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는 엄청 못했는데 일은 잘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뇌작용 조회수 : 4,613
작성일 : 2017-09-23 11:05:07
접니다. 내신 반도 겨우 넘겼어요. 암기과목은 이해가 안되서 미양가 많았고요, 그나마 영어랑 수학은 잘했어요. 
공부하는게 너무 싫어서 40분집중하면 오래 하는거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정말 싫었어요. 
전문직 자격증 시험도 한 네 다섯번 떨어지고 포기하고, 
그냥 회사 다니는데 초고속 승진 했어요. 
일은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디어도 많고, 공부는 두시간도 못하겠었는데 일은 밤을 새도 좋을만큼 재미있네요. 
외국에서 일하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리 좋다, 총명하다, 심지어 천재같다는 말도 들었어요..
근데 아이러니한건 한국에서 날랐던 영어때문에 주눅이 엄청 든다는점 (영어권 국가)....

IP : 96.231.xxx.17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3 11:08 AM (220.86.xxx.240)

    네...일머리와 공부머리 다르다는거
    친구가 공부는 꼴지였는데 일은 너무 잘해요.손도 빠르고 달인에 나갈정도.

  • 2. 그럼
    '17.9.23 11:15 AM (119.69.xxx.28)

    원글님은 요즘 혁신학교 스타일이면 두각을 나타내셨겠어요. 토론하고 아이디어 내고 프로젝트식으로 활동하면서 공부하거든요. 주입식 아니고 창의적 수업이에요. 학교수업방식이 잘못된거였네요

  • 3. 전문직 자격증
    '17.9.23 11:20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요즘 전문직 경계가 모호합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전문직의 범위에서 생각해보면요,진짜 공부 못한 애는요 전무직 시험에 도전조차도 못해요.
    공부 못하는 자식 키워봐서(엄마, 아빠,누나 어디가서 공부로 기죽은적 없는 사람들입니다) 진짜 공부못한다는게 어떤지 매일 새로운 저로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ㅠ

  • 4. 음..
    '17.9.23 11:21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70년대 생인데 내신이 6등급이었거든요.
    국영수만 잘해서 서울로 대학 들어왔고
    공부를 집중을 못해서 못했지만
    일은 좀하고 아이디어는 정말 좋아요.

    집안일도 반찬을 3가지를 동시에 만들구요.
    책을 읽을때도 3~4가지 책을 같이 읽고

    하지만 지속력이 떨어져서 문제더라구요.

    남들 2~3 시간할꺼 1시간에 끝내고 널부러져 있어요.

    제가 공부를 안하고 차라리 단순한 집약적 노동을 했으면 생활의 달인으로 나갔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즉 저는 공부를 할 스타일이 아닌거죠)

  • 5. 글쎄요
    '17.9.23 11:32 AM (175.116.xxx.169)

    영어랑 수학을 잘했다면
    암기과목을 하기 싫어서 그냥 안한거네요

    그건 점수가 나빴다는 거지 공부를 못한건 아닌건데요

    그리고 외국에서는 두뇌 사용보다 행동 실행력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 6. 영수잘했음
    '17.9.23 11:35 AM (223.62.xxx.163)

    공부머리있는거에요
    내신은 안좋고
    수능대박나는타입
    보통은 공부머리없음 일도 못합니다

  • 7. 근데요
    '17.9.23 11:46 AM (96.231.xxx.177)

    저는 교과서를 읽으면 머리에 안들어왔어요. 단순히 집중이 아니라 무슨 말인지 모를 정도로요. 특히 역사나 사회 같은거는 더 했고요. 단어는 아는데 머리로는 안들어온다고 해야 하나 그랬거든요. 아이큐 검사해서 100안나온적도 있었다는. (쪽팔림)

  • 8. .....
    '17.9.23 11:48 AM (175.223.xxx.3)

    보통은 공부머리없음 일도 못합디다.

  • 9. 다필요없고
    '17.9.23 11:57 AM (121.177.xxx.201)

    수학 잘했으면 머리 좋은거네요.

  • 10. 글쎙
    '17.9.23 12:04 PM (222.110.xxx.248)

    엄청 못햇는데 일은 잘 할 수가 없죠.
    그 머리는 다른 사람 머리 얹어서 가발 쓰듯 스나요?
    아니잖아요?
    말귀 못 알아 듣는 건 책 읽을 때나 다른 사람 말 듣고 이해할 때나 같아요.
    학교 과목은 내가 흥미가 없는 과목이면 못 할 수는 있겠지만 다 못하는 애가 나중에
    회사에서 일 시키는 거는 잘한다? 그럴 수는 없어요.

