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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사합니다.

... 조회수 : 3,439
작성일 : 2017-09-25 10:16:38

다들 걱정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추석에 오시면 말씀드리려구요...


본인 맘부터 추스리고 어른들께 알려야 할것 같아서요...


게다가 전화가 아니라 시부모님 얼굴 뵙고 말씀드려야 할것 같아 미루다보니 이리 되었어요.


서로 멀리 살다보니 요즘같은 때 날잡아 뵈러가기가 수월치가 않더라구요.


남편은 시어머니 이야기만 꺼내면 눈물이 줄줄... 해서 먼저 나서서 이야기 한다 만다 할 상황도 아니고...


다들 걱정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시어머님께 섭섭한 것이 좀 많았어요. 그래서 그냥 넘길 수 있는 말씀인데도 섭섭하게 느껴졌던것 같구요.


힘내서 잘 이겨내려고 합니다.


'일상' 이란것이... 아무일도 없는 무료한 생활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지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일면식도 없지만... 그래도 같은 82의 인연이니... 잘 이겨내라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해요.



IP : 14.49.xxx.25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25 10:23 AM (180.230.xxx.161)

    그래도 시부모님 건강하신게 다행이죠
    거기에 병원 비들어가고 간병이라도 바라시면 정말 최악이잖아요ㅜㅜ
    남편분이 아프시니까 원망의 마음이 들수는 있지만요..
    저도 친정이든 시부모님이든 애들한테 아끼는건 별로더라구요..뭘 바라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내새끼는 내가 챙기는게 맘편해요ㅜㅜ
    추석때 고생하시겠어요ㅜㅜ
    그냥 두분 건강한게 돈 굳고 나 돕는거다 생각하세요

  • 2. ..,
    '17.9.25 10:27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그분들 건강한게 원글님 부부한테 좋은 거 맞고,
    감사한 것도 맞아요. 지금 상황이 그러니까 뭐든 다 서운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거죠.

  • 3. ㅇㅇ
    '17.9.25 10:28 AM (39.115.xxx.179) - 삭제된댓글

    뭘 모르시는 말씀.
    그분들이 찌질하게 못살면서 매달 카드갖ㅅ 내달라고 하고 빚갚아달라고 하고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비 엄청 든다고 맨날 불평불만만 해봐요
    옆에서 미쳐요
    차분하게 말씀 잘 드리고 얼른 치료 잘 받아서 완쾌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환우에요

  • 4. 부모님은 모르신다면서요
    '17.9.25 10:30 AM (115.140.xxx.66)

    남편분 암투병 중이신거요
    근데 뭐가 그렇게 섭섭하세요. 상황이 우울하신건 알겠는데
    그럴 수록 뭐든 좋은 점을 찾아보려고 하세요. 불만만 찾고 꼬집으면 스스로가 괴로와요

    그리고 시부모 건강하신게 얼마나 축복인지 모르시는군요
    이상황에서 시부모까지 문제생겨보세요. 어떤상황이 되는지....

  • 5. 원글이
    '17.9.25 10:33 AM (14.49.xxx.25)

    네... 맞아요... 지금껏 두분... 양가 부모님 건강하신거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어요. 특시 시부모님 여든을 바라보시는 나이에도 운동 열심히 하시고 큰 문제 없으시고... 솔직히 저희 식구만 챙기고 살면 되는 평안한 생활이었어요... 그 일상이 행복이란걸 이제사 알게 되었습니다. 바보같이...

    네... 지금도 두분 건강하신거 감사해요.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라구요...

    그런데 물론 모르시니 하신 말씀이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 옆에 두고 건강 자랑 하시는게 울컥해서 좀 투덜거려 봤어요... 절대 나쁜 마음 아니구요...

  • 6. Rossy
    '17.9.25 10:33 AM (164.124.xxx.137)

    왜 남편 아픈 거 얘기도 안하시고 시부모님 탓을 하시나요;;;
    부모님 건강하신 건 정말 복입니다. 당신들이 생색내실만 해요. 다른 집은 병원비에만 집 한 채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요.

