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애 출산 직전까지..한 직장에서 사무직으로 8년 가까이 일했습니다. 그리고 둘째 출산..쭉 외벌이로 전업으로 살다가
우연하게 작은애가 유치원 들어갈 즈음..동네 주민센터에서 희망근로 모집에.. 동네언니 따라 갔다가 자격기준 안보는 첫 해 사업 시행할때 운좋게 제가 사는 동 주민센터에서 행정보조로 취업이 되었답니다.
다른 언니들은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배정을 받아서.....시간과 교통비가 들었었는데..전 집앞 5분거리라..넘 좋았거든요..
(접수받던 분이 나중에 그러더군요..제가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아이들 도서관 이용시 담당자가 저를 봤었는데.. 인상이 좋았다고 ㅠㅠ ..그래서 늘 생각했죠.. 어디가서 경우에 벗어난 행동은 하지말자...어디서 누구와 만날수 있기 때문에..)
그 후 그분과 함께 6개월 일하게 된 후..
이런 저런 사업이 있을 때마다 함께 일한 분들 추천으로 주민센터에서 하는 사업 담당자로 일하다 보니....발전해서
그 경력으로
시청 공고가 떴을때.. 서류심사,면접으로 지역시청과 지역 보건소, 교육청,,,등 행정업무하다가...다시 지금은 보건소에서 다시 근무중입니다.
제가 늘 직장을 관공서로 계약직으로 다닌 이유는 퇴근시간, 공휴일 휴일, 그리고 월급계산과 지급일을 정확하게 지켜주는 큰 장점이기에 다니는 중입미다만,
슬슬 수면으로 떠오르는 정규직 전환은 맘을 내려놓고 있는 상황이구요..
여러가지 경력이 미묘하게 비켜나가서 대상이 아닌걸로 ..될꺼 같아서 맘은 이미 접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는 분들은
관공서에서 요구하는 컴 자격증 미리 준비하셔서 취득하시구요..(서류심사 반영 점수에요)
지역 시청 홈페이지 꾸준하게 보시면서 아주 단기간 사업이라도 도전해보시면...결국 연계 연계가 되어서 연락도 해주시고 자리 있다고 미리 언질도 주시고 그러더라구요.. 그런 단기간 사업이라도 경력에도 들어가니..좋은 자리를 잡으실 수 있으실꺼에요..
저보다 한참 어린 주무관들하고 일하기는 하나...저를 늘 배려해주고 인정해주는 분위기이고 퇴근 후 사석에서도 ..교류하며 연락하면서 늘 좋은 관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도 여러번의 취업실패도 있었지만.. 또 기다리고 두드리면 문도 열리더라구요..
전문직이 아닌 이상.제 나이와 제 학력에 이정도 인정받고 근무할 수 있다는걸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조금은 한가한 오후 시간에 글을 올립니다..
50대에는 어떤 일을 도전 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자리에선 계약 만료까지 최선을 다 할려고 노력중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