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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결혼식 너무 일찍 출발하시는 부모님

아고 조회수 : 2,739
작성일 : 2017-09-22 22:30:10
부모님께서 이번 주말에 결혼식 가신다는데ㅠ 결혼식 시작시간보다 너무 일찍 출발하시는 것 같아 제가 다 속상합니다..

.어머니 쪽 작은 아버지 딸 결혼식이라는데... 이번 결혼식 가고 나면 끝일 거 같은데(전 어머니 작은 아버지 뵌 적도 누구인지도 모릅니다만ㅠ..) 축의금도 집안 사정에 비해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고... ;; 제가 벌벌떨며 돈 아낀 거 생각하면 그 돈 나 좀 주지ㅠ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암튼 뭐 이거야 부모님 소관이니 제가 이러쿵저러쿵 할 바는 아닙니다만...

결혼식은 부산, 오후 1시... 부모님은 퇴직하시고 내려오셔서 지금 강릉에서 지내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 오전 4시에 출발하겠다고 하세요. 9시간 차이인데 강릉에서 부산까지 지금 밤 기준으로 4시간 반이 안걸리는 걸로 나오거든요. 여유있게 가신다 하여도 6시간 이면 될 터인데 ㅠㅠ 원래도 그럴 분들은 절대 아니시지만,예식장 가기 전에 부산 좀 보시려고 그러시냐 하여도 그것도 아니라고 하시고...

미리미리, 여유있게가 급박하게 보다야 낫긴 하고, 그 길에 무슨 일어떻게 있을지 모른다하여도 (고속도로 교통사고 등) 오전 3시부터 일어나 준비하시고 예식장가서 식전 시작시간까지 고 근처 하염없이 앉아 기다리실 거 생각하니 넘 속상하여 그렇습니다... 정보력 절대 떨어지시고 가셔도 스마트폰으로 근처 검색... 하물며 근처카페도 못 찾으시는 분들이거든요 ㅠㅠ 예식장 일찍 도착하셔도 근처도 못 가시고 몇 시간이고 예식장 의자에만 주구장창 앉아계실거에요. 아아!
5시 반 에만 출발하셔도 좋으련만요... 고집 못 꺾습니다만 그래도 속상한 마음에 써봅니다
IP : 221.144.xxx.2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2 10:38 PM (124.111.xxx.201)

    님이 충분하게 이유를 아시네요.
    정보력 절대 떨어지시고 가셔도 스마트폰으로 근처 검색... 하물며 근처 카페도 못 찾으시는 분들이니
    얼마나 걱정이 많겠어요.
    그러니 길 헤매면 어쩌나, 늦으면 어쩌나 조바심이 나시죠.
    그 고집 못꺾어요. 안타깝지만 그냥 계세요.

  • 2. 어머니 쪽 작은 아버지의 딸
    '17.9.22 11:02 PM (42.147.xxx.246)

    어머니 사촌동생이네요.
    미리 가셔서 기다리는 것도 괜찮아요.
    10시에 도착이라고 보고
    근처에 돌아다니시다가 식당에 들어 가셔서
    아침을 드시고 그러시면 금방 12시가 되니까요.
    12시에 식장을 가면 됩니다.

  • 3. ㅇㅇㅇ
    '17.9.22 11:15 PM (112.154.xxx.182) - 삭제된댓글

    어르신들은 그게 좋으신가봅니다.
    제가 미용실에 앉아 있는데 어떤 분도 그러시더라구요.
    그분 어머니께서 결혼식이 1시인데 11시에 식장에도착하셔서 그날 결혼식은 다 보신다고...
    뭘 하시든 항상 일찍 가셔서 기다리신다고....

  • 4. 나 60대
    '17.9.22 11:46 PM (121.140.xxx.18) - 삭제된댓글

    나도 그런 편입니다.
    일반 시내 결혼식에도30분~1시간 일찍 가서, 화장실 들르구 앉아 있는 게 편해요.
    임박해서 가면...가는 동안 내내 불안하고 정신 없어요.
    어디고 일찍 가서, 로비에 앉아 있다가 들어갑니다.
    그래야, 가는 길에도 천천히 둘러보면서 걷고, 여유 있어요.
    타고 났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항상 30분~1시간 지각입니다.
    만나려면...도 닦아야 합니다.

  • 5. 못말려요
    '17.9.23 12:05 AM (211.186.xxx.176)

    근데 강릉에서 부산까지 뭘 타고 가시나요?

  • 6. 음 댓글들을 주욱보니
    '17.9.23 12:10 AM (221.144.xxx.241)

    부모님 연배에는 그리 일찍 가시는 거이(제가 생각할 때는 너무 지나치게 일찍..) 크게 낯설지 않은 것인가 보군요... 의견들 감사합니다. 어차피 제가 말릴 순 없지만 마음을 편히 먹어도 되겠네요. 자차 운전해서 가십니다.

  • 7. 토요일
    '17.9.23 12:11 AM (61.98.xxx.144)

    부산은 어떨지 모르나 서울은 예상시간 더하기 한시간은 해야되겠더군요
    또 식 시작전 좀 여유있게 도착해야 친인척들 얼굴이라도 보지 않그럼 헐레벌떡 뛰어들어가 밥만 간신히 먹고 오게 되더라구요

    그냥 여유있게 가시라 하세요

  • 8. 그래도
    '17.9.23 2:31 AM (125.142.xxx.237) - 삭제된댓글

    결혼식은 괜찮아요
    모든 약속을 기본 30분 이상 일찍 나가는 72살 울 언니
    정말 미칩니다.
    울집에서 10시.40분에 만나서 출발하기로 한 약속에 10시면 옵니다. 저는.나갈 준비하면서 언니 커피라도 한 잔 줘야하고 남편이 출근.전이면 진짜.진땀이 ㅠㅠ
    일찍 오지.말라고 해도 절때.일찍 옵니다.
    지난주 11시반.병원 예약을 9시에 갔다고ㄴ데.기잘할 뻔

  • 9.
    '17.9.23 3:31 AM (221.144.xxx.241)

    윗분 저희 어머니도 그러시는데요... 저희 어머니는 그런데ㅠㅠ 60도 아직 안되셨는데...ㅠㅜ 가까우시긴 하지만요. 저도 집약속 잡고 나서 일찍 오는 게 정말 곤란스럽습니다.

    병원예약도 그나마 괜찮죠;; 그냥 기다리면 되니까요... 11시반 예약에 9시에 가는 거...
    이번 주 1시 결혼식, 별 일 없으면 열 시 예식장에 도착하실 저희 부모님을 보는 듯하여 속상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 10.
    '17.9.23 12:02 PM (121.167.xxx.212)

    찬척 결혼식이면 일찍 가서 오랜만에 일찍 온 찬척들하고 얘기 나누려는 생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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