  • 7. ㅇㅇ
    '17.9.25 10:36 AM (39.115.xxx.179) - 삭제된댓글

    남편 아프니까 모든걸 보는 시각이 좀 이상해질 때가 있더군요
    건강한 사람 행복한 사람 짜증나요
    정신차리세요
    지금 중심잡고 가장 열심히 모든것을 해결해야 될 사람이 원글님이에요

  • 8. 그냥
    '17.9.25 10:36 AM (112.170.xxx.103)

    사실대로 말씀드리는게 어떨까요?
    나이든 분들 뭘 모르고 그러시는데 사실을 알면 추석때 올라오는건 더 당연하겠지만
    지금 원글님 마음이 안좋은데 노인들이 자기건강 운운하는게 그렇게 속상하실수 있어요.
    당신 아들 건강하지 못해서 힘든거 와서 보라 하세요.
    솔직히 가족중 누가 아픈거 나중에 알게 되면 좀 서운하기도 하더라구요.

  • 9. ,,,
    '17.9.25 10:36 AM (59.7.xxx.202)

    시모가 지원해줬음 하는데
    말로만 공치사하니 미운가 보네요.
    옆에서 맨날 아프다고 하면 그건 또 얼마나 미울까...

  • 10. ..
    '17.9.25 10:39 AM (124.111.xxx.201)

    애고... 토닥토닥...

  • 11. 앞뒤 안 맞음
    '17.9.25 10:39 AM (211.215.xxx.146)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강남 사신다면서
    무슨 추석 표를 구하나요?

  • 12. dd
    '17.9.25 10:44 AM (59.15.xxx.25) - 삭제된댓글

    그냥 암투병중이라 말을 하세요
    진작에 말하고 추석때 오지말라 그러시던가
    항암치료하면 엄청 힘들텐데
    그 상황에서 북적거리는게 뭐가 좋다고

  • 13. 혼자
    '17.9.25 10:51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십니까.
    환자가 가장 힘들겠지만 지켜봐야 하는 가족도 그 마음이 참 힘들더라구요. 시부모님께 마음이 닫혀있어서 그 상황에 그런 말씀이 또 호가 될 수 있지요.
    남편 부모님입니다. 얼른 알리세요. 뭐라고 하시건 지금 가장 배려받아야 할 사람은 남편분과 원글님입니다. 힘드시면 이러저러하니 두 분 다음에 오시라 하거나 와서 이것저것 신경써달라고 요구하세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14. 원글 님
    '17.9.25 10:53 AM (110.70.xxx.4)

    공감 해요 .
    이건 이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감정적 인 문제 라서 그런거지요

    말씀 하세요 .
    왜 혼자 다 감당 하려하나요 ?
    부모님 안올수도 있습니다
    아파서 병 원에 있다고 말씀 하셔요

  • 15.
    '17.9.25 10:54 AM (125.183.xxx.190)

    아들이 암이라는걸 왜 말안하는지요
    당연 알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잠시 스쳐지나가는 병도 아니고 일생일대 중대한 사항인데요
    원글님 부부가 지금 마음이 마음이겠습니까????
    얼마나 힘든 시기인데 알려서 아픈 마음도 나누고
    더 좋은 방법도 생각해보고 또 자식을 위해 기도도 하실것이고(종교 무관)원글님도 많은 이해를 받을텐데 안타깝네요
    암투병중이라고 말씀하세요

  • 16. 혼자
    '17.9.25 10:54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십니까.
    환자가 가장 힘들겠지만 지켜봐야 하는 가족도 그 마음이 참 힘들더라구요. 시부모님께 마음이 닫혀있어서 그 상황에 그런 말씀이 또 화가 될 수 있지요.
    남편 부모님입니다. 얼른 알리세요. 뭐라고 하시건 지금 가장 배려받아야 할 사람은 남편분과 원글님입니다. 힘드시면 이러저러하니 두 분 다음에 오시라 하거나 와서 이것저것 신경써달라고 요구하세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17. 경험자
    '17.9.25 10:59 AM (39.7.xxx.225)

    힘드시죠..? 근데 그렇게 말은안하시고 속으로 단아두면서 행동으로 표내면 다른 가족들은 정말 힘들어요. 이런저런 추측하면서 불화하게 되고요. 아들 아픈 줄 모르고 건강하다며 내 생활만 챙기는 시부모가 싫으시죠? 그런 마음있으면 그냥 오시지 말라고 하든가 솔직히 얘기를 하세요. 부모님 충격받으실까 말씀 안드리나본데 다 알고 같이 겪는 사이가 가족 아닌가요? 말 안하고 속으로 끙끙하며 마음에 담아두는게 더 나쁘고요 어차피 알리게 될일이면 알리세요.

