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다 라는 말

... 조회수 : 1,899
작성일 : 2017-09-23 10:27:41
요즘은 댓글에 ~~~참 오지시네요. 오지네요. 이런 표현이 자주 보입니다.
그런 내용을 보면 하나같이 비꼬는 의미. 말은 짧아도 보는 나까지 기분 나빠지던데.
방금도 하나 보고 사전을 찾아봤더니 오지다라는 단어가 나쁘게 쓰는 의미가 아니네요?
오히려 허술한 데가 없이 매우 야무지고 실속이 있다. 이런 긍정적인 뜻이고
최근에는 학생들이 쩐다와 같은 의미로 쓴다는데.
댓글에 자꾸 다는 사람들 보면 그 뜻은 알고 쓰는건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 저는 이런 표현이 싫어서요..
IP : 223.62.xxx.1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23 10:37 AM (110.54.xxx.22)

    유행어죠. 전 웃기고 좋던데요.
    뭐 옛날같으면 따봉, 끝내준다 이런말 썼겠죠

  • 2. .....
    '17.9.23 10:45 AM (110.70.xxx.80)

    긍정적인 뜻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오지다" 는 고소하다, 당해도 싸다의 의미입니다.
    예전부터 많이 쓰던 말이고 오히려 요즘은 덜 쓰죠. 아직 어르신들은 많이 쓰세요. 저희 지역은.
    여기 워낙 다양한 연령이 있다보니 댓글로 달렸나봅니다.

  • 3. 국립국어원
    '17.9.23 10:56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대화를 할 때, 가끔 '오지게'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오지다'를 찾아보니, '오달지다'라고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오달지다'를 검색해보니, '허술한 데 없이 야무지다'라는 의미의 형용사라고 하고, 준말은 '올지다'라고 나와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오달지다'와 '오지다', '올지다'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표준어가 맞나요? 그리고 '오지게'도 표준어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허술한 데가 없이 야무지고 알차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은 '오달지다(준말: 올지다)'입니다. '오달지다'와 '오지다'가 동의어인 경우는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라는 뜻을 나타낼 때이며, '오지게'는 '오지다'의 활용형입니다.

  • 4. 한국어사전
    '17.9.23 11:00 AM (175.223.xxx.106)

    한국어사전
    오지다1
    허술한 데가 없이 매우 야무지고 실속이 있다
    오지다2
    '고소하다'의 방언

  • 5. ㅇㅇ
    '17.9.23 11:18 AM (121.168.xxx.41)

    우리 시어머니..
    손주들 오져서 밥 안먹어도 배부르겠다..고 얘기합니다

  • 6. ㅎㅎㅎ
    '17.9.23 11:24 AM (211.245.xxx.178)

    칠칠하다도 좋은 뜻인데 어째 나쁘게들 받아들이잖아요.
    좋은 뜻은 더 많이 써서 잘못된 표현을 쫓아내면 되지유.
    잘못쓰는거보면 안타깝잖아요.
    맞춤법도 뭐라는분들 있지만,저는 많이 고치거든요.
    여기서 자꾸 얘기해주는분들 덕분에요.

  • 7. 닉네임안됨
    '17.9.23 11:25 AM (119.69.xxx.60)

    전라도 사투리 아닌가요?
    우리 할머니 엄마 모양 좋고 튼실한 농산물 보면 오지다 하셨어요.
    경상도 시댁에서는 못 들어봐서 전라도 사투리 라고 생각했어요.
    긍정적인 표현 으로 썼어요.

  • 8. 부산사람
    '17.9.23 11:30 AM (110.70.xxx.143) - 삭제된댓글

    경상도에서 쓰고 부정적인 의미로 씁니다.
    오~지다. 오지싸다.

  • 9. 부산사람
    '17.9.23 11:31 AM (110.70.xxx.174)

    경상도에서 쓰고 부정적인 의미로 씁니다.
    오지다. 오지싸다.

  • 10. ..
    '17.9.23 11:52 AM (219.240.xxx.125)

    저는 전라도인데.
    어렸을 때부터 썼어요.
    워메~~오지네. 오져 죽겄네...
    긍정적 의미입니다.

