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심받고 싶은 거 어떻게 고칠까요...

ㅔㅔ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17-09-21 22:22:56
오늘 아침에 너무 기분이 좋은 거에요. 왜 그랬는지 생각해보니 직장에서 동료 몇명이 제 사적인 부분에 물어봐주고 제 대답에 멎장구쳐주고.. 이렇게 커피마시면서 십분 가량 대화했거든요. 전 원래 병풍 타입인데.. 누군가 제 말 들어주니까 정말 별 거 아닌데도 짜릿할 정도로 기분이 좋은 거에요. 생각해보니 지금껏 연애할 때 늘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했던 이유가.. 저랑 만났던 남자들은 다 저한텐 관심이 없고 자기 얘기만 했거든요. 어쩌다 내 일상. 감정에 대해 말하려 해도 잘 안 들어줬어요. 남자들은 원래 자기 말만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많은 거 아는데도 섭섭하더라구요. 애처럼 내 말 누군가 들어주면 좋겠다 는 생각을 늘 하는 거 같은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부모님 사랑 듬뿍 받고 자랐고 성장과정에 별문제 없었는데... 이런 관심병...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IP : 175.209.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7.9.21 10:28 PM (211.109.xxx.158)

    원래 내 말에 귀기울여주면 좋아요 당연한 것입니다
    서로의 느낌을 주고받는 것이 관계거든요
    그걸 받기위해 내가 너무 애쓰거나 힘들지만 않으면 돼요

  • 2. ....
    '17.9.21 10:35 PM (183.97.xxx.49)

    부모님께 사랑받았음에도 관심을 갈구하는건, 너무 사랑받아서에요.

    세상이 나한테만 관심을 기울이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자의식 과잉인 상태를 벗어나, 객관적으로 나를 대해야 돼요.

  • 3. 음..
    '17.9.21 10:37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제가 20대초중반에 남자들에게 관심을 못받아봤거든요.
    당연히 이쁘다는 말도 못들어보고
    그래서 나는 남자들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아니구나~하면서 엄청 자책? 실망?
    관심 한번 받아봤으면~하는 기대? 이런 심리가 강했었는데
    이런 마음이 싹~~~하고 없어지게 된 것이

    한두명의 남자랑 데이트하면서
    정말 충~~~분히 관심받고 이쁘다는말 듣고나니까
    더이상 관심과 이쁘다는 말에 대해서 갈망이 없어지더라구요.

    원글님도 원글님과 이성이든 동성이든 상관없이
    충~~분히 어떤 대화라도 나누면서 공감하고 공감 나누다보면
    그 갈망이 없어져요.

    그런 사람을 단한명이라도 만나서 정말 이제는 그만해도 될꺼같다~싶을 정도로
    충분히 대화하고 서로 공감하면 깔끔하게 해소되는거죠.

  • 4. ㅇㅇ
    '17.9.21 10:39 PM (117.111.xxx.172)

    저도 나이깨나 먹어서 제 얘기에 관심보여주고
    반응해주는게 좋아요ㅠ 근데 저는 칭찬하고 관심보여도
    상대는 저한테 그런게 없네요.
    너무관심받고 싶은데 맘이 참 힘이들어요

  • 5. ..
    '17.9.21 11:05 PM (175.116.xxx.236)

    저 위에 음님 너무공감합니다.
    저도 첨에 는 원글님같이 똑같은 감정 느꼈는데요
    살다보면 압니다 주목받는게 오히려 더 독이 된다는사실을 ...
    이 진리를 알다보니 외려 주목받지않는상태가 더 좋은거더라구요 특히나 직장에선 더욱더!!
    주목... 안받는게좋아요 구설수생기구요 굳이 튀어서 좋을것 없구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888 콩나물이 써요 구제방법은? 1 요리8 2018/01/05 522
764887 부동산 오르는 거 보니까 문재인정부 경제가 괜찮은 거에요 7 점쟁이 2018/01/05 2,582
764886 벽걸이인데 자질구레 물건 걸어놓는(가위 차키 등)거 모라하나요 6 ㅇㅇ 2018/01/05 1,192
764885 코스트코 조개수프 포장 용기 가져가보신 분 8 봄날은온다 2018/01/05 2,603
764884 자궁적출 수술 받는데요.. 21 name 2018/01/05 9,834
764883 무소음 알람시계 2 ㅁㅁ 2018/01/05 872
764882 깜빵질문; 유대위 증언해준다는 애들 17 .. 2018/01/05 4,231
764881 커피선불 기프트카드 기계인데 아신만한분이 계실지요? 2 사업 2018/01/05 629
764880 누락하여 삽입함 말고 다른말 알려주세요 24 ... 2018/01/05 4,484
764879 일본여행 1 일본여행 2018/01/05 1,161
764878 데스크탑 스피커 고장이요 도와주세용 6 기계치 2018/01/05 645
764877 에휴...하루라도 돈을 안쓰는 날이 없네요.. 10 에구.. 2018/01/05 3,909
764876 작가 필립 로스 좋아하시는 분들께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3 문학사랑 2018/01/05 1,794
764875 18년에 강북 집값 엄청나게 오릅니다 66 예언하고 갑.. 2018/01/05 20,810
764874 김복동 할머님 오늘 수술하셨대요ㅠ기도해주세요 19 성노예피해자.. 2018/01/05 2,240
764873 자동차보험 자차 넣으시나요? 6 ... 2018/01/05 2,195
764872 마사지샵에서 파는 스킨로션 2018/01/05 649
764871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얻은 교훈 19 ㅇㅇ 2018/01/05 7,566
764870 용인분들~~~상현동 광교 한화아파트 6 ... 2018/01/05 2,212
764869 냉장보관한 작년김장양념 매운탕이나 고등어조림 같은거 할때 .. 1 .. 2018/01/05 820
764868 가전제품 돌아가는거 보면 너무 귀엽고 기특해요 5 ... 2018/01/05 1,831
764867 오전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200여만원이 ... 4 문통 최고 2018/01/05 5,196
764866 감빵요~ 감빵 2018/01/05 1,266
764865 학생부종합전형 입시 컨설팅 5 학종 2018/01/05 2,204
764864 부산 해운대 혹은 기장 근처 대게 맛집? 3 대게 2018/01/05 1,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