  • 18. ..
    '17.9.25 11:04 AM (118.216.xxx.167)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손주들 못 보낸다 하니, 그러라고 따로 전화를 준 거 잖아요..
    명절에 못 온다하니, 자기들이 올라오겠다고 한 거고요.
    설마 애들 입에 들어가는 게 아까워서 상태 안 좋은 과일, 장아찌, 김치.. 만 먹였을까요. 자기들도 그렇게 먹고 산 거겠죠.

    예민해진 때라, 뭔 소리든 마음 꽂이죠.
    부모님에게 남편 병 걸린 얘기를 해야죠. 고시가 선택이 아니라 의무같네요.
    그래야, 말 한마디도 더 조심하고, 그리고 위로도 받을 수 잇죠.

  • 19. ..
    '17.9.25 11:05 AM (118.216.xxx.167)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손주들 못 보낸다 하니, 그러라고 따로 전화를 준 거 잖아요..
    명절에 못 온다하니, 자기들이 올라오겠다고 한 거고요.
    설마 애들 입에 들어가는 게 아까워서 상태 안 좋은 과일, 장아찌, 김치.. 만 먹였을까요. 자기들도 그렇게 먹고 산 거겠죠.
    어찌 됐거나, 생활비도 안 주고 얹혀 산 기간에.. 식구들이 원래 먹던데로 먹은 걸..

    예민해진 때라, 뭔 소리든 마음 꽂이죠.
    부모님에게 남편 병 걸린 얘기를 해야죠. 고시가 선택이 아니라 의무같네요.
    그래야, 말 한마디도 더 조심하고, 그리고 위로도 받을 수 잇죠.

  • 20. 당연하거 아닌가요
    '17.9.25 11:07 AM (222.234.xxx.67) - 삭제된댓글

    아들은 암투병으로 생사를 오가는데 명절에 못간다하면 그러려니 하면 되지
    굳이 본인들 건강하다고 올라온다고 하시니 좋은 마음 생기나요?

    근데 아들 아프다는 거 부모님이 알면 더 아득바득 올라와서 안내려가실거 갔네요.

  • 21. ..
    '17.9.25 11:07 AM (118.216.xxx.167)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손주들 못 보낸다 하니, 그러라고 따로 전화를 준 거 잖아요..
    명절에 못 온다하니, 자기들이 올라오겠다고 한 거고요.
    설마 애들 입에 들어가는 게 아까워서 상태 안 좋은 과일, 장아찌, 김치.. 만 먹였을까요. 자기들도 그렇게 먹고 산 거겠죠.
    어찌 됐거나, 생활비도 안 주고 얹혀 산 기간에.. 식구들이 원래 먹던데로 먹은 걸..

    예민해진 때라, 뭔 소리든 마음 꽂이죠.
    부모님에게 남편 병 걸린 얘기를 해야죠. 고시가 선택이 아니라 의무같네요.
    그래야, 말 한마디도 더 조심하고, 그리고 위로도 받을 수 잇죠.
    나 건강하니 멀리 버스기차 타고 가도 괜찮다, 걱정마라.. 소리가 듣기가 싫어지만,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빨리 알려야..

  • 22. ..
    '17.9.25 11:08 AM (118.216.xxx.167)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손주들 못 보낸다 하니, 그러라고 따로 전화를 준 거 잖아요..
    명절에 못 온다하니, 자기들이 올라오겠다고 한 거고요.
    설마 애들 입에 들어가는 게 아까워서 상태 안 좋은 과일, 장아찌, 김치.. 만 먹였을까요. 자기들도 그렇게 먹고 산 거겠죠.
    어찌 됐거나, 생활비도 안 주고 얹혀 산 기간에.. 식구들이 원래 먹던데로 먹은 걸..

    예민해진 때라, 뭔 소리든 마음 꽂이죠.
    부모님에게 남편 병 걸린 얘기를 해야죠. 고시가 선택이 아니라 의무같네요.
    그래야, 말 한마디도 더 조심하고, 그리고 위로도 받을 수 잇죠.
    나 건강하니 멀리 버스기차 타고 가도 괜찮다, 걱정마라.. 소리가 듣기가 싫어지만,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빨리 알려야..

    설마 안 내려가기야.. 간병하랴, 부모님 돌보랴..이중고죠..
    집안일도 해 주고, 간병도 해주면 좀 더 나을라나.

