고.


이 상황에 무슨 음식을 해라 소리가 나오는지..

시어머니 안계셔도 명절 잘 보냈다 소리를 하고 싶으신건지..


남편에게 시아버지가 그러시더라 했더니

그래서 한다고 했냐고 하길래

암말 안했다고 했더니 그냥 "ㅋ" 이러더라고요


우리집에 다 불러모아 명절 치룰 마음은 일도 없습니다.

아 그런데 자꾸 짜증이 치미네요...


IP : 211.185.xxx.2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5 10:52 AM (45.32.xxx.1) - 삭제된댓글

    이번 연휴는 길어서 어디든 가지 않으면 꼼짝없이 누군가 쳐들어올 거 같네요.
    평소에 저축하는 이유가 이럴 때 쓰기 위해서지요.

  • 2. ...
    '17.9.25 10:54 AM (220.75.xxx.29)

    폭언과 막말로 와이프가 나가떨어져도 뭐 아쉬울 게 없으니 기세가 등등한가봐요 그 시아버지..
    자식들이 여전히 대접해주고 하니..

  • 3.
    '17.9.25 10:56 AM (221.146.xxx.73)

    그냥 무시하세요

  • 4. ...
    '17.9.25 10:58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라면 우리 가족끼리 전국일주 떠나겠어요
    저 와중에도 며느리보고 음식하라는 소리가 나오는 걸 보니 평소 시아버지 행동이 어땠을지 안 봐도 뻔하네요

  • 5. 처음이 중요
    '17.9.25 11:00 AM (125.152.xxx.109)

    하지말고 여행갔다가 오면서 양쪽에 들르세요.

  • 6. ㅇㅇ
    '17.9.25 11:02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그 시부 아직 기살았구만

    음식은 여자만 하라는 법 있나요

    남자들이 안해서 글지 하면 엄청 잘하죠


    요리사도 다 남자더만

  • 7. 해피송
    '17.9.25 11:15 AM (211.228.xxx.170)

    그냥 여행 다녀오세요~~

  • 8. ...
    '17.9.25 11:17 AM (211.212.xxx.151)

    와 저랑 상황이 똑같으시네요.
    저흰 잠만 따로 ㅜ무시고 낮에는 같은 아파트서 생활하세요

  • 9. abc
    '17.9.25 11:20 AM (211.185.xxx.27)

    어머니한테 그렇대 해대시는 모습을 제 딸아이랑 동서 딸아이가 보았어요 동서 아이가 초5인데 할머니한테 이혼하시라고 했대요.. 우리 딸아이 또한 할머니 방 얻어 나가셨다는 말 듣더니 진작 그랬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네 맞아요 제가 황당한게 이 와중에 며느리보고 음식 하라 소리 하신다는겁니다. 어머니집 나와서 저희 집에 머물면서 우시면더 더이상 못살겠다 하실때 자식들이 뭐라해도 저는 어머니 편한대로 하시라고 했어요. 긴 연휴 앞두고 가슴에 돌덩이가..

  • 10. 에휴
    '17.9.25 11:22 AM (211.49.xxx.218)

    친척 상당했다고 거짓말하고
    가지 말아요.

  • 11. ....
    '17.9.25 11:29 AM (121.140.xxx.100) - 삭제된댓글

    어찌됐는 가족이니 명절은 함께 보낸다는 의미로 시어머니도 오라고 해서 온가족 모여서
    명절을 치뤄 보세요
    그런데도 시아버지가 깽판치고 막대한다면 가족의 모임과 명절을 망친 건 시아버지니 다시는 이런 모임 없을줄 알라고 하셔야죠
    만약 무난하게 음식해먹고 명절 보낼수 있으면 그냥 의무감으로 모이시구요
    시어머니를 대신해서 뭘 할 생각은 하지마세요
    시어머니나 어른들이 중심이 되어야지 전 나설생각없다고 남편에게도 주지시키구요

  • 12. ....
    '17.9.25 11:30 AM (121.140.xxx.100) - 삭제된댓글

    어찌됐는 가족이니 명절은 함께 보낸다는 의미로 시어머니도 오라고 해서 온가족 모여서
    명절을 치뤄 보세요
    그런데도 시아버지가 깽판치고 막대한다면 가족의 모임과 명절을 망친 건 시아버지니 다시는 이런 모임 없을줄 알라고 하셔야죠
    만약 무난하게 음식해먹고 명절 보낼수 있으면 그냥 의무감으로 모이시구요
    시어머니를 대신해서 뭘 할 생각은 하지마세요
    시어머니나 어른들이 중심이 되어야지 전 나설생각없다고 남편에게도 주지시키구요
    시어머니가 안한다고 하면 감히 내가 뭐라고 나서냐고 콩가루 집안이냐고 하세요

  • 13. ㅉㅉ
    '17.9.25 11:32 AM (72.226.xxx.176)

    조강지처 내쫓고도 가장 대접 받겠다??
    남편한테 어머니 불쌍해서라도 그리 못하겠다 하세요
    미쳤나요 이제 그 홀대를 며느리가 받으면서 시애비 아쉬운거 없게 대접해주게
    어머님이 알면 배신감 느끼실걸요
    어머니나 찾아뵙고 놀러 가세요

