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가 한참 연하를 만나면 너무 대담해지는게 왤까요(성적으로)

ㅇㅇ 조회수 : 6,415
작성일 : 2017-09-22 22:20:03
우선 절대 이상한 글 아니구요.

제가 10살보다 더 연하를 우연히 만나서 사랑?에 빠져 어째어째 사귀게 되었는데요.
참 이상한게..
제가 원래 너무 이성간에.. 성적인 그런부분에서 너무너무 소극적인 사람이었거든요.
남자 자체도 쉽게 사귀거나 데이트도 잘 안했고...
내가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있나 스스로 느낄정도로 어떤 틀속에 저를 가두고 한발짝도 못나가고...
어쨌든 그런 부분에서 너무 자유롭지 못했어요.
그게 전통적인 관습때문인지, 알게모르게 받은 가정교육의 영향인지
하여튼 제가 그런 사람이었는데
너무 심하게 연하...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애같은 남자를 만나(애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ㅋ 남자가 20대중반)사귀게 되면서
왜그런지...저 자신도 깜짝놀랄만큼 막 대담해지는거에요.
생각도 엄청 대담하게 하고...;;;;; 내 평생 이런적이 없는데...;;;
원래 사람이 자기 성격도 있고 캐릭터도 있고 그런건데
왜 연하를 만나니까 이렇게 되는걸까요? 진짜 이상하고 궁금해서 82님들한테 한번 여쭤봅니다.
이 남자를 너무 좋아해서...이런 이유는 아니에요. 더 좋아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근데 그 사람한테는 수녀처럼 굴었던 기억이;;;;)
뭔가 논리적으로 답해주실수 있는 분 계신지...

IP : 110.70.xxx.1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원
    '17.9.22 10:25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쓸거리떨어졌나봐요

  • 2. 님을 님이 알지
    '17.9.22 10:29 P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남이 어찌 아나요
    님의 대담함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는데..
    한 가지 힌트는 있네요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애같은 남자를 만나'
    애같다고 생각 하게되니 어른인 원글님께서 뭔가 몸소 시범을 보여야 하거나 본을 보여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게 작용해서
    스스로 대담하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님이 동동주에 파전 시켜서 미팅하는 대학생일 때
    님의 연하남친은 구구단 떼고 도형의 연면적을 열심히 구하고 있었겠구나 하는 무의식이 작용해서 그럴거 같다는 내 생각~~

  • 3. ㅇㅇ
    '17.9.22 10:37 PM (175.223.xxx.72)

    헉... 110.35님...

    님말이 맞나봐요
    진짜 고개가 끄덕여져요
    저를 저 자신이 알지 남이 아느냐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저 자신의 이런 모습을 첨봤고 황당해서
    뭔가 논리적인 이유를 알고싶어서
    빈정거림을 각오하고 이런 질문을 드려봤는데..
    맞아요 님말씀이요!!
    제가 너무 연상이다보니 제 무의식이
    제가 더 어른이고 성인이라는 그런 생각에 완전 다른 사람이 되게 만드나봐요....아 그렇구나
    근데 듣고보니 이것도 제가 제 정신은 아닌 상태인듯 하네요;;;

  • 4.
    '17.9.22 10:58 PM (180.189.xxx.215)

    몇살차이인지 궁금해지네요

  • 5. 체급 차이
    '17.9.22 11:03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2년. 7년. 13년 연하만나봤는데
    4년 차이까지는 카바되는데 더 넘어가면 후달려요.
    과감해지는 건 상대방 에너지에 휘말려서 그런건데
    몸 축나기 전에 조절하세요.

  • 6. 18년연하
    '17.9.22 11:25 PM (39.118.xxx.43) - 삭제된댓글

    작년에 12년 연하 만나 사랑하다 나이차땜에 미안해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육체적으로는 너무 잘맞고 좋았는데, 제 자격지심에 헤어졌어요.

    그런데 왠 운명의 장난질이 이리 심한지...
    그보다 더 어린 18세 연하를 만나 사랑에 빠졌네요. ㅠ,ㅠ
    너무너무 사랑해서 둘이 죽고 못살아요.

    끔찍하게 아껴주는 그 사람때문에 재혼도 생각하고 있네요.
    전 50 중반 갱년기입니다만 육체적으로 너무 잘맞고,황홀하고, 건강해요.
    상대에 따라 다르고 사랑의 깊이에 따라 다릅니다.
    전 내일 죽어도 좋을 만큼 매일매일 행복해요.

    참고로 둘 다 미국인입니다.

  • 7. ....
    '17.9.22 11:28 PM (211.246.xxx.22)

    한참연하만난친구 안입던 미니스커트에 긴머리 치렁치렁 웨이브 아주 난리를.. 나이얘기하면 귀막고 으악으악 난 듣기싫어 안들을래 그런얘기하려면 너 안만나~~ 난 10살 어리다 생각하고 살거야등 니얼굴에 나이가 다보인다고 할수도 없고

  • 8. ㅎㅎㅎ
    '17.9.23 12:41 AM (14.32.xxx.147)

    상대 에너지에 휘말린다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내가 에너지가 왕성해야 그 사람에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더 젊은 사람처럼 느껴지고 싶어서?