  • 23. ..
    '17.9.25 11:10 AM (118.216.xxx.167)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손주들 못 보낸다 하니, 그러라고 따로 전화를 준 거 잖아요..
    명절에 못 온다하니, 자기들이 올라오겠다고 한 거고요.
    설마 애들 입에 들어가는 게 아까워서 상태 안 좋은 과일, 장아찌, 김치.. 만 먹였을까요. 자기들도 그렇게 먹고 산 거겠죠.
    어찌 됐거나, 생활비도 안 주고 얹혀 산 기간에.. 식구들이 원래 먹던데로 먹은 걸..
    우리도 논도 많고, 산도 많고, 밭도 많은데..엄마가..그것들 다 배곯고 안 먹어서 산 거라고..

    예민해진 때라, 뭔 소리든 마음 꽂이죠.
    부모님에게 남편 병 걸린 얘기를 해야죠. 고시가 선택이 아니라 의무같네요.
    그래야, 말 한마디도 더 조심하고, 그리고 위로도 받을 수 잇죠.
    나 건강하니 멀리 버스기차 타고 가도 괜찮다, 걱정마라.. 소리가 듣기가 싫어지만,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빨리 알려야..

    설마 안 내려가기야.. 간병하랴, 부모님 돌보랴..이중고죠..
    집안일도 해 주고, 간병도 해주면 좀 더 나을라나.

  • 24. 아니 왜 말을 안하고
    '17.9.25 11:10 AM (14.36.xxx.234)

    혼자 서운해하고
    혼자 속상해하면서 소설을 쓰고있나.
    안오겠다고 표 ㅅ취소하라고 하면 취소하면 그만이에요.
    아니 왜 애먼데다가 신경쓰고 멘탈 털리고있어요?
    진짜 이상한 성격이야. 손주들한테도 그리 야박하게 굴면 인성뻔한 양반들인데 그 나이먹도록 왜 질질 끌려다니면서 속상해해요? 짬밥도 어진간히 되었겠구만

  • 25. 플럼스카페
    '17.9.25 11:12 AM (182.221.xxx.232)

    그냥 말씀하세요. 숨기고 감출 일도 아니네요.
    이번 명절에 오시면 말씀하세요.

  • 26. 마음이 얼마나
    '17.9.25 11:19 AM (1.225.xxx.199)

    지옥 같을지...알 거 같아요ㅠㅠㅠㅠ
    희망적인 생각을 하려 애쓰시고요...
    시부모는 원래 그런거다, 한 치 건너 두 치라고 손주는 또 다른 거다하고 치부해버리세요.
    이번 추석에 올라오심 얘기하심 되죠.
    아들 아픈 거 며느리 때문이다하시면 그거 또 맘에 담지 마시고 얼마나 속상하면 저럴까
    불쌍히 여기세요. 그래야 원글님 정신 건강에 좋아요.
    오랜 투병과 아이들 지키려면 원글님이 제일 힘내야하는 거 아시죠??
    되도록 좋게 해석하려 애쓰시고 좋은 거 남편이나 아이들만 먹이지 마시고 꼭 같이 드세요.
    여기 글 쓴 걸 봐도 좋은 분 같아요. 진짜 나쁜 인간은 이런 내용으로 글도 안 써지거든요.
    엄청 힘드실테지만 꼭 힘내세요!!!!

  • 27. ..
    '17.9.25 11:20 AM (115.41.xxx.102)

    시부모님 바보만들지 마시고 담담하게 말씀드리세요
    부모님이 아셔야죠

  • 28. ???
    '17.9.25 11:21 AM (123.108.xxx.39)

    암투병 말씀을 하세요.
    그래야 같이 견디죠

  • 29. ........
    '17.9.25 11:25 AM (112.105.xxx.60) - 삭제된댓글

    이야기 하세요.
    그런 다음에도 시부모님이 자식앞에서 자기 건강한거 자랑하면 그때 욕해도 됩니다.
    아들 아픈거 모르니
    너희들이 못오면 우리가 올라간다.우리 건강하니 올라가는 거 힘들지 않다.
    하는 말인데요.
    상황이 안좋으면 주변 모든게 꼬여보이고 안좋게 해석되고
    남의 한마디 다 나쁜쪽으로 해석되기 마련이예요.
    혼자 속 끓이지 마시고 다 이야기 하시고 협조를 구하세요.
    말을 안하는 데 어떻게 알고 배려를 해주겠어요?

