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십오년전쯤 구질구질하게 헤어졌던 그 놈을
하필 목욕탕 나와서 산발인 머리채로
부딪쳤네요.
진짜 빨리 목욕마치고 집에서 푹 쉬고 싶은 마음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이에게 엄마 이상해? 물어봤더니 "어 완전.."
에라이.
뭐 이쁨 어쩔거야 하면서 다독이고 있는데..아놔.
그놈은 늙도 안하고.속으로 지 운명 진짜 재수 좋다고 ,ㅜㅜ
와이프도 뭐 늘씬은 하다만은..
아 왜 영화같은.일은 저에게는 없는가요?
멋있게 차려 입고 갤러리에서 나올때.뭐 이럴때 부딪쳐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필.과일도 아니고 단무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을때..
그래도 그놈 병아리색 형광노란
반바지보고 혼자 퉁치고 있는데..
평소에도 예쁘게.하고 다녀야겠어요.
그래도 참 설레이지도 않고 짜증이...ㅋ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망했네요.
망할망 조회수 : 2,305
작성일 : 2017-09-24 20:59:50
IP : 211.204.xxx.1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9.24 9:02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어트케요 ... 우이씨~
2. 원글님 덕에
'17.9.24 9:05 PM (223.38.xxx.7)오늘 빵 터졌네요. 어째요.
사는 게 그러네요.3. 아마도 놓친걸
'17.9.24 10:00 PM (58.143.xxx.127)후회했을 수도 있어요. 젖은 머리에 섹시함
그 ㄴ이 혼자 느꼈는지도 모를 일임.4. 원글
'17.9.24 10:11 PM (211.204.xxx.101)ㅋ댓글님들 위로 감사해요.
물이뚝뚝 떨어지는 머리도 섹시한거 맞죠?
ㅋ 아놔진짜 효리네보면서 생각한건데 머리파마해볼까요?
또 케니지ㅜㅜ
효리네 재미있네요.다 잊을려고 노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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