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직장인 20대 딸둘과 제주도 여행 앞두고 일정 짜는중인데요
한라산 등반을 한번도 안해봤기에 하루는 거기로 가자고 했는데
50대인 저는 잘 걷고 체력도 좋은데
딸들이 동네 뒷산 오르막도 어버버 하는 스타일입니다
평지는 잘 걸어요
한라산 백록담 찍고 올수있을까요?
조금 수월한? 조금 짧은? 코스 있을까요?
가보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제주도 두어번 갔었지만 한라산은 한번도 안갔어요;;
11월에 직장인 20대 딸둘과 제주도 여행 앞두고 일정 짜는중인데요
한라산 등반을 한번도 안해봤기에 하루는 거기로 가자고 했는데
50대인 저는 잘 걷고 체력도 좋은데
딸들이 동네 뒷산 오르막도 어버버 하는 스타일입니다
평지는 잘 걸어요
한라산 백록담 찍고 올수있을까요?
조금 수월한? 조금 짧은? 코스 있을까요?
가보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제주도 두어번 갔었지만 한라산은 한번도 안갔어요;;
나는 산행을 하는 사람인데,
형제 가족들과 한라산을 다녀왔어요.
산행해보지 않던 10대 20대들이 나보다 잘 다닙니다.
하산 도착 시간이 내가 제일 늦네요.
단, 등산화는 갖춰 신고 지팡이 하나씩 갖추도록 하세요.
나도 20대 딸들과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팡이 ,신발 ..챙길게요
하산까지 몇시간 정도에 가능할까요?
하루는 온전히 잡아야겠지요?
20대 후반에 생전 산이라곤 안가보다가.
설악산을 가게 됐는데.
엄청 걱정했는데 제가 제일 잘올라가더라구요.
대청봉까지 쭈욱~~~~
20대라 가능한거겠죠.걱정마세요~
본인들이 간다 했으니 스스로 정보를 찾아보겠죠?^^;
그래도 엄마니까 제가 할수 있는 준비는 좀 해보려구요^^
가파르지 않아서 갈만해요.
초입만 좀 힘들고 중반부터는 야산 산책 수준이예요.
다만 꽤 오랫동안 걸어야해서 다리는 좀 아프더라구요.
얼마나 쉬어가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쉬엄쉬엄 걷고 도시락도 까먹고 커피도 마시고
8~9시간 걸린것 같아요.
너무 재밌겠네요
딸들이 따라나선거보니 가족들이 사이가 좋은가봐요
갈수있어요. 힘들긴 한데 그게또 산행의 맛이고 재미고
두고두고 그때 기억나고 재밌을 거에요
잘 다녀오세요
딸들이 여름 휴가 아껴뒀다 가는거라
알차게 보내고 오려고 하니 제가 괜히 신경쓰네요
딸들은 엄만 걍 같이 가기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
그냥 어줍잖게 자랑 아닌 자랑?
딸둘이 쌍둥이 랍니다
아직까진 저보고 영화보러 가자고 예매해오고
컨디션 안좋아보이면
퇴근시 제가 좋아하는 빵도 사오는
이쁜 딸들 이랍니다~^^;
영실코스로 가세요
짧고 길도 편하고 경치도 좋아요
영실코스 메모했어요
감사합니다^^
영실코스 정말좋아요
이번에 갔다오시면 겨울
눈올때 한번더 등반 해보세요.
또다른 느낌입니다
정말 환상입니다
영실코스는 한라산 백록담으로 연결안되요
중간쯤에서 내려오는거죠
윗새오름까지 보통가는데
여긴 힘들지않아요
5살 아이들도 다니거든요
어른들이 힘들다하면 정말 운동부족인....
백록담으로 가려면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코스로 다녀오는데 힘들어요
아침 일찍 출발하셔야하구요
해마다 영실 윗세오름 가는데
자주가다보니 여긴 산책삼아 다녀오는 기분이에요
다들 준 산악인들 아니십니까???
ㅎㅎ
뒷산도 어버버 하는 정도라면, 한라산 힘들긴 힘들어요.
아주 찬~찬~~~히 오르면 끝까지 올라갈 수는 있어요. 경치도 워낙 좋고.
다만 내려올 때 너무너무너무 힘들죠.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내려오는 수 밖에.
대신 평소 운동 꾸준히 안 했던 사람이라면,
다리 알배겨서 한 일주일 고생 ^^;;;;
고생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좀 더 고생해도 꼭 백록담까지 가자고 잘 격려해보세요. 윗새오름도 좋기는 좋아요.
그런데 백록담 쪽은 또다른 세상입니다 ^^
한라산 백록담갔었고
8월 한여름이라 귀에 볼록볼록 물집잡혔었어요
햇빛때문에요
무지무지 힘들었는데 인생에서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아요
20대 따님도 갈수있을것 같아요 초등학생도 한여름 땡볕에 갔는데요
어느순간 힘든게 멈추니 들판이 펼쳐졌었어요 그 들판따라 쭉 올라가면 백록담이 나왔던것 같아요
백록담 연결이 안되는군요
글 올리길 잘했네요^^
스틱도 준비해보고 코스는 딸들하고 의논해봐야겠어요
백록담을 보려면, 성판악에서 올라가는 게 제일 쉽습니다.
휴게소도 있어서 화장실 이용도 하고요.
올라갈 때...꼭.꼭....화장실 가라고 하세요.
딸들이 괜찮다고 안 갔는데, 백록담에서 점심 먹고 내려오면서 급하다고 해서....
간신히 나무 뒤에서 볼일 봤는데요.
백록담 근처는..허허 벌판 같아서 어디 가릴 곳도 없어요.
혹시 차량으로 성판악 입구까지 가려면..거기 주차장이 좁아요.
몇대 주차 못하고 도로가에 세워야 하는데...저기 저기 멀리 멀리 주차하게 됩니다.
꼭 7시 전에..되도록이면 6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주차하세요.
성판악에서 시작해서 성판악쪽으로 원점회귀하세요.
관음사쪽으로 넘어가시면 다리가 실종될 수도 있어요. ^^ 천천히 다녀오시면 왕복 7시간? 부지런히 다녀오시면 왕복 6시간 정도 걸립니다.
정상에서 도시락 드시지 말고, 진달래 대피소에서 사발면 팔아요. 김밥 사가서 같이 드시고, 짐을 줄이세요. 내려오셔서 맛있는거 드세요
주차팁 ,김밥팁 -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