  • 11. 당연 많죠
    '17.9.23 12:05 PM (182.239.xxx.44)

    관심이 없어 공부를 안한거지 머리가 나쁜게 아니니까요
    서울대 나와도 암기나 잘하지 응용력 사회성 떨어지는 이상한 사람 많아요 숙터져요 정말

  • 12. ㅇㅇ
    '17.9.23 12:05 PM (49.169.xxx.47)

    제친구요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그때 공부했음 진짜 잘했을거같아요 고졸인데 월천여사에요..굉장히 세속에 밝아요 사람들이 하는말을 듣고 진심인지 가짜인지 구별해내는 능력이 있어요 그래서 잘 안속아요 그리고 돈냄새를 잘 맡아요 ㅋㅋ 그건 어떻게 아는지 모르겠어요

  • 13. **
    '17.9.23 12:12 PM (1.236.xxx.11)

    회사일로 한정한다면 대기업에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이 오래 가는거 보면 아닌거 같아요

  • 14. 그게
    '17.9.23 12:16 PM (211.48.xxx.170)

    어떤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죠.
    저나 남편은 대학에서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직업이라서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이 일도 잘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중에 재교육 받을 기회도 있고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장 속도도 달라지겠지만 평균적으로는 그래요.
    그러나 다른 분야에서는 학업 성취도와 전혀 다른 결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15. 내신
    '17.9.23 12:24 PM (211.202.xxx.127)

    반 윗쪽이면 엄청 못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ㅋㅋ
    나머지 51~53% 애들은 어쩌라구요.

    진짜 바닥급 애들은 머리 나빠서 일도 못 해요.

  • 16. 저는
    '17.9.23 2:15 PM (211.58.xxx.167)

    수학 물리 양이었는데 돈계산 너무 빨라요.

  • 17. 이현의 꿈
    '17.9.23 2:23 PM (125.142.xxx.19) - 삭제된댓글

    공부와 전혀멀티재주쎈쓰는 다르죠.

  • 18.
    '17.9.23 3:50 PM (211.243.xxx.128)

    다 팔자입니다 팔자

  • 19. 카페라떼
    '17.9.23 10:39 PM (49.167.xxx.216)

    제얘기하는줄
    저 어느학교나왔는지 신랑만 알아요
    애들한테는비밀
    가정형편좋았고 부모님사랑 받았지만
    학습 습관이 안 잡혀있었던거같아요

    취업 후. 우수사원으로 상도받고
    일도재밌고
    대기업 팀장까지 ㅎ

    지금은 재테크좀해서
    잘먹고 잘사는편
    효도도 하구요

    제 주변에는 학벌 좋은 분들
    그분들도 똑똑한건 인정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988 명절이 끝난뒤 내모습을보니 ㅜㅜ 1 .. 2018/02/19 1,883
780987 간호학과의 실체..(펌) 28 큐큐 2018/02/19 21,446
780986 스위스 국민들 행복지수 높지요? 3 자연환경 짱.. 2018/02/19 1,239
780985 aaa컵이신분들요 2 .... 2018/02/19 3,395
780984 일베가 대명천지에 떳떳하게 활동하게 해서야 ㅜㅜㅠㅠ 11 ㅠㅠ 2018/02/19 989
780983 대출있는집 매매후 등기하려고하는데요 4 김수진 2018/02/19 1,950
780982 미국에서 회사다니는 우리 애 7 대학원 2018/02/19 3,104
780981 지방에 있는 사범대 붙었다는데.. 11 질문 2018/02/19 4,082
780980 닭도리탕과 어울릴 곁가지 상차림은? 4 ... 2018/02/19 1,410
780979 7년만에 이사 준비하는데 진심 미칠듯요.. 18 아 멘붕.... 2018/02/19 6,391
780978 기회를 날린거 같아 힘들어요 30 우울 2018/02/19 8,685
780977 명절음식을... 9 립스틱 2018/02/19 1,696
780976 고등딸과 하루 묵을 가성비 좋은 제주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8 휴식 2018/02/19 1,953
780975 내일이 제 생일이거든요 8 남편이란 인.. 2018/02/19 1,082
780974 3학년 올라가는 여아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8 ㅇㅇ 2018/02/19 2,661
780973 보통 평균적으로 언제 키가 많이 크나요? 4 초등 5학년.. 2018/02/19 1,706
780972 자봉들 공짜표 없습니다 7 2018/02/19 2,517
780971 원두 가는 기계 수동 자동 맛이 다른가요 4 ... 2018/02/19 1,560
780970 전자북 리더기?는 왜 필요한건가요? 17 2018/02/19 2,228
780969 윤성빈 선수는 인성을 갖춘 요즘 보기 드문 청년 8 .... 2018/02/19 2,934
780968 팔자주름 필러 종류 추천해주세요. 필러 붓기 심하고 오래가나요?.. 2 필러 2018/02/19 7,945
780967 다른집 친정도 그런지 물어보고 싶네요... 31 ---- 2018/02/19 8,534
780966 스마트밴드 쓰시는 분?? 6 .... 2018/02/19 1,080
780965 효리네 민박 윤아 춤 잘 추는 편인데... 17 ㅇㅎㅎ 2018/02/19 6,619
780964 이상화..아름다워요~ 9 @@ 2018/02/19 3,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