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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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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영재원 다니면 뭐가 좋을까요?

... 조회수 : 9,190
작성일 : 2011-09-08 23:50:38

영재교육원 신청서를 받아왔는데, 안 내고 있었더니

담임이 애 불러서 너 왜 안내냐고.

관심있으면 낼 마감이니 꼭 내라 했다는데

매번 데려다 줘야 된단 소릴 들어서 좀 부담이 되긴하거든요.

수학 과학을 잘하고 많이 좋아하긴 하는대요.

한 학교마다 두명씩 보낸다는데 그 애들중에서도 추려서 최종 20명?인가 뽑는다고.

어떤 애들이 될까 싶기도 하구요. 

제대로 영재수업처럼 잘 진행이 되나요?

혹 다니게 되더라도, 영재란 단어가 참 거북해서...

괜히 아이랑 저한테 또다른 부담이 될까 망설여지기도 하구요.

다니면 또 어떤 점이 좋은지... 경험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IP : 119.149.xxx.1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9 12:31 AM (221.164.xxx.218)

    우선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부러워하니 우쭐해 지기도 하구요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인정해 주시고 친척들도 대단하다 장하다 하니 책임감도 덩달아 생겨
    공부도 더 열심히 합니다.
    영재원 친구들과 캠프가서 다양한 경험도 하고 산출물 대회 준비하면서 깊이 있게 공부하고
    여러 학교 친구들을 만나니 친구관계도 넓어지고... 암튼 되기만 하면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수학 과학만 잘해서 뽑히는 것이 아니라 1차 시험이 창의력을 묻는 언어유형의 시험
    문제가 출제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독서와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된 아이들이 1차에 통과
    하고 추려진 아이들이 2차에 심화수학을 풉니다.
    영재라고 해서 뭐 특출난 아이들이라기 보다는 상상력이 풍부한 똑똑한 아이들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영재원 수업은 힘들거나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 합니다.
    또 같은 학교에 영재원 다니는 아이 엄마들이 순번 정해서 돌아가면서 데려가면 일 년에 몇 번
    안 가도 됩니다.
    선생님이 추천하시면 준비해서 보내세요
    후회 안 하실꺼에요.

  • 2. 전 후회해요
    '11.9.9 12:41 AM (118.45.xxx.30)

    저희 아이 교육청 수학 영재 2년 동안 하고 있어요.

    일반 아이들보다 공부양 엄청나구요.
    진급시험 피 말립니다.
    다들 잘 하니'''.

    부담도 됩니다.


    여기에 떨어지니 아이나 엄마나 피해 다닙니다.
    안 그렇겠어요?
    주변에 부러움 사다가 똑 떨어지면
    엄마들은 "영재는 무슨~"이러고요
    주변 아이들은 왜 떨어졌는지 궁금해하구요.
    같이 수업받은 영재아이 피해 다닙디다,
    장점만큼 단점이 있어요.
    사교육비 증가에 시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자칫하면 허영심 채울 기회가 됨을 아셔야 해요.

    영재원 수업 마치고도 아이들 수업이 다 각각 있는 듯해서 같이 못 가구요.
    수학과 과학 선행은 개개인이 알아서 심도있게 해 놔야 합니다.
    저는 우리아이가 처음부터 이 길로 안 접었으면 참 편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수업 내용도 그저 그렇습니다.
    3시간 정도를 심화도 아닌 것이 선행도 아닌 것이 그저그런 내용''''.
    어렵진 않아요.

  • 3. ㅇㅇ
    '11.9.9 1:25 AM (121.130.xxx.78)

    저같은 경우는 아이 초등때 과학영재원 다닌 적 있는데요.
    사교육 안시키고 교육청에서 무료로 교육 받게 해주니 좋던데요.
    물론 영재원 보내기 위해 따로 애 쓴 건 없어요. 사교육 안시켰고요.