  • 14. 22
    '17.9.25 11:37 AM (211.206.xxx.52)

    조강지처 내쫓고도 가장 대접 받겠다??
    남편한테 어머니 불쌍해서라도 그리 못하겠다 하세요
    미쳤나요 이제 그 홀대를 며느리가 받으면서 시애비 아쉬운거 없게 대접해주게
    어머님이 알면 배신감 느끼실걸요
    어머니나 찾아뵙고 놀러 가세요 2222222

  • 15. 쥬쥬903
    '17.9.25 11:38 AM (223.62.xxx.100)

    양쪽 들렀다 물이나 마시다 나와 밥먹고 해오지면 되죠.
    지지고 구워먹울일 잇나요?
    집구석이 ㄱ 리 됏는데도.요전히 묘느리 봉사기댜하고 잇내...
    기대함대로 움직여주면 버릇나빠져요

  • 16.
    '17.9.25 11:40 AM (211.36.xxx.198)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어머니 불쌍해서라도 그리 못하겠다 하세요
    미쳤나요 이제 그 홀대를 며느리가 받으면서 시애비 아쉬운거 없게 대접해주게
    어머님이 알면 배신감 느끼실걸요3333333333

    그냥 가족끼리 여행 끝 양쪽들러 식사 한번식 외식하고 말아요

  • 17. 이럴 경우엔
    '17.9.25 11:45 A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상황이 난감 하시겠어요
    어머님께서 해오시던 명절 상차림을 돌아가신 것도 아닌데 며느리가 대신 하기도 어려운거 아니겠어요?
    황당하시겠어요.
    며느님께 상 차려라 어째라 말이 오가면 며느리나 아들이 어머님과 상의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먼저 찔러보셨나봐요.
    살아있는 자손들이 편하게 못 살고 있는 상황에서 조상 차례상이 뭐 그렇게 의미가 있을까요.
    자기네 조상 차례상을 그렇게 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왜 한평생을 자신과 동고동락한 처를 그토록 막대하는 일이 가능하다니..! 그런 사람이 조상님께 상차려서 대접할 자격이 있다고 보는 모양입니다. 진짜 개돼지가 웃을 일이네요.
    남편과 의논하세요.
    어머님 인생이 너무 가여워서 며느리로서 또 같은 여자로서 남은 여생은 챙겨드리고 싶다고..
    아버님이 어머님께 진정한 사과를 하고 다시는 무례한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전제하에 어머님과 차례상에 대해 의논하겠다고요. 그렇지 않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추석 전 후로 가족끼리 성묘하는 것으로 끝내자고요.
    사람으로서 일평생 동반자에게 기본도 못 지키는 것들은 철저하게 배척을 당하는게 맞습니다.
    꼴에 며느리 앞에서는 어른행세를 하고싶은가 보네요.
    남편도 원글님께 부끄럽겠어요.
    읽는 사람도 화가 납니다.
    손주 앞에서 뭔짓을 했기에 손주들이 그런 소리까지 나오는지..소름 끼칩니다.

  • 18. abc
    '17.9.25 11:51 AM (211.185.xxx.27)

    역시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 님들이 정말 시원하게 대신 해주시네요. 다행이 차례도 지내지 않아요. 몇년전에 그때도 명절때 일이 있어서 어머니가 앞으로 안하겠다 하시고 너희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내려 놓으셨어요.. 저희 어머니 저런 분인신데...

  • 19. ㅇㅇ
    '17.9.25 12:03 PM (39.115.xxx.81)

    올추석이 문제가 아니고
    부모님은 점점 늙어가실텐데 두집살림 생활비 병치레는 어찌감당하려고 원룸을 얻어드렸나요 시어머니는 이제부터 잔소리와 일에서 해방되어 굳은일은 며느리차지
    의무가 두배네요
    뻘리 덜해서 합치게하세요

  • 20. ㅇㅇ
    '17.9.25 12:08 PM (39.115.xxx.81)

    절대 한번이라도 원글님댁에서 명절모이지마세요
    하더라도 시아버지계시는곳에서 하세요
    시어머니 살아계신데 시댁가야죠
    사이나쁜거야 두분이 알아서 할것이지 자식이 부모사이까지 어찌하나요

  • 21. .....
    '17.9.25 1:57 PM (211.54.xxx.233)

    절대로 시어머니 모셔다가 원글댁에서 하지 마세요.
    그러면, 시어머니, 시동생식구만 모일거 같죠.
    요번은 그래도,
    다음에는 시아버지까지
    그다음에는 큰아들이니... 하면서 정착합니다.

    시어머니 불쌍하다는 말도 하지 마시고,
    시아버지, 시어머니 따로 잠깐식 방문 하세요.
    친정도 가구요.

    시동생이랑 상의해서 아침 점심
    방문을 조정하면 되겠네요.

  • 22. .....
    '17.9.25 1:59 PM (211.54.xxx.233)

    시아버지 계신곳에
    아침일찍가서 아침 같이 먹고 나오고,
    시어머니 계신곳에 가서 두어시간 앉아 있다가 나오면 되겠네요.

  • 23.
    '17.9.25 2:17 PM (222.118.xxx.24)

    가지마세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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