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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친정엄마한테 잘못한거죠?

ㅁㅁ 조회수 : 2,801
작성일 : 2017-09-23 00:37:03
..

제가 잘못한거죠...?

엄마와 어떻게 풀어 나가야할까요?

IP : 112.148.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23 12:52 AM (58.227.xxx.172)

    당연 섭섭한 일이죠
    전 개룡 남편 만나서 시댁이 시골인데 님보다 더더 고생했어요. 지방은 며느리가노예예요 ㅜㅠ
    명절 새벽4시에 일어나서 제사준비했고요 여름엔 고추밭에서 고추도 땄어요 ㅜㅠ
    시누들은 뭐 말할것도 없고...
    시아버니 암수발도 했어요
    에효~지난날 생각하면....

    전 어릴적부터 뼛속까지 엄마는 내편이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그래서 친정에 넋두리 않하는데 가끔 서러울때 얘기하면 복에겨워 저런다며 남편한테 더 잘하라는식..언니가 공부를 엄청 잘해서 늘 엄마의 자랑거리 였는데 시집을 잘 못가서 형부가 15년 가까이 백수였어요 ....근데 제가 전문직 남자 만나서 결혼하니...엄마왈 니 남편이 언니보면 언니같은 여자한테 반해서 너랑 비교하겠다...어떡하니...이건 뭐 말인지 막걸린지....어릴적부터 차별받고 자란건 알고있었으나 이정도 일줄은...울 남편요 언니한테 1도 관심없어요 언니가 임신때 처음 인사왔었는데 그때 언니가 90키로 였거든요 그 하마같던 첫인상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무슨~개 풀뜯는 소리..

    엄마가 저를 무시하니 시집을 가서 가정까지 꾸렸는데도 형제나 부모의 무시는 여전해서 전 그냥 인연 끊었네요
    4년째 친정에 안가고 연락도 안하고 삽니다~
    생각도 안나고 보고싶지도 않아요~
    가끔 어린시절생각하면 서러워 울때가 많아요~
    에효~

  • 2.
    '17.9.23 12:56 AM (58.227.xxx.172)

    근데 제 넋두리만 하다보니...
    친정엄마가 섭섭해하는걸 걱정하시는 글이였네요 ㅜㅠ
    에고 친정얘기만 들어도 아무곳에나 제 넋두리를 적네요 ㅜㅠ

  • 3. 제가
    '17.9.23 1:26 AM (211.111.xxx.30) - 삭제된댓글

    귀남이네 삼남매 둘째에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많이 착하시네요
    저라도 굳이 풀지 않을거 같아요
    한번도 원글님 입장에서 따지거나 차별에대한 이야기 해보신적 없나봐요 저는 미친년 소리들어가며 차별이다 얘기도 했었어요. 출산.육아하며 우울증도 와서 힘들었거든요. 결혼직후 차별이 더 크게왔고 (재산문제)
    암튼 울고 불고 큰소리 나와야 좀 들어먹혀요.
    가만히 계심 진짜 가마니로 봐요
    너무 착한것도 문제에요.다 내 아이들한테 갑이다 그화.

    저도 부모님 사후 걱정되어 잘한 세월있지만 그래도 풀거 풀고 대화가 필요해 보여요. 제 어머니도 한끼 먹으러스가면 제가 눈치 엄청봐요. 제 낮은 자존감.....눈물 말도 못해요
    위로드려요. 마음 편하신대로 하세요

  • 4. ㅡㅡ
    '17.9.23 1:29 AM (70.191.xxx.196)

    솔까 말 잘했어요. 막내아들 막나니로 키운 걸 본인도 아시는 듯.

  • 5. 놔두세요..
    '17.9.23 1:40 AM (211.201.xxx.173)

    원글님이 그거 풀자고 나서는 순간 어머니가 갑이 되고 원글님이 을이에요.
    문제는 이 갑, 을 관계가 원글님을 지나서 아이들에게까지 간다는 거죠.
    솔직히 말해서 원글님네 아이들이 언니네 아이들이거나 남동생 아이들이라도
    어머니께서 그런 반응 보이시겠어요? 만만한 애의 자식이니 만만한 겁니다.
    나중에는 아이들도 알아요. 그리고 외할머니한테 거부감 느끼고 그걸 그대로
    받는 엄마한테도 좋은 마음 가질 수 없을 겁니다. 그거 원글님이 끊으세요.
    자라는 아이들이 훨씬 중요해요. 본인이 뭘 잘못 했는지 모르시는 어머니는
    아니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어머니는 좀 더 외로우셔야 조금이라도 나아져요.

  • 6. .....
    '17.9.23 7:04 AM (14.45.xxx.62)

    경험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효도 그만 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부모들은 처음 마음 가는 자식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끝까지 끼고 돕니다.
    호구도 되고, 감정풀이 대상도 되고,
    그러면서도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다섯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지요.

    원글님이 하시고 싶은 만큼만 하십시오.
    잘못한 것 없습니다.

  • 7. ㅡㅡ
    '17.9.23 9:18 AM (118.127.xxx.136)

    풀지 마세요. 뭐하러요. 못할말 한것도 아니구요.

  • 8. 엄마가 그러시니
    '17.9.23 9:27 AM (211.186.xxx.176)

    정말 서운하겠어요~~토닥토닥
    근데 어머니 나이 더듦면 달라져요..그 때는 안온다고 성화실걸요?
    우리 시어머니같은 사람이 친정엄마면 참 좋을듯요.자식 편애 안하고 존중해주고 항상 모든걸 다 받아들여줘요..자기를 귀찮게해주면 더 좋아합니다. 항상 반찬해서 부쳐주고 오면 차에서 먹으라고 과일까지 씻어주고 깎아주고..
    문제는 그게 자기 친자식만..며느리는 완전 남보다 못해요.ㅋ 자식들 중 정말 지지리도 공부못한 자식한테도 얼마나 지극정성인지 그 자식도 자존감 엄청나요..전 며느리라 차별받지만 우리 남편형제들이 부러워요.엄마때문에요..

  • 9. ㄱㄱ
    '17.9.23 1:08 PM (121.140.xxx.18) - 삭제된댓글

    어머니 입장에서는,
    시댁에 가서는 실컷 일하고 봉양하더니.
    친정 엄마에게는 봉양을 안하느냐는 입장인가요?

    딸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ㅇ 시댁에서 일했으니, 친정에서는 좀 쉬자...입장이고요.

    시댁에 갔다 온 날은 그냥 집으로 가시고요.
    친정은 다른 날 가시든지요.

  • 10. 원글
    '17.9.23 4:42 PM (112.148.xxx.86)

    ㄴ 엄마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어쩌다 가는데 그만큼도 못하냐..
    그리고 봉양을 바라기보단 친정엄마가 음식준비하느라 고생하는건 왜 모르냐..

    제 입장에서는
    어쩔수없이 시댁에서 일하고 친정을 핑계로 빠져나오고 싶은거죠.
    시댁에서는 더 있다가길 바라니까요..

    이젠 시댁은 자주 안가고, 친정도 들리지는 않지만,
    엄마와 관계가 불편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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