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계시민상 문대통령 소개멘트

345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7-09-21 11:02:45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63703&s_no=36...

짧은 소개인데도 참 내용이 알차네요.
한국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려는 마음이 보여서
뭉클합니다.
IP : 121.131.xxx.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45
    '17.9.21 11:02 AM (121.131.xxx.33)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63703&s_no=36...

  • 2. 내용
    '17.9.21 11:06 AM (14.39.xxx.232)

    IMF 총재님의 소개 멘트 번역해봤어요.(오역 많을듯)
    짧을 줄 알고 했는데 적고보니 겁나 기네요.


    특히, 오늘 밤 문대통령님을 소개하고 애틀랜틱 카운슬 세계 시만상을 수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리고 대통령님께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것도 영광입니다.
    우리는 지난주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굉장히 영광스럽게도 대통령과 각료를 뵈었습니다.

    한국이 직면한 수많은 과제를 다루기 위해서였습니다.
    한국은 50년 전 독립 직후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50년 사이에 세계 경제 규모 11위인 국가가 되었습니다. (박수) 한국 경제는 번창했습니다.

    혁신가, 모험적인 사업가, 남성과 여성, 여성이 남성보다 살짝 적다고 해야 할 것 같지만(관객들 웃음),

    놀랍도록 의욕적이고 헌신적이고 근면함으로 충만한 경제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가 지난주에 논의했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한국은 중대한 문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인구문제로는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내년부터 10만 명의 노동력이 감소할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어려운 지정학적인 문제의 중심에 놓여있습니다.
    상당히 난감한 이웃과 함께 살고 있지요.
    굉장히 절제해서 표현했습니다.
    저는 지난 주 DMZ를 방문했습니다.
    아주 가깝게 연결되어있었지만 믿기 어렵게도 분단되어 있었습니다.
    4m의 폭에 248km의 길이입니다. 사람들은 수년간 대화도 나눌 수 없었습니다.

    문대통령님은 지혜, 현명함, 에너지, 용기를 가지고 이 문제들을 고찰하고 있습니다.
    수년간 매일 이런 문제에 대면하려면 막강한 힘과 깊은 용기의 보고가 필요합니다.
    문대통령은 젊은 시절 그런 용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이 태어난 조국을 주도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문대통령은 항상 조국이 더 좋은 곳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인권 변호사가 되기 전 학창시절 인권과 시민의 권리를 위해 시위에 앞장섰습니다.
    법을 공부할 때 그는 행동가였습니다. 사법고시를 통과했을 때도 그는 행동가였습니다.
    투옥이 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행동가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감 중에 사법고시 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평화적인 통일을 염원합니다.
    그는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1987년 마침내 민주적인 선거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제 정치 무대로 복귀했습니다.
    그는 이전에도 정계에 있었습니다.
    그때 곁에서 일했던 분은 소규모 인권 변호사 사무실의 동료에서 대통령이 된 그의 친구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의 옛 동료와의 우정이 그를 정계의 중앙 무대에 서게 하고, 앞으로 전진하고 앞장서도록 하는 투지, 에너지, 용기를 갖게 한 동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장 특별한 점은 그가 부패에 대항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일이 잘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옷이 그에게 아주 꼭 맞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부패에 대한 그의 대항은 그의 조국에 멋지게 걸맞다고 확신합니다.
    세계 어디에서나 부패에 대항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범대서양주의자인 알렉시 드 토크빌은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가 말씀드린 힘과 용기를 보여준 한국과 같은 훌륭한 사회를 이끄는 것이 민주주의를 꽃피우는데 아주 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세계시민이 필요합니다.

    아틀란티스?(청중웃음/아틀란티스마?)를 구현할 수 있는 세계시민 말입니다.
    그로 인해 오늘 밤 우리가 여기 모였습니다.
    우리를 갈라놓기도 하는 바다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향, 우리가 존중하는 가치, 우리가 지키는 원칙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문대통령님에게도 영감을 준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 문대통령님을 무대위로 모시고 애틀랜틱 카운슬의 2017년 세계시민 상을 수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원합니다.

  • 3. 내용
    '17.9.21 11:07 AM (14.39.xxx.232)

    원글님의 링크 속 글을 전달한 거예요.
    연설 내용이 무척 좋네요. 감동입니다.

  • 4. ㅇㅇ
    '17.9.21 11:08 AM (58.224.xxx.11)

    감동적이었네요
    라이브 봤는데.인권변호사라는 말밖엔 안 들려서
    못 알아들었네요

    번역.링크.감사

  • 5. 감사합니다^^
    '17.9.21 11:10 AM (125.128.xxx.182)

    잘읽었어요.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 6. ,,
    '17.9.21 11:11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노무현 대통령까지 언급하니 더 감동입니다.

