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편은 생각해보면 특별히 간 곳도 없는데...
그냥 삼계탕 먹고 친구집 갔다가 바에서 한잔 하고 다음날 바로 공항가는거였는데
왜그렇게 몰입해서 봤는지 끝나고 나니까 갑자기 현실로 돌아온게 어색한..;;
한 달동안 매주 한 편씩 보면서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었던거 같아요
떠나보낼 때는 마치 제 지인을 보내는 것 같고... 에필로그 영상에서
페터 전용 음악 나올때..ㅋㅋ 웃기면서도 나중에는 뭔가 그 음악의 웅장한 느낌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게
나름 여운도 있더라구요
아~ 아무튼 그동안 너무 재밌게 봐서..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