  • 9. ....
    '17.9.23 3:43 AM (203.226.xxx.19)

    18세 연하 만나시는분 남친분이 님 나이를 알고 있나요?

    저의 경우 17살 연하를 만나고 있는데 저는 제남친나이를 알고 있는데 남친은 제나이를 정확히 몰라요.
    나이를 궁금해한적은 있는데 물어보진 않더군요
    나이상관 안하냐면 상관하는 사람이예요.
    남친은 한국인 아닙니다

  • 10. 18세연하
    '17.9.23 11:04 AM (39.118.xxx.43)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나이를 알고 시작했어요.
    12살 연하는 그사람이 내나이를 모르고 시작했다가
    죄책감에 제가 나이를 고백하고나서도 좋다고 해서 계속 사귀었죠.
    그런데 자꾸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그리 나이차 많은 연하는 처음이었어서 그런지 불편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두번째는 아예처음부터 나이, 이혼경력, 다 성장한 아이들 오픈하고 시작했어요.
    그래도 좋다고 적극적으로 대쉬하길래 만나고 있는데....
    너무 천사같은 남자라서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제가 더 그사람을 좋아하게 되서 애뜻합니다.

    나를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아끽 사랑해주는지 지금 죽어도 좋을 거 같아... 매일매일 기도합니다.
    전 오늘의 행복만을 위해 살테니 주님 이 사랑 뺏아가지 말아달라고...

  • 11. 오직하나뿐
    '17.9.23 11:44 AM (39.118.xxx.43)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나이를 알고 시작했어요.
    12살 연하는 그사람이 내나이를 모르고 시작했다가
    죄책감에 제가 나이를 고백하고나서도 좋다고 해서 계속 사귀었죠.
    그런데 자꾸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그리 나이차 많은 연하는 처음이어서 그런지 불편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두번째는 아예처음부터 나이, 이혼경력, 다 성장한 아이들 오픈하고 시작했어요.
    그래도 좋다고 적극적으로 대쉬하길래 만나고 있는데....
    너무 천사같은 남자라서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제가 더 그사람을 좋아하게 되서 애뜻합니다.

    나를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아끼고 사랑해주는지 지금 죽어도 좋을 거 같아... 매일매일 기도합니다.
    전 오늘의 행복만을 위해 살테니 주님 이 사랑 뺏아가지 말아달라고...

  • 12. ㅇㅇ
    '17.9.23 12:25 PM (175.223.xxx.161)

    아아아..부러워요ㅠ 사는동안 한번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그런 사랑 해볼 수 있다면 그게 살아가는 행복인거 같아요.
    이상 회의주의자 미혼 싱글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727 키우는 개가 털이 너무 너무 많이 빠져서 47 제라 2018/02/21 5,194
781726 이제 정시발표도 다 끝난 거 맞죠 6 /// 2018/02/21 2,212
781725 여자연예인들 입술 필러(?)인가요 그거.. 10 아나 2018/02/21 12,443
781724 중대병원 유방암 검진 괜찮나요? 2 00 2018/02/21 1,172
781723 저희집에서 제사 지낸다고 하는데 이불도 다 사야되나요? 20 2018/02/21 5,622
781722 여경이 쓴 위험상황 대처법 적극적으로 2018/02/21 1,440
781721 오늘자 컬링 기사 너무 웃겨요. 6 ㅎㅎㅎ 2018/02/21 5,166
781720 이웃이 도시가스 배관 확장공사 허락을 해달라는데요. 8 ... 2018/02/21 2,005
781719 조리시간짧고 영양가 있고 맛있는 2 2018/02/21 923
781718 알파카 코트가 원래 털이 잘 빠지나요? 5 3호 2018/02/21 1,882
781717 4살 아이 아빠에게 무관심할때는요... 2 육아고민 2018/02/21 838
781716 팀추월 감독 김보름 빙신연맹 49 ... 2018/02/21 1,842
781715 곽상도 "이윤택, 靑 출입 기록 내놔라" 청와.. 21 ..... 2018/02/21 4,486
781714 샘이 많은데 어떻게 고쳐요? 11 ..... 2018/02/21 3,685
781713 못된마음 6 행복 2018/02/21 1,695
781712 유혹하는 글쓰기, 가지고 계신 분? 49 스티븐킹 2018/02/21 1,692
781711 참 오복한 문재인 정부라 비꼰 자유한국당, 못 들어본 얘기로 응.. 5 기레기아웃 2018/02/21 849
781710 ALT 56 인데 정상수치로 낮추는 방법은 뭔가요? 3 간기능검사 2018/02/21 3,498
781709 바오바오백 쓰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7 죄송 2018/02/21 3,648
781708 초2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인형 나눠줘도 되나요? 7 ㅇㅇ 2018/02/21 1,221
781707 피겨 최다빈선수 잘했어요. 13 .... 2018/02/21 3,210
781706 고름양과 지우양은 계획대로 되었다고 얼마나 좋아했을지..ㅎ 5 ㅇㅇ 2018/02/21 1,985
781705 간호학원도 전통 있는곳이 더 좋나요 1 2018/02/21 680
781704 오늘 김어준생각 좋네요 7 ㅅㅈ 2018/02/21 2,713
781703 필라테스 원래 이렇게 땀은 안나나요? (2:1) 18 ... 2018/02/21 8,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