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말을 듣고도 다들 무기력한건..

...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17-09-22 22:10:20
어떤 심리일까요
패키지 여행 갔는데 구성원이 20명정도 됐어요
근데 거기 현지 가이드 라는 여자가 상식이하 더라구요.

'얼굴들 보니 해외여행 다들 처음 나와보는 사람들 같아요. 빈티나 다들. '
' 어차피 제가 설명해도 못알아들을텐데 그냥 눈으로 보기나해요'
(사진 찍으려는 20대 여대생에게 가서) '포즈 잡지마. 포즈 백날 잡아도 못생기게 나오는게 사진이야'
'무슨 명품관을 가? 명품관 가봤자 살수있는사람 여기 아무도 없어보이는데'
 
참 신기하죠? 저런말을 하는데도 아무도 뭐라 안해요.

무슨 욕쟁이 아줌마 컨셉- 이런거 전혀 아니였구요.
정말 악의에 가득 차있는 말투로 말하더라구요

저 위 여대생도 그 얘기 듣고 얼굴 일그러지고..절대 농담으로 얘기하는 그런 분위기 아니었어요.

근데, 아무도 그 아줌마에게 저항하지 않았어요.

근데 전 왠지 그걸 보니
왜 독재정치가 가능한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별것도 아닌 한 여자가 저렇게 막돼먹은 말을 해도
다들 가만있으니까요 (용기없는 저도 포함)

1:20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 여자도 아마 그걸 알아서 막나가는 거겠죠.

여하간 전 갔다와서 민원 하나 썼네요. 소심하지만요.


IP : 218.55.xxx.9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9.22 10:14 PM (116.121.xxx.18)

    현지 사정 잘 모르는데 가이드한테 잘못 보였다가 여행 망칠까봐 조심스러운 거였겠죠.
    그럴 때는 조용히 녹음하고
    다녀와서 여행사에 정식으로 컴플레인 하세요.

    여행사가 뜨뜻미지근하게 나온다
    그러면 인터넷에 녹음 확 풀어버리시면 됩니다.

    요즘 어떤 시절인데
    그따우 막말 가이드가 다 있나요?

  • 2.
    '17.9.22 10:16 PM (110.70.xxx.27)

    가이드 못하게 해야겠네.
    지 화풀이 하러 나오나?

  • 3. 다들
    '17.9.22 10:23 PM (58.238.xxx.39)

    다들 좋은게 좋은거라고 여행와서 쌈닭되기 싫어
    참는거겠죠!
    사실은 바른게 좋은건데도~~

  • 4. 한국인들
    '17.9.22 10:25 PM (175.116.xxx.169)

    진짜 비열하고 한심한 게 그런 단체 한국인들의 침묵같아요
    그냥 가만 ~~ 있어요
    누가 나서줄까 싶어서 가만히..
    그러다가 누가 바른소리하면
    또 쌈닭이네 와일드하네 거치네 우왁스럽네..
    비열한 인간들은 정말 그런 식의 침묵하는 다수...

  • 5. ???
    '17.9.22 10:28 PM (121.171.xxx.193)

    그 팀이 이상하네요
    작년에 베이징 갔는데 가이드여자가 옵션 왠만큼 해줬는데도 돈돈돈 하면서 신경질 내길래
    대판 싸우고 하나투어에 전화해서 컴플레인 하고 그랬어요.

  • 6.
    '17.9.22 10:29 PM (218.55.xxx.91) - 삭제된댓글

    윗님, 저도 하나투어 ㅠ ㅋㅋ

    근데 구성원분들이 좀 다들 순한느낌이어서 쌈닭 캐릭터가 없었어요.
    남자분들도 다들 점잖은 캐릭터만..

  • 7. ...
    '17.9.22 10:30 PM (119.64.xxx.92)

    다 젊은애들이었나요?
    저 같으면 동영상으로 찍어서 여행사에서 환불받을듯.
    잘 됐다 하고 ㅎㅎ

  • 8.
    '17.9.22 10:35 PM (125.185.xxx.178)

    군중심리예요.
    군중속에서 신경쓰이면서 누군가는 나서겠지 하면서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마음이죠.

  • 9. ...
    '17.9.22 10:53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터키여행할때 일이었는데, 거기 고속버스회사에서 늘 치는 사기가 있거든요.
    한국으로 치면 부산에서 서울가는 버스표를 사면 고속터미날에서 다시
    숙소많은 (예를들어) 이태원까지 픽업버스로 데려다 주는 조건.
    근데 고속터미날까지만 데려다 주고 나몰라라함.
    표판사람은 출발지점에 있으니 따지기도 어려운거죠. 같은 회사긴 하지만.
    그래서 다들 사기당하고도 보통 그냥 각자 알아서 움직이는데,
    제가 거품물고 난리침. 거기 직원들이 무서워서 봉고차로 다 데려다 줬거든요.
    제 덕분에 다 타고감.
    근데 거기 한국신혼부부가 같이 있었는데 여자애가 저 난리치는거 보고 충격받음.
    거품 물고 한국말로 막 욕을했거든요 ㅋ
    봉고차에서 내리면서 저랑 눈도 안마주치더라고요.아마 미친여자라고 생각했나봄 ㅎ
    남자애만 웃으면서 인사하더라고요.

