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이나 들은 얘기있으면 알려주세요.
극 소심하고 내성적인 엄마다 보니 동네에서 4년을 살았는데도 아는 엄마가 하나 없어요.
주택가여서 사귀기가 힘들다고 합리화를 해봐도 다른 엄마들 삼삼오오 잘만 만나서 애들끼리 놀리더라구요.
34개월 남아 키우고 7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어요.
동네 어린이집은 자리가 안나고 대기도 몇십번 대여서 좀 멀어도 차 태워 보내는데
그래서 어린이집 부모와도 동네 부모와도 접점이 없네요.
아이 하원하면 동네 놀이터에서 놀리는데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친구랑 노는 재미를 알았는지
누나, 형들, 친구들 쫓아다니며 열심히 끼는데 이미 노는 무리가 있고, 친구들이 있는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노느라 신경도 안쓰고 아이는 그것도 같이 노는거라 생각하는지 혼자 좋아서 열심히 놀아요.
아...웃프다.....
볼 때마다 안쓰럽고 엄마로서 자괴감이 들어서 놀이터에 안나가고 싶을 정도예요.
친하지 않다보니 아이들끼리 중재시키는 것도 애엄마들 눈치보이고...
어차피 엄마들의 관계란 이사하면 연 끊어질거~ 연연하지 않고 혼자 고고한 척 놀다가 지금 화들짝하는 중이예요.
지금 이맘때 아이 친구 만들어줘야 겠죠? 제가 용기를 내서 먼저 다가가야겠죠?
아 벌써부터 두근두근....;;
팁 같은거 있으면 그것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