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한테만 말거는 묘한 상황...

아기엄마 조회수 : 3,111
작성일 : 2011-09-08 23:59:08

두돌짜리 아기엄마인데요.

아기데리고 다니다보면 꼭 아기한테 "몇살이니?"하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근데 저희 아기가 아직 말을 못해서 아기가 멀뚱멀뚱 쳐다만보고 있으면...제가 대신 대답을 해주게 되잖아요.

그럼 전또 저한테 직접 물어보신게 아니니까 아기목소리로 "3살이에요" 이렇게 대답하게 되네요.

 

이런식으로

"아가야 어디가니?"

(울아기)......(저 아기목소리로) "엄마랑 마트가요~~"

"아가야 안녕?"

(울아기)......(저 아기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대부분 시선은 아기한테 고정시킨채 물어보시니까...저도 그분 쳐다보고말하기도 그렇고 아기쳐다보면서 대답하게되고...내가 투명인간이 된거같기도하고....기분이 나쁜건아닌데...좀 뭔가 뻘쭘한 상황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떨땐 애가 말안하면 그냥 저도 웃으면서 가만히 있기도 하는데(저한테 물어보신게 아니니까)...그래도 기분 안나쁘시겠죠?

 

 

IP : 118.91.xxx.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9 12:10 AM (210.222.xxx.111)

    애가 이뻐서 그런 거 같은데요.
    고 조그만 입으로 오물오물 대답하면 귀엽잖아요.
    그리고 얼굴만 알거나, 아예 모르는 사이에 보통 저러잖아요.
    생전 처음 보는데 다짜고짜 원글님한테 애 몇살이냐고 묻는것도 실례인 것 같으니 만만한 애한테..ㅎ
    저도 애가 이쁘면 괜히 몇살이냐고 물어보고싶..;

  • 2. ...
    '11.9.9 12:11 AM (218.102.xxx.178)

    아기 목소리 흉내내실 거 까진 없는 거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보통 그러면 그냥 엄마 목소리로 대답해주시던데 ㅋㅋㅋㅋㅋ
    원글님 너무 귀여우심 ㅋㅋㅋㅋㅋㅋㅋ
    아기도 정말 귀엽나봐요 ^^

  • 3. 초록가득
    '11.9.9 12:11 AM (211.44.xxx.91)

    완전 친절하시네요 저는 큰아이땐 아기 목소리말고 그냥 어디가요 몇 살이라고 대답해주다가
    둘째되니 좀 귀찮고,,,애보고 빨리 말씀드려,,,이럽니다 ㅎㅎ

  • 4. ㅎㅎㅎ
    '11.9.9 12:31 AM (112.149.xxx.70)

    음성,영상 자동지원됩니다ㅋㅋ

  • 5. 무크
    '11.9.9 12:43 AM (118.218.xxx.1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가 원글님 닮아서 무척 귀엽고 사랑스럽나보네요 ㅎㅎㅎㅎㅎㅎㅎ
    고 녀석 복도 많네요.
    이렇게 멋진 엄마를 만나다니^^

  • 6. 미치겠다
    '11.9.9 1:14 AM (112.187.xxx.237)

    완전 귀여운 엄마시네요.^^

  • 7. 하하..
    '11.9.9 1:56 AM (112.150.xxx.199)

    상상하니까 되게 웃겨요.
    아기한테 물어보고, 엄마가 아기 흉내내듯 대답하고.. ^^
    그냥 대답을 원하고 물어본건 아니고 그냥 귀여워서 한마디 던지신것 같은데..
    원글님 행동이 더 재밋네요.^^

  • 8. 그지패밀리
    '11.9.9 2:00 AM (211.108.xxx.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도그랬어요..ㅋㅋㅋㅋㅋ
    저도무진장 뻘쭘해서..옆에서 헤헤거리고 그랬어요..
    그나마 저는 우리아이 아기때 그래도 어렸거든요.이십대 중반이니깐...사람들도 아기엄마가 학생이냐 이러고 하기때문에...그냥 어린애처럼 했어요..ㅋㅋㅋㅋ
    암튼 그 묘한 분위기 알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ㅋㅋㅋㅋ
    '11.9.9 2:49 AM (58.227.xxx.121)