    아무튼 모난돌이 정맞는다고, 항의해서 분위기 안좋아지면 뭐라 한사람만
    성격 드럽다고 욕먹을수도 있고...그래서 아무도 안나서고..그런거겠죠 ㅎㅎ

  • 10. ...
    '17.9.22 10:55 PM (119.64.xxx.92)

    터키여행할때 일이었는데, 거기 고속버스회사에서 늘 치는 사기가 있거든요.
    한국으로 치면 부산에서 서울가는 버스표를 사면 고속터미날에서 다시
    숙소많은 (예를들어) 이태원까지 픽업버스로 데려다 주는 조건.
    근데 고속터미날까지만 데려다 주고 나몰라라함.
    표판사람은 출발지점에 있으니 따지기도 어려운거죠. 같은 회사긴 하지만.
    그래서 다들 사기당하고도 보통 그냥 각자 알아서 움직이는데,
    제가 거품물고 난리침. 거기 직원들이 무서워서 봉고차로 다 데려다 줬어요.
    제 덕분에 다 타고감.
    근데 거기 한국신혼부부가 같이 있었는데 여자애가 저 난리치는거 보고 충격받음.
    거품 물고 한국말로 막 욕을했거든요 ㅋ
    봉고차에서 내리면서 저랑 눈도 안마주치더라고요.아마 미친여자라고 생각했나봄 ㅎ
    남자애만 웃으면서 인사하더라고요.

    아무튼 모난돌이 정맞는다고, 항의해서 분위기 안좋아지면 뭐라 한사람만
    성격 드럽다고 욕먹을수도 있고...그래서 아무도 안나서고..그런거겠죠 ㅎㅎ

  • 11. 어머
    '17.9.23 12:00 AM (183.96.xxx.240) - 삭제된댓글

    윗님, 용감하신데요 뭘 ^^ 여행가면 여행사하고 트러블이 다들 있나보네요..저도 강단울 길러야 겠어요.

  • 12. 그건
    '17.9.23 1:27 AM (119.75.xxx.114)

    가이드의 판매전략이네요. 자존심을 자극해서 돈을 쓰게 만드는...

    그럴때는 동전 남을때마다 팁으로 계속 손에 쥐어주세요.

  • 13. 바꿔
    '17.9.23 2:49 AM (125.142.xxx.237) - 삭제된댓글

    베트남에서 중간에 가이드 바꿨어요

  • 14. ..
    '17.9.23 6:32 AM (223.33.xxx.196) - 삭제된댓글

    여행갔을때 가이드가 옵션추가시키잖아요 전잼있을거같은건 추가하는 편이거든요
    어떤한팀이 사정이있어서 옵션추가한걸 안한다고하니 가이드가 분위기를 험악
    하게만드는거에요 그럼 나머지사람도 너희때문에 못가게할거고 나머지일정도
    대충할거라고 하길래 제가 가이드한테 난리쳤어요 너가뭔데 우리돈지불한거가지고
    대충하니마니하냐고 이럴거면 하지마라 했고 나머지 사람들도 해당 여행사전화해서
    기분나빠서 여행못하겠으니 환불해라고 항의하니 여행사에서 가이드바꿔주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041 고발: 안철수빠들이 쓴 글 켑쳐해주세요 39 richwo.. 2017/09/23 1,070
732040 여행지에서 쓸 강한 썬크림 추천해주세요. 3 ..... 2017/09/23 790
732039 강아지 토하고 아무것도 안먹어요 5 14살 요키.. 2017/09/23 3,301
732038 집값이 하락할 전조가 있다는데 그런가요? 20 ㅡㅡ 2017/09/23 6,516
732037 김어준팬분들~ 17 ㅅㅅ 2017/09/23 2,160
732036 엄마와 대학생 딸이 같이 한 파리 자유여행 후기 115 방랑자 2017/09/23 18,827
732035 유투브에서 발견하 성시경의 술깨비 ㅋㅋ 4 .. 2017/09/23 2,283
732034 말 끊는 성격 조급증인가요? 2 ... 2017/09/23 1,799
732033 퇴사의견 밝히고 이직 준비한지 두달인데 서류가 한 군데도 아직 .. 7 이직 2017/09/23 2,341
732032 중학생이 '살인도 좋은 경험이다' 그후 명문의대입학 19 세상에나 2017/09/23 6,815
732031 김광석은 상영관이 아예없어요 3 ㅇㅇ 2017/09/23 1,154
732030 상하이 자유여행 가는데 참고할 만한 네이버카페 어디 사이트 있을.. 3 중국 2017/09/23 852
732029 여교사 과녁에 세우고 '체험용 활' 쏜 갑질 교감 10 샬랄라 2017/09/23 3,516
732028 고3 수능 일정 5 고3맘 2017/09/23 1,640
732027 그랜드캐년 여행 피닉스에서 시작해본 분 계세요? 그리고 조슈아 .. 8 여행 2017/09/23 1,167
732026 동남아 자유여행 동선 질문 1 ... 2017/09/23 634
732025 한국은 자살율이 세계 2위가 아니라 1 신노스케 2017/09/23 4,056
732024 안철수가 진짜 못된 인간인게 151 richwo.. 2017/09/23 15,715
732023 안철수 직격인터뷰(그 뒷 이야기) 1 ㅇㅇ 2017/09/23 1,183
732022 선배님들 너무 울적한데요 6 girlsp.. 2017/09/23 1,930
732021 남편의 고민이자 저의 고민입니다. 40 고민 2017/09/23 13,831
732020 요즘 10대 20대는 생긴게 다 똑같은 거 같아요 3 움,, 2017/09/23 2,395
732019 남자들은 대부분 일과 사랑이 철저히 분리 되나요? 4 .. 2017/09/23 2,261
732018 50 넘어서도 흰머리 염색 안하시는 분들~ 12 염색 2017/09/23 6,472
732017 부산 오피스텔 기운거 뉴스보니 무섭네요 2 .. 2017/09/23 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