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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아이 친구 만들어주기...꼭 해줘야겠죠?

중간맛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17-09-21 23:54:49

경험담이나 들은 얘기있으면 알려주세요.

극 소심하고 내성적인 엄마다 보니 동네에서 4년을 살았는데도 아는 엄마가 하나 없어요.

주택가여서 사귀기가 힘들다고 합리화를 해봐도 다른 엄마들 삼삼오오 잘만 만나서 애들끼리 놀리더라구요.


34개월 남아 키우고 7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어요.

동네 어린이집은 자리가 안나고 대기도 몇십번 대여서 좀 멀어도 차 태워 보내는데

그래서 어린이집 부모와도 동네 부모와도 접점이 없네요.

아이 하원하면 동네 놀이터에서 놀리는데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친구랑 노는 재미를 알았는지

누나, 형들, 친구들 쫓아다니며 열심히 끼는데 이미 노는 무리가 있고, 친구들이 있는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노느라 신경도 안쓰고 아이는 그것도 같이 노는거라 생각하는지 혼자 좋아서 열심히 놀아요.

아...웃프다.....


볼 때마다 안쓰럽고 엄마로서 자괴감이 들어서 놀이터에 안나가고 싶을 정도예요.

친하지 않다보니 아이들끼리 중재시키는 것도 애엄마들 눈치보이고...


어차피 엄마들의 관계란 이사하면 연 끊어질거~ 연연하지 않고 혼자 고고한 척 놀다가 지금 화들짝하는 중이예요.

지금 이맘때 아이 친구 만들어줘야 겠죠? 제가 용기를 내서 먼저 다가가야겠죠?

아 벌써부터 두근두근....;;

팁 같은거 있으면 그것도 부탁드립니다~


IP : 112.170.xxx.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17.9.21 11:58 PM (183.96.xxx.129)

    혼자 아이데리고 나온 엄마있으면 공략해보세요
    그리고 먹을거 가져가서 나눠먹다가 친해지기도 하구요

  • 2. .........
    '17.9.22 12:08 AM (216.40.xxx.246)

    먹을거나 장난감 같은거 쥐어주고 같이 나가요.

  • 3. ...
    '17.9.22 12:35 AM (39.115.xxx.2) - 삭제된댓글

    34개월에 뭔 친구;; 그런 개념 아직 있지도 않구요. 어린이집서 잘 지내다 오나 체크나 잘 하시고 놀이터 자주 나가 엄마가 놀아주심 됩니다. 하원하면 동네놀이터에 같은 반 아이들도 있기 쉬우니 그러면서 차차 같이 놀고 하면 되는 거구요. 아직 멀었어요. 무슨 친구 사귀어 놀고 이런 건..엄마가 딱 붙어 같이 놀아주는 게 최고입니다..

  • 4. ...
    '17.9.22 12:38 AM (39.115.xxx.2)

    34에 무슨 친구;; 그런 개념 있지도 않구요. 어린이집서 잘 지내다 오나 체크나 잘 하시고 놀이터 자주 나가 엄마가 놀아주심 됩니다. 하원하면 어린이집 앞 놀이터에서 놀려 같은 반 아이들도 있기 쉬우니 그러면서 차차 같이 놀고 하던가, 아님 집 동네 놀이처 자꾸 나가다 보면 나중엔 같이 놀기도 하구요. 아직 멀었어요. 무슨 친구 사귀어 놀고 이런 건..지금은 엄마가 딱 붙어 같이 놀아주는 게 최고입니다..

  • 5. 놀이텅
    '17.9.22 1:15 AM (211.109.xxx.76)

    어린이집에서 잘 놀면 괜찮지않나요? 34개월에 무슨 친구를 만들어요. 그냥 님이랑 놀면 되죠. 뭐 어린이집에서 적응을 못하고 친구랑 못어울린다하면 모를까요

  • 6. 흠..
    '17.9.22 1:42 AM (14.39.xxx.141)

    유난히 친구를 빨리 아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제 아이가 맨날 친구 친구 노래를 부르는데 31개월이에요.
    그렇지만 나가서 어울리게 하면 또 그렇게 아주 잘 어울리는 것같진 않구요..
    초조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지만 저도 마음이 시리긴 하더라구요.
    어린이집 보내시면 아주 잘 하시는 것같구요..
    전 내년에 보내려고 맘먹어서...

  • 7. 사실은
    '17.9.22 2:17 AM (191.184.xxx.154)

    사실은 아이 친구 만들어주겠다는 핑계로 엄마들이 수다 떠는거 많이 봤어요..
    서너살 아이들 친구관계 의미 없어요... 같이 노는거 잘 못하고요.

  • 8. 중간맛
    '17.9.22 10:13 AM (112.170.xxx.82)

    아직 친구 모른다니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아이랑 열심히 놀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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