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4개월 아이 친구 만들어주기...꼭 해줘야겠죠?

중간맛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17-09-21 23:54:49

경험담이나 들은 얘기있으면 알려주세요.

극 소심하고 내성적인 엄마다 보니 동네에서 4년을 살았는데도 아는 엄마가 하나 없어요.

주택가여서 사귀기가 힘들다고 합리화를 해봐도 다른 엄마들 삼삼오오 잘만 만나서 애들끼리 놀리더라구요.


34개월 남아 키우고 7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어요.

동네 어린이집은 자리가 안나고 대기도 몇십번 대여서 좀 멀어도 차 태워 보내는데

그래서 어린이집 부모와도 동네 부모와도 접점이 없네요.

아이 하원하면 동네 놀이터에서 놀리는데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친구랑 노는 재미를 알았는지

누나, 형들, 친구들 쫓아다니며 열심히 끼는데 이미 노는 무리가 있고, 친구들이 있는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노느라 신경도 안쓰고 아이는 그것도 같이 노는거라 생각하는지 혼자 좋아서 열심히 놀아요.

아...웃프다.....


볼 때마다 안쓰럽고 엄마로서 자괴감이 들어서 놀이터에 안나가고 싶을 정도예요.

친하지 않다보니 아이들끼리 중재시키는 것도 애엄마들 눈치보이고...


어차피 엄마들의 관계란 이사하면 연 끊어질거~ 연연하지 않고 혼자 고고한 척 놀다가 지금 화들짝하는 중이예요.

지금 이맘때 아이 친구 만들어줘야 겠죠? 제가 용기를 내서 먼저 다가가야겠죠?

아 벌써부터 두근두근....;;

팁 같은거 있으면 그것도 부탁드립니다~


IP : 112.170.xxx.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17.9.21 11:58 PM (183.96.xxx.129)

    혼자 아이데리고 나온 엄마있으면 공략해보세요
    그리고 먹을거 가져가서 나눠먹다가 친해지기도 하구요

  • 2. .........
    '17.9.22 12:08 AM (216.40.xxx.246)

    먹을거나 장난감 같은거 쥐어주고 같이 나가요.

  • 3. ...
    '17.9.22 12:35 AM (39.115.xxx.2) - 삭제된댓글

    34개월에 뭔 친구;; 그런 개념 아직 있지도 않구요. 어린이집서 잘 지내다 오나 체크나 잘 하시고 놀이터 자주 나가 엄마가 놀아주심 됩니다. 하원하면 동네놀이터에 같은 반 아이들도 있기 쉬우니 그러면서 차차 같이 놀고 하면 되는 거구요. 아직 멀었어요. 무슨 친구 사귀어 놀고 이런 건..엄마가 딱 붙어 같이 놀아주는 게 최고입니다..

  • 4. ...
    '17.9.22 12:38 AM (39.115.xxx.2)

    34에 무슨 친구;; 그런 개념 있지도 않구요. 어린이집서 잘 지내다 오나 체크나 잘 하시고 놀이터 자주 나가 엄마가 놀아주심 됩니다. 하원하면 어린이집 앞 놀이터에서 놀려 같은 반 아이들도 있기 쉬우니 그러면서 차차 같이 놀고 하던가, 아님 집 동네 놀이처 자꾸 나가다 보면 나중엔 같이 놀기도 하구요. 아직 멀었어요. 무슨 친구 사귀어 놀고 이런 건..지금은 엄마가 딱 붙어 같이 놀아주는 게 최고입니다..

  • 5. 놀이텅
    '17.9.22 1:15 AM (211.109.xxx.76)

    어린이집에서 잘 놀면 괜찮지않나요? 34개월에 무슨 친구를 만들어요. 그냥 님이랑 놀면 되죠. 뭐 어린이집에서 적응을 못하고 친구랑 못어울린다하면 모를까요

  • 6. 흠..
    '17.9.22 1:42 AM (14.39.xxx.141)

    유난히 친구를 빨리 아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제 아이가 맨날 친구 친구 노래를 부르는데 31개월이에요.
    그렇지만 나가서 어울리게 하면 또 그렇게 아주 잘 어울리는 것같진 않구요..
    초조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지만 저도 마음이 시리긴 하더라구요.
    어린이집 보내시면 아주 잘 하시는 것같구요..
    전 내년에 보내려고 맘먹어서...

  • 7. 사실은
    '17.9.22 2:17 AM (191.184.xxx.154)

    사실은 아이 친구 만들어주겠다는 핑계로 엄마들이 수다 떠는거 많이 봤어요..
    서너살 아이들 친구관계 의미 없어요... 같이 노는거 잘 못하고요.

  • 8. 중간맛
    '17.9.22 10:13 AM (112.170.xxx.82)

    아직 친구 모른다니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아이랑 열심히 놀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674 헐~비트코인을 능가하는 나경원의원 청원속도 !!! 23 ,,, 2018/01/22 2,965
770673 자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 7 궁금해요 2018/01/22 2,321
770672 대구에서는 뮤지컬도 못하네요. 2 ㅇㅇ 2018/01/22 1,304
770671 2천만원으로 할 수 있는 장사 뭐 있을까요? 2018/01/22 758
770670 요즘 한국은 뭐만하면 진상이니 갑질이니 하네요 3 ... 2018/01/22 889
770669 사회에서 인정 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1 .. 2018/01/22 1,008
770668 원목 붙박이장 하려는데 딱 마음에 드는 게 없어요. 3 ... 2018/01/22 1,140
770667 안철수 "통합 반대는 더불어민주당 2중대 하자는 것&q.. 12 ㅋㅋㅋㅋㅋ 2018/01/22 1,229
770666 현재 전세살아요. 지금 사는 이 아파트를 매매로 사고 싶어요.... 11 전세에서 매.. 2018/01/22 3,460
770665 원글자를 일단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 8 ... 2018/01/22 982
770664 82에서 이젠 소소한 불만 불평 못하는 곳이 되어 버렸네요 33 ㅇㅇ 2018/01/22 3,082
770663 안철수 "3년 전부터 블록체인에 관심… 당내 투표에도 .. 10 안찴 2018/01/22 1,764
770662 요즘 먹는거 조절하고 있는데요. 4 2018/01/22 1,951
770661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 사이다네요 19 마산 2018/01/22 4,406
770660 바희 ioc위원장 종북이네요 3 ㄱㄴㄷ 2018/01/22 853
770659 아름다운 복수 3 귀염아짐 2018/01/22 1,397
770658 긴장감이 심한 기질의 아이 21 양육 2018/01/22 4,640
770657 계획 실천 중인 우리 아들 8 스스로 2018/01/22 2,051
770656 혹시 낙성대역 부부한의원 영등포 명진 한의원 3 한의원 2018/01/22 1,576
770655 왜 기레기들은 현송월에만 집착하는가 ?? 5 고딩맘 2018/01/22 1,050
770654 부모님이랑 형제불행중에 어느쪽이 더 감당 못할것 같으세요..??.. 6 ... 2018/01/22 1,688
770653 샤무드소파 쓰고 계신분 있나요? 2 새아파트 2018/01/22 1,680
770652 간장 추천좀 부탁드려요 4 제대로된 2018/01/22 1,153
770651 요붕증 아시는 분 계세요? ㅈ4ㅅ 2018/01/22 1,015
770650 저 오늘 자유에요. 뭐해야할지몰라 고민 4 ㅇㅇ 2018/01/22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