  • 11. ...
    '17.9.23 12:58 PM (124.62.xxx.75) - 삭제된댓글

    전라도에서 오지다는 긍정적인 의미에요. 엄청 뿌듯하면서 완전 만족할 때 쓰는 말이에요. '오메 오져 죽겄네, 오메 오진거~ 오지냐? 그래 오지겄다.' 이제 젊은 사람들은 거의 안 쓰는 것 같아요. 제 주변에서는 어른들 말고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 12. ...
    '17.9.23 1:00 PM (124.62.xxx.75) - 삭제된댓글

    전라도에서 오지다는 긍정적인 의미에요. 엄청 뿌듯하면서 완전 만족할 때 쓰는 말이에요. '오메 오져 죽겄네, 오메 오진거~ 오져 죽겄냐? 그래, 오지겄다.' 애가 예뻐서 뿌듯하게 보고 있으면 어른들이 옆에서 보고 있음 오져죽겄냐? 하셨어요 ㅎㅎ

  • 13. ...
    '17.9.23 1:01 PM (124.62.xxx.75) - 삭제된댓글

    전라도에서 오지다는 긍정적인 의미에요. 엄청 뿌듯하면서 완전 만족할 때 쓰는 말이에요. '오메 오져 죽겄네, 오메 오진거~ 오져 죽겄냐? 그래, 오지겄다.' 애가 예뻐서 뿌듯하게 보고 있으면 어른들이 옆에서 그 모습을 보고 "보고만 있어도 오져죽겄냐?" 하셨어요 ㅎㅎ

  • 14. 고거참 오지네
    '17.9.23 2:12 PM (116.127.xxx.29) - 삭제된댓글

    부산에서는 오지다가 미운 사람이
    잘 못되는 것을 보고 오지다라고 써요
    꼬소하다라는 뜻

  • 15.  고거참 오지다
    '17.9.23 2:32 PM (116.127.xxx.29)

    부산에서는 오지다가 미운 사람이
    잘 못되는 것을 보고 오지다라고 써요
    꼬소하다라는 뜻

  • 16. ...
    '17.9.23 2:38 PM (223.62.xxx.193)

    어쨌든 사투리라도 그 사투리로서의 의미가 있는데
    여기 게시판에는 잘못 쓰이고 있다는게. 어감이 참 안좋게 들려요.
    제가 봤던 건 주로
    내로남불 오지네요.
    자신감 쩌네요.
    이런 뉘앙스였거든요.
    안좋은 의미로 대~단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106 박주미 턱 왜이래요 28 ㅇㅇ 2018/01/11 26,897
767105 아기가 열이 많이 나요ㅠ 어찌할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29 ... 2018/01/11 5,038
767104 유치원 방과후 영어 금지 ㅡ 진보교육감 지지하세요? 23 땅땅 2018/01/11 2,174
767103 슬빵 문래동 아저씨 어디갔어요? 6 디랄쌈 2018/01/11 3,519
767102 이탈리아 여행, 4인 가족에겐 패키지? 자유? 23 ... 2018/01/11 4,000
767101 체지방 32프로인데 심한거죠? 5 ㅔㅔㅔ 2018/01/11 4,455
767100 이시간쯤..밤늦은 시간엔 커피말고 어떤차 드세요? 17 플랫화이트 2018/01/11 3,852
767099 어금니 속이 가끔 바늘로 찌르듯 아퍼요 8 2018/01/11 2,738
767098 원로 외교관들, 위안부 합의 이행하라…문정인·강경화 해임하라 21 고딩맘 2018/01/11 3,089
767097 전세계적으로 100년에 하나 나올까말까한 아까운 사람 41 그리운 2018/01/11 20,293
767096 사당역 가족모임 장소 8 ... 2018/01/11 1,797
767095 비트코인 하는데 .. 5 ㅇㅇ 2018/01/11 4,505
767094 요번 주말 1박 여행지 고3 2018/01/11 512
767093 저녁에 얼굴 붓는 분? ㅔㅔㅔ 2018/01/11 687
767092 85세 엄니 요양원비도 세액공제몇프로 되나요 ... 2018/01/11 1,273
767091 아파트 상가 호프집이 수상해요 9 2018/01/11 6,405
767090 박사 논문 써보신분 간절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20 박사 논문 .. 2018/01/11 3,329
767089 우퍼스피커 틀고 해외 출장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1 ... 2018/01/11 4,939
767088 회사에서,,,남직원 총애하시는 윗분덕분에 전투에너지 충전이에요 4 사무실 2018/01/11 1,165
767087 냉각수나 부동액은 제가 채워넣어야하나요? ㅇㅇ 2018/01/11 487
767086 대추물에 대해 얘기 좀 해보려구요~~ 20 대추효과? 2018/01/11 5,417
767085 아이들에게 신경질만 나고..짜증이랑 늘 화가 가득한데 우울증약 .. 7 2018/01/11 2,658
767084 한 달에 두 번 배란될 수 있나요? 2 ... 2018/01/11 5,298
767083 나라에서 해주는 건강검진 받으려면 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7 .... 2018/01/11 2,655
767082 광화문 조선일보 옥외광고판 문통 생일축하진행상황 13 꽃보다생등심.. 2018/01/11 3,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