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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매나 자매중 사이안좋은분들 있으세요?

조회수 : 7,038
작성일 : 2017-09-23 16:07:24
제가 오빠랑 사이가안좋아요
어릴때 성질드런 왕같은 오빠한테 맞기도많이했고 너무힘들었어요 그런데 엄마는 딸보단 아들인분이라 그게신경도 안쓰셨구요
나중 부모님 돌아가시면 전 오빠네라믄 연끊을꺼에요
지금도 전 부모님댁도 잘안가요
가면 바로 한동네사는 오빠랑 엮이니까요
오빠네가 맞벌이 하니 주말마다 부모님댁와서밥먹고 애들 왔다갔다하니 자꾸 보고요
지금도 거의 6개월만에 왔더니 또 오빠랑 조카들와있고요
엄마한테 오빠 안보고싶다고해도 소용없구요
또 오빠네랑 같이 밥먹는다고 하네요
보기싫고 지겨워요
이걸로 엄마랑 엄청ㅈ싸우고 연락도 꾾고해도 안되네요
제가 괜히왔나봐요
그냥집으로 돌아갈까요
저 진짜 오빠얼굴 쳐다보기도싫어요
IP : 115.143.xxx.10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스럽게
    '17.9.23 4:16 PM (112.170.xxx.103)

    원글님 연령대가 어찌 되시는지 전 40대 후반인데 제 주변 지인중 오빠에게 맞으며 큰 여동생들 많더라구요. 다들 오빠 별로 안좋아하고 이유는 원글님과 같아요.
    부모님이 알면서도 별로 신경안썼고 오빠한테 사과한번 못받은 채로 성인되어 가정이뤘고..

    맞은 기억이 쉽게 사라질리 없고, 어릴때 공포심이란게 사실 심리치료받아야 할 정도일텐데
    이제와서 아무렇지 않게 가족이란 이름으로 참고 우애있게 지내는거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냥저냥 무난한 오빠와 자라왔는데도 결혼하고 각자 이쯤 세월흐르니 그저 남같은 존재인데
    원글님은 얼마나 속상하실지 위로를 드립니다.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만 참으시고 (이제와서 얘기한들 좋은 결과는 없을거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그후로는 오빠와 조용히 연락끊어도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부모님생각해서 없던 일로 하고 살아라는 말은 또다른 폭력인거 같아요.

  • 2. 에효
    '17.9.23 4:20 PM (112.153.xxx.100)

    저는동생 한 명 1년전부터 연락끊었어요. 오히려 더 맘이 편하네요.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할 수 있는한 맘편히 지내려구요.

  • 3.
    '17.9.23 4:24 PM (115.143.xxx.109)

    112.140님
    님닷글보니 위로받는 느낌이에요
    저 삼십후반이고요 결혼도 안했어요 남자가싫어오
    이게 오빠 폭력으로 인해 이런거같고요
    정말 나가 무슨죄가있어 저런거랑 한배에서 나왛을까싶어요 웃긴건 새언니랑 애들한테는 잘하구요
    자라면서 보니 그냥 지가 만만하다 싶은대상ㅈ한테만 저래요 그게 어린 저였고요
    심리치료ᆢᆢ 안그래도 저 이거받아볼까하다 돈도그렇고 시간도없고 포기했네요
    솔직히말하면 전 명절도 오빠보기싫어서 안가요
    가도 오빠네 새언니친정갔을때나가고요
    웃긴건 제가 자기한테 사과하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무서워서 공포감에 피하는데도 저 꼴보기싫다고 저만보면 인상쓰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난리도아닙니다

  • 4. 에효...
    '17.9.23 4:37 PM (112.170.xxx.103)

    오빠때문에 남혐오가 생겨서 결혼도 안하셨군요.
    제 지인은 좋은 분 만나서 가정을 이뤘는데도 오빠에게 받은 상처가 남아있던데...

    전 이래서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빠가 어린 동생에게 그랬을땐 자기내면의 어떤 분노폭발의 이유가 있었을건데
    어쩜 부모님이 오빠의 그 부분을 알고 조치를 취해줬더라면 동생에게 분노가 향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딸이 오빠에게 폭력을 당한다는걸 알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나서주셨어야 마땅하구요.