    엄마가 아기 대변인 할때는 목소리도 아기목소리가 되는건가요?
    상상하니까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방도 엄마가 아기 목소리로 답하니까 아기가 말 못하나보다 할테니 아기에게 더이상 무슨 말 걸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엄마랑 새삼스럽게 무슨 얘기를 할래도 뻘쭘하고 그럴거 같네요. ㅋㅋㅋ

  • 10. ㅎㅎㅎ
    '11.9.9 8:41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애기가 너무 이뻐서 그런거에요 ㅎㅎ
    원글님도 귀엽네요.ㅋㅋ

  • 11. 플럼스카페
    '11.9.9 9:44 AM (122.32.xxx.11)

    그래도 나보단 내 자식이 주목받는게 더 낫지 않나요?^^*

  • 12. ㅋㅋ
    '11.9.9 2:40 PM (125.177.xxx.193)

    그거 애기가 너무 예뻐서 그런거예요.
    저도 당할때는(?) 황당했었는데, 지금 아이가 크고.. 다른 집 애기들 보면 또 그리 예쁘네요.
    그냥 그 분들도 자기 아이 어릴 적 추억하며 그러는거라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대답은..안해도 되고, 그냥 빙긋이 웃어도 될 듯 해요.
    정말 궁금하면 엄마한테 다시 묻겠죠 뭐.
    아이 목소리로 대답하는 원글님 정말 귀엽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2 오늘도 김어준.. 마지막 국제정치.. 2 두데의 김어.. 2011/09/14 2,724
14181 손윗동서가 산후조리를 도와주신다고 하는데... 2 ;;; 2011/09/14 2,339
14180 지금 불만제로 얼른 보세요.. 우웩 ㅜㅜ 38 불만제로 2011/09/14 18,300
14179 21.373.65 euro면 울나라 돈으로 얼마에요? 1 골치 2011/09/14 1,657
14178 이상득 장남 이지형, 8월하순 사업모두 정리하고 싱가포르行 2 밝은태양 2011/09/14 3,907
14177 성장판 닫히지 않게 하는 주사, 성조숙 억제 주사, 혹시 아시나.. 1 ........ 2011/09/14 4,013
14176 베스킨라빈스 핀 번호 분실시에 방법이 없나봐요 3 .. 2011/09/14 1,863
14175 친정엄마가 맛있게 해준 총각김치가 시었는데 어떡할까요? 6 혜혜맘 2011/09/14 2,046
14174 영어로된 수학문제집 추천부탁드려요~ 1 끙끙^^ 2011/09/14 2,339
14173 키 130에 젖몽울, 지금 140인데 으악!! 이예요 ㅠㅠ 18 ........ 2011/09/14 6,721
14172 60만원정도의 쇼퍼백이나 가방 추천 부탁드려요 5 쇼퍼백이나 .. 2011/09/14 3,103
14171 시집에 전화 얼마나 자주 해야하나요? 5 전화 2011/09/14 2,469
14170 이민정은 도대체 어디어디 고친거에요? 54 -_- 2011/09/14 22,712
14169 김금래 이아주머니 정체가 뭘까요? 11 .. 2011/09/14 3,370
14168 명절 때 상에 올라갔던 반찬 어떻게 처리하세요? 다 버리세요? 6 잔반 2011/09/14 2,744
14167 추석연휴 KBS 보도, 완전 짜증!! 호빗 2011/09/14 1,862
14166 자격증 시험 준비로 스터디 모임 해 보신분 계세요? 3 모여 2011/09/14 1,739
14165 청소 못하고, 버리지 못하는 것도 병일까요? 7 에휴 2011/09/14 4,222
14164 초4 아들 수학학원 너무 늦은걸까요? 아들은 공부시키기 힘든가요.. 5 ........ 2011/09/14 3,277
14163 모유수유중 배가 너무 자주 고파요..ㅠㅠ 6 초보맘 2011/09/14 3,642
14162 김밥에 어떤 햄 넣으세요~? 14 77 2011/09/14 3,172
14161 확인좀 해주세용 2 된다!! 2011/09/14 1,620
14160 올캐가 우리 방에서 잤다는데 어찌 생각해야할지....조언좀 부탁.. 123 고민녀 2011/09/14 24,354
14159 전 부인 살해한 유명블로거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6 세상에나 2011/09/14 4,767
14158 점 빼고 싶어요^^ 부산 6 2011/09/14 2,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