  • 4. 원글
    '11.9.9 1:30 AM (119.149.xxx.102)

    늦은 밤에 답글 감사합니다.
    일단 아이 가방에 신청서는 써서 넣었구요.
    보니 되도 고민 안되도 고민이네요.
    해마다 뽑는다니, 한해 되고 다음해 안되면 그것도 살짝 민망.
    근데, 보니 영재원 다니는 걸 반 애들도 알자면 알수 있는 구존가봐요.
    수요일, 토요일 학교 일찍 끝나는 날 하기때매 딴 애들은 모른다고 담임쌤은 얘기하시던데...
    울 동네가 교육열로 맨날 뉴스에 젤 첫 자락에 오르는 곳이라
    아무리 신경끄고 조심해도 애가 뭘로 튀면 바로 도마위에 오르는 걸 제가 종종 봐서리
    뭔 시험치고나면 누가 백점인지 한 며칠뒤면 온 동네가 알더군요.

    근데, 애는 워낙 과학관련 수업이 없으니
    위인전같은데서 본 것처럼 막 들어가서 맘편히 실험할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맨날 이랬는데
    되면 그건 참 좋을 것도 같고.

    뭐 떨어질수도 있으니, 아주 그럴 가능성이 많으니 걍 신청서나 내고 연말까지 맘편히 있어보렵니다.
    애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이 될라면 긍부정... 어떤 식으로든 결말이 나겠지요.

    근데 창의성위주라 딱히 독서가 바탕된 어휘, 수/과학 상식말곤 선행이나
    사교육이 그닥 힘을 못쓴다고 들었는데
    들어가면 오히려 사교육이 필요한 구존가요?

  • 5. 그지패밀리
    '11.9.9 3:44 AM (211.108.xxx.74)

    전 한번도 거기에 신청서를 써본적이 없어요. 애한테 그런 부담까지 주고 싶지 않아요.잘먹고 잘노는게 초등때는 제목표였던지라...그 힘으로 중고딩을 잘 이겨내자가 제 목표였거든요.

  • 6. 저희
    '11.9.9 8:41 AM (221.138.xxx.149)

    아이는 6학년때 1년 교육청 영재원을 다녔었는데요

    반아이들이 모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면 수학,과학,정보 과목에 따라 시간표는 다르겠지만 수업이 대체로 오후 2시부터 시작을 하는데 그날이 학교 7교시 수업이 있게되면(저희 아이의 경우 그랬어요) 담임선생님과 학교의 허가를 받고 오후수업을 빠지고 수업을 들으러 갔거든요 그러니 반아이들이 자연히 왜 일찍 나가는지 알게되지요

    그런데 반아이들이 어떻게 보느냐때문에 교육청 영재원수업을 들을까 말까 하는건 좀 아닌것 같구요 일단 무엇보다 아이가 그 수업을 듣고 싶어하느냐가 제일 중요할것 같습니다.

    저희는 본인이 재밌게 1년 수업 했어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7. 엄청좋와합니다.
    '11.9.9 10:08 AM (14.42.xxx.32)

    초6아들 교육청수업 손꼽아 기다려요.

    사실 저희지역 일반적인 수준보다 사교육을 덜 받고있어 좀더 시간적여유가 있습니다.

    교육청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편인데요..

    제가보니 30프로 정도는 제 아이와 같이 좋와도하고 두각도 나타내고,다른30,40프로는 그냥저냥 다닐만한

    정도... 나머지는 재미없어하거나 실력이살짝부족한 경우도있더군요..

    그러니 다녀본집의 경험도 그닥 도움안되세요.

    내아이가 그 세 그룹중 어느 그룹일까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 보세요~

  • 8. ......
    '11.9.9 10:14 AM (211.196.xxx.186)

    4년 아이 과학영재원 다니는데요... 3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몇번 해보라고 말씀하셔서... 지원했었어요.. 아이가 워낙 과학책 읽고, 실험하는걸 좋아해서 '거기가면 실험도 많이하고 재미있데' 라는 말로 '꼬셔서'...

    방학때 산출물 준비하고 조원들과 만나서 회의하고... 조금 힘들어 하더니.. 대체적으로 만족해 해요.. 아이가.. 재미있데요.. 아이가 학원가는 것 자체를 싫어해서 태권도만 보냈었는데.. 이 수업은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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