    가장으로서 자기 가정에는 잘하면서 여전히 여동생에게 인상쓰고 화낸다는거 보면
    혹시 부모님에 대한 불만이나 어릴때받은 상처 이런 것때문에
    아직도 약하고 싱글이어서 보호해줄 다른 가족이 없는 원글님을 향해 분노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 5. 시크릿
    '17.9.23 4:42 PM (175.118.xxx.94)

    남매고 자매라고 다사이좋게지내야되는거아니죠
    내가 동생되고싶어서된것도아니고
    가족도 남보다 좋은게있어야가족이지
    저런건 없으니보다못한거예요
    인연끊음에 미련도 두려움도 두지마세요
    형제자매간 사이안좋은사람들
    널리고널렸어요

  • 6.
    '17.9.23 4:43 PM (115.143.xxx.109)

    에효님 오빠땜에 부모님도 정말힘들어하셨구요 오빠좀 어찌 잘키워보려고 많이노력하셨어요
    태생이 예민하고 소심하고 이기적이에요
    친구들하고 잘못지내그 그화를 절때리는걸로 풀었구요
    그냥 지화풀이였어요
    요즘 같으면 소아정신과라도 갔을텐데 그당시는 그런게 없었구요 그냥 만만한아람한테 만 포악해요
    진짜 제가 결혼이라도 했을 나한테 덜 저럴까요
    저 ㅈ대학때까지 맞았어요
    그냥 꿀밤이런게아니라 안경 부러지게 맞고 멍들게 맞았어요 그때 가출안한게 용해요

  • 7. ....
    '17.9.23 5:05 PM (119.64.xxx.157)

    오빠연락처도 몰라요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는 엄마한테 듣고
    오빠한테 맞고 컸어요
    싸우면 교묘하게 말돌려 저만 혼나게하고
    커서 돈버니 돈 빌려달라길래 빌려주니 안 갚더라구요

  • 8. 저도
    '17.9.23 5:32 PM (115.136.xxx.67)

    사이 안 좋아요
    그냥 얼굴 안봐요
    아주 여러 이유가 있고 모든 재산을 지가 가져감

    오빠오면 그냥 감
    세상에서 젤 이기적인인간임

  • 9. 조심스럽게 님
    '17.9.23 6:10 PM (218.148.xxx.44)

    조심스럽게님에게 위로받고 눈물 흘리며 몇번을 읽었습니다
    나 또한 오빠로인해 받은 상처로 인해 의절한 상태인데
    그 이율 울며불며 얘기한 나를 이해해 줄거라 믿었던 엄마는 듣기만 하실뿐 아무 말 없었구요
    지금도 당신 죽기전 예전처럼 왕래하는거 소원이다 생각하는 양반입니다
    어렸을 적 받았던 상처로 딸은 미치기 직전인데 말이죠
    가끔씩 울컥 올라 오는데 오늘은 이글을 읽으며 우울해 지네요
    어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상처
    그상처를 용기내 말했는데 위로의 말 하긴커녕
    이제와서 어쩌냐는...엄마도 보고싶지 않아요

  • 10. 가족이라는게 나이들면
    '17.9.23 6:39 PM (218.152.xxx.5)

    별로 좋은게 없어요. 위로나 기쁨을 주는게 아니라 부담과 갈등 고통의 요인이죠.

  • 11. 그런오빠
    '17.9.23 7:04 PM (175.223.xxx.199) - 삭제된댓글

    그런오빠를 왜 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 봐야하나요
    부모님은 원글님의 아픔은 안중에도 없으시고
    보기좋은 그림,우애만 원하시는데...그냥 지금
    원글님 아음가는대로 하시는게 나중에 덜 후회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꾸역꾸역 참고 살았더니
    이제와 너무힘들고 난 너무 나이들었네요...

  • 12.
    '17.9.23 8:54 PM (112.161.xxx.58)

    지가 뭔데 여동생을 때려요?? 웃기지도 않네 진짜...

  • 13. 사이 좋은 것도 별로예요
    '17.9.23 10:13 PM (14.42.xxx.141)

    성인이 되셨으니 없는 사람 취급하세요
    형제는 친척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마음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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