  • 7. ...
    '17.9.21 11:19 AM (1.231.xxx.48)

    라가드르 IMF 총재가
    문재인 대통령의 삶에 대해 잘 정리해서 소개해 주셨군요.
    국제무대 어디에서나 극찬받는 경력을 지녔고
    품위 있고 당당한, 청렴한 대통령이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 8.
    '17.9.21 11:24 AM (125.182.xxx.27)

    눈물나네요왠지

  • 9. 승아맘
    '17.9.21 11:41 AM (118.37.xxx.134)

    번역해주신분...감사합니다^^

  • 10. **
    '17.9.21 12:38 PM (211.36.xxx.91)

    우리 문대통령님과 한국의 상황을 아주 정확하고 간결하게 잘 소개해 주었네요.
    감동입니다.
    틀린 부분 한가지는 4미터가 아니고 4키로미터 폭의 비무장지대 이지요.

  • 11. 쓸개코
    '17.9.21 12:43 PM (218.148.xxx.75)

    글 감사합니다. 참 자랑스러워요!

  • 12. 감사
    '17.9.21 1:27 PM (116.39.xxx.29)

    수상소감 못지않은 명연설입니다.
    저의 비루한 귀엔 노무현 대통령 언급하는 부분이 조금 다르게 들렸는데, 아마 평소의 제 생각으로 각색된 건지도 몰겠네요ㅎ. 제 맘대로 해석하기론..
    ㅡ그는 이전에도 정계에 있었다(그건 인권변호사 시절의 사무소의 동료였던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과 연관지어 설명).하지만 후에 그를 중앙정계로 다시 '복귀'시킨 동력은, 제 생각엔 노통과의 우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가진 투지, 에너지, 용기에 의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즉, 친구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에너지, 용기 등에 의한 것이라고 함으로써 문통의 독자적 자질을 더 존중한 기분이 들었어요).

    아무렴 뭔들 어때~~원글의 해석도 좋기만 합니다. 어쨌든 그 순간의 감동은 같았을테니까요.

  • 13. ....
    '17.9.21 6:53 PM (125.130.xxx.15)

    자랑스럽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950 다농마* 2 2424 2017/09/22 1,063
731949 정청래 아들 성추행 사건 83 // 2017/09/22 14,084
731948 중학교 1학년 아들녀석이 성추행 가해자라네요 15 Aigu 2017/09/22 6,060
731947 전복 샀는데 뭐 해먹을까요? 10 홈쇼핑 2017/09/22 1,544
731946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후배님들께! ㅡ부록 35 가을 2017/09/22 2,360
731945 큰 돈 들이지 않고 멋지게 꾸미고 사는 집 12 궁금 2017/09/22 5,454
731944 소래포구에서 게 샀는데 기생충이 있어요 ㅠㅠ 5 봄소풍 2017/09/22 3,327
731943 친정복이 없어요 24 우울해요 2017/09/22 6,729
731942 일본어 잘하시는 분이요 5 일본어 2017/09/22 1,341
731941 젝스키스 신곡 나왔나보네요 7 ㅜㅜ 2017/09/22 1,027
731940 30중반 가방 브랜드추천부탁해요(명품제외)~ 5 가방 2017/09/22 2,304
731939 [갤럽]문 대통령 지지율 70%대 회복 3 ... 2017/09/22 1,239
731938 초1 학교상담후..자존감 20 자존감 2017/09/22 5,801
731937 좋은느낌 오가닉100%가 순수한면보다 느낌 편안한가요 1 . 2017/09/22 852
731936 입사한지 1달 안되었는데 추석떡값 받을수있나요 15 Ddgg 2017/09/22 3,457
731935 좌우수 가사를 찾았어요..ㅎㅎㅎ 1 tree1 2017/09/22 608
731934 다 받아줘야하는 관계 지쳐요 17 인간관계 2017/09/22 4,534
731933 이사업체마다 심하게 금액차이나는만큼..정말 다른가요? 9 이사 2017/09/22 1,458
731932 청소용 부직포 어디서 사세요? 2 청소시러 2017/09/22 1,076
731931 피아노학원샘은 4시간 얼마 받을까요? 3 ㅁㅁ 2017/09/22 1,355
731930 오쿠로 브로컬리 진액 만들 수 있나요? 사용법 2017/09/22 387
731929 크림스파게티 맛있게 하는 방법 41 나혼자 찔 .. 2017/09/22 5,451
731928 네이버 까페 회원 탈퇴방법? 2 ㅡㅡㅡ 2017/09/22 570
731927 어제 거래처에서 받은 사과 선물 ...후기입니다. 19 선물 2017/09/22 6,249
731926 식당 메뉴판에 스페셜메뉴나 오늘의 메뉴처럼 끼워넣는 종이를 뭐라.. 1 생활영어 질.. 2017/09/22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