  • 30. ---
    '17.9.25 11:37 AM (203.251.xxx.139)

    원글님 이해되요.
    설마 그랬으리라 하는 사람들은 잘 모르고 하는 말이죠.
    몇달동안 30만원으로 2살 6살 아이들 데리고 어떻게 살았대요.
    그랬으니 지금 서운한 마음도 이해가 가네요.
    그래도 건강한건 복이죠. 시부모님 원래도 싫어서 더 끔찍한거에요. 지금 그상황에..
    아들 아픈거 말하면 나이드신 분들이 너무 충격받을까봐 말안한건 알지만
    그래도 중병이니 말하는게 날것 같기도하고요.
    근데 보통 요즘 초기암같은경우는 고생하다가 거의 다.. 끝나고 주변에 많이 얘기하더라고요.
    이제 괜찮아졌을때, 그래서 힘들었다. 워낙 암이 많고 진단도 빨리 내려지는편이라
    주변에 암이 많아선지..힘내세요.

  • 31. 암인걸
    '17.9.25 11:38 AM (114.206.xxx.36)

    얘기하셔야죠.
    완치를 하든 더 심해지든 불문하고 알려야 합니다.
    나중에 알면 우리가 걱정할까보 안알렸니 고맙다 그럴까요?
    왜 안알렸냐고 뭔망이나 듣죠.
    님 아들이 중병들었는데 님이 모른다고 생각해봐요.
    항암 본인도 가족도 힘듭니다.
    시부모 땜에 힘들면 투병도 간병도 더 힘듭니다.
    50줄 바라보면 이제 시부모한테 할말 해도 되요.
    제 시모 24년 잘 대해드렸는데 헛짓했다 싶어 요즘
    쌩하게 굴었더니 이제야 제 눈치 좀 봅디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혼불사 하고 내 인생 살겠다 작정하니
    무서운것도 없어요 이제.
    투병도 간병도 힘내시길...

  • 32. ....
    '17.9.25 11:41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전화로 말씀 드리세요
    아무 준비도 없이 올라와서 낭패 당하게 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말해야 그 분들도 올바르게 처신합니다.
    그리고 귀국후 서운함은
    둘이 철이 없는게 아닌가 합니다
    나가서 알바라도 했어야지요...

  • 33. ....
    '17.9.25 11:41 AM (121.140.xxx.10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이상해요
    지금 남편이 암인 상황인데 시부모가 오든 말든 기차표가 있든말든 추석이 뭐라고 신경을 쓰고 있나요
    세상을 향해 나 무섭다고 소리지르고 울어도 시원찮을 판에
    병을 숨기고 시부모 건강하다는 복장터지는 소리나 듣고 있고
    정신줄 놓고 남편과 내 마음만 신경써도 아무도 뭐라 안해요
    그렇게 다른 사람 챙기니 챙길만 한가보다 해서 시부모도 눈치없는 짓을 더하고 원글님에 가족에 신경을 안써주죠

  • 34. 안타깝지만
    '17.9.25 11:47 AM (118.222.xxx.177) - 삭제된댓글

    저희도 가족 중에 아픈 분 있어 이해는 하지만

    왜 그렇게 속으로만 끙끙 앓고 그러세요??
    그러다가 원글님도 생병 나겠어요.

    솔직하게 말 하세요.
    아프다고 ..아팠다고. 그래서 뭐뭐 하고 있다고.

    추석.
    솔적히 이런 상황에서 받들고 모시고 싶나요?
    저라면 표 없다고 판단 되고 안오신다고 했을때
    그만 두었겠어요.

    오랜만에 본 손주들 상차림 보고도 뭔가 느끼시는 게 없나요?
    그렇게 사신 분들에게
    걱정, 근심 안 끼쳐드리는 게 그게 효도인가요?

    여기는 속이 문드러지는데??

    효부 코스프레 그만 하시고 본인 잘 챙기세요.

    알리고 나면
    또 얼마나 징징 거릴 지..눈에 선하지만
    최소한
    이제 건강하다 소리는 안 듣고 살겠죠.

    앓는 소리 해야 아파요. 말 안하면 아무도 안 알아주는게 인생사.

  • 35. 안타깝지만
    '17.9.25 11:47 AM (118.222.xxx.177)

    저희도 가족 중에 아픈 분 있어 이해는 하지만

    왜 그렇게 속으로만 끙끙 앓고 그러세요??
    그러다가 원글님도 생병 나겠어요.

    솔직하게 말 하세요.
    아프다고 ..아팠다고. 그래서 뭐뭐 하고 있다고.

    추석.
    솔적히 이런 상황에서 받들고 모시고 싶나요?
    저라면 표 없다고 판단 되고 안오신다고 했을때
    그만 두었겠어요.

    오랜만에 본 손주들 상차림 보고도 뭔가 느끼시는 게 없나요?
    그렇게 사신 분들에게
    걱정, 근심 안 끼쳐드리는 게 그게 효도인가요?

    여기는 속이 문드러지는데??

    효부 코스프레 그만 하시고 본인 잘 챙기세요.

    알리고 나면
    또 얼마나 징징 거릴 지..눈에 선하지만
    최소한
    이제 건강하다 소리는 안 듣고 살겠죠.

    앓는 소리 해야 알아요. 말 안하면 아무도 안 알아주는게 인생사.

  • 36. ㅠㅠ
    '17.9.25 11:51 AM (221.149.xxx.4)

    병을 왜 숨기세요
    알리세요
    알리지 않고 속상해하니 댓글들이 다
    이렇죠 ㅠㅠ
    저희 친정아버지 암투병하는 거 알면서도 자기들은 건강하다고 자기는 암투병에 돈 안쓸거다고 했던 시모도 있습니다만
    설마하니 아들인데 그러실라고요

  • 37. ㅍㅍ
    '17.9.25 11:55 AM (125.177.xxx.163)

    앓는소리 해야 압니다
    당신들 아들 암이라고 말하세요
    지금 명절에 아들네에 대접받으러오는건데
    원글님 맘속은 지옥이고 몸은 힘든데 짹소리못하고 다 받아주는중이잖아요
    이번에와서 다 누리고 가시면
    담에 아들 아픈거 알아도 또 원글님한테 동일한 서비스를 당연히 받을고라고 생각해요
    당신 아들 아프니 오시지말라 아니면 오셔서 병원비라도 보태라 하세요

  • 38. ...
    '17.9.25 12:11 PM (125.133.xxx.68)

    원글님이 바보에요.. 아들 암투병중인거 말하세요. 자꾸 님속으로 누군가 원망하지마세요.. 그거 환자한테도 안좋은 영향 줍니다. 그리고 오던지말던지 왜 표 구하고 난리세요? 님이 바보짓하는거에요. 그리고 님남편이 원해서 하는 짓이라도 시부모 한테 나중에 그 원망을 어찌들을려고하시나요? 혹시 아이들 어리다고 애들한테도 비밀로 한 거 아닌가요? 큰일 낼 사람들이네요. 왜 병을 숨깁니까? 모르는 사람들이나 직장동료 친인척 한테는 말안해도.. 부모자식간에 그러시면 안됩니다.

  • 39. ..
    '17.9.25 12:21 PM (118.127.xxx.136)

    부모님 자식이 아픈데 알아야죠.
    그걸 왜 숨기나요. 것도 작은 병도 아니고 암인데요.

    말을 하세요

  • 40. ..
    '17.9.25 12:35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말씀하셔야죠. 입장을 바꿔
    내 자식이 나몰래 암투병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건강하게 숨쉬던 날들이 죄스럽게 느껴지실 겁니다.

    당신들도 건강한데 설마 몇십년 젊은 아들이 암일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다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죠.

    아휴.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세요.

  • 41. ..
    '17.9.25 12:35 PM (175.115.xxx.188)

    빨리 말하세요
    병은 소문내라고 했어요
    말 안한거 더 섭섭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남편분이나 님이나 참 답답하세요
    이상황에 추석이 대순가요

  • 42. 댓글
    '17.9.25 12:58 PM (221.150.xxx.233) - 삭제된댓글

    너무 공감가네요

    이건 이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감성적인 문제다

    윈글님 글만봐서는 도통 이해할수없는데

    우선 중요한건 남편의 암투병사실을 얘기드려야할것 같아요

  • 43.
    '17.9.25 1:10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자식이 암이고, 항암치료 받고 있으면서도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면 시부모님 기함할 일일텐데요.
    얼른 알리고 집안 행사 모두 접고
    남편 치료에만 집중하세요.

  • 44. 왜 시부모를 못된 사람으로 만드세요?
    '17.9.25 1:26 PM (125.176.xxx.108)

    지금이라도 당장 말하세요
    아들이 아프다는데 부모로서 당연히 알아야죠
    무슨 연유로 숨기는지 모르겠네요
    참 답답하게 사네요

  • 45. 왜 시부모를 못된 사람으로 만드세요?
    '17.9.25 1:28 PM (125.176.xxx.108)

    보아하니 자식 유학까지보내서 대학교수쯤 만드신거 같네요
    님은 지방에 사시고 시부모는 강남에 사시는거죠?
    님 남편이기전에 금지옥엽으로 키운 시부모 자식이에요
    왜 숨기면서 또 미워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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