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맞벌이 부부는 돈 관리 어떻게들 하세요

궁금해서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17-09-21 01:00:16
저 아래 전업주부인 경우 생활비를 남편한테 타서 쓰냐 아님 월급 통장을 본인이 관리 하냐 의견이 분분하네요.
저는 대학 들어가면서부터 돈 벌기 시작해서 사십대인 지금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열심히 벌어왔지만 돈 관리는 정말 못하거든요. 가계부 써보려고 연초면 꼭 한 권은 사는데 한 달도 못쓰고요. 돈 관리 잘하는 남편이 있으면 통장을 다 맡기고 싶지만 남편은 저보다 더 못하는 것 같아요. 심지어 남편은 잔고 바닥났다고 카드 정지된 적도 여러 번이고요. 각자 알아서 내는데 정말 기분 내키는 대로, 생각 나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카드 긁어서... 살고 있는 집은 친정 부모님 돈과 제가 모아 놓은 돈으로 샀고요 (남편은 전혀 보태지 않았는데도 왜 그랬는지 공동명의로 ㅠ.ㅠ). 친정에 들어갈 돈은 제가 알아서 내고 시댁 쪽은 주로 남편이 내고요. 아이한테 나가는 돈은 반반씩 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정산을 정확히 해 본 적이 없어서 보통 제가 더 내는 편이고요. 

다른 맞벌이 부부들은 어떻게 돈 관리 하세요? 뭔가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같이 모으는 통장 하나 없이 이렇게 노후를 맞으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이러다간 아이 대학 등록금도 돈 있는 사람이 내고 시설에 들어갈 돈은 각자 알아서 내게 될 것 같아요.  
IP : 74.75.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중 잘하는이가 맡아야죠
    '17.9.21 1:04 AM (221.141.xxx.42)

    원글님네는 원글님이 잘하니까 남편 용돈 기타 빼고 나머지다 달라고해서 계획 세워 지출하세요

    지금은 전업이지만 몇달전까지 그리했어요

  • 2. ...
    '17.9.21 1:07 AM (175.223.xxx.107)

    저희는 제가 해요. 원래는 같이했는데 신랑일이 너무 바쁘고 제가 관리를 더 잘해서, 제가 했음 해서 맡게 되었는데요
    신혼초 몇년은 공동관리했어요.
    한통장에 몰아넣고, 저축 보험 생활비 다 한통장에서 나가구요. 인터넷가계부(모네타꺼 사용했었어요. 광고아니구요) 사용해서 월지출 고정액, 생활비, 용돈 등 기입하면 언제든 로근인해서 확인가능하게 하니까 투명하고 관리가 잘되었네요.

  • 3. 어렵네요
    '17.9.21 1:15 AM (74.75.xxx.61)

    만난 지 17년 결혼 12년 차지만 당신이 버는 돈 오늘부터 내가 관리하겠소, 그 말이 안 나오네요. 잘할 자신도 없고요. 워낙 남편 수입이 적어서 그렇기도 하고 나이 차이가 좀 있어서인지 제가 먼저 그러자고 하면 존심 상해할 것 같기도 하고요. 둘 중의 하나가 떠맡는 거 말고 뭔가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이 없을까요.

  • 4. 근데 각자 관리하면 돈이 잘 안모여요
    '17.9.21 1:23 AM (221.141.xxx.42)

    딴거 없고 원글님이 사치안하고 이상한 물건만 안사면 되는거 아닌가요?

    큰건은 상의를 해서 구입하고요

    나머지는 저축하면 돼죠

    저도 가계부 쓰고 그런것은 안했지만 남편이 언제든 내통장 볼 수 있게하고 적금 탄거 알려주고 현재 자산 알려주면 의심? 안하던데요

    각자 관리하는 사람들보면 어떤 책임감이 없어서 그냥 되는대로 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모아야한다는 개념도 없다고...

    원글님 선택이죠

  • 5.
    '17.9.21 1:23 AM (74.75.xxx.61)

    윗님, 지금 모네타 검색해 봤는데 못 찾겠어요. 광고 아닌거 아니까 스펠링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 6. 맞아요
    '17.9.21 1:29 AM (74.75.xxx.61)

    근데.. 님, 제 걱정이 바로 그거예요. 각자 관리하니까 뭔가 공동의 목표 의식이 없어서인지, 그냥 기분 내키는 데로 쓰고 돈 모으려는 생각을 안 하게 돼요. 저 돈 많이 벌어도 시장 옷만 입고 택시 한 번 안 타거든요. 그런데도 생활비는 매달 간당간당. 결국은 관리를 잘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남편도 그 능력이 안되니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없었을 때는 그렇게 자유롭게 살아도 좋았지만 이제는 부모로서 돈 관리도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런지요.

  • 7. 남편분과 심도 있게 상의를 하세요
    '17.9.21 1:38 AM (221.141.xxx.42)

    저녁에 와인이나 맥주한잔 하면서요

    현재 처한 상황이 이러한데 당신은 어찌 생각하느냐 나는 우리 미래를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 라면서 용기 내셔야죠

    그래서 남편분이 동의하면 그나마 ?나은 님이 관리를 하시구요

    저는 게을러서 가계부 못쓰지만 가계부까지 쓰면 신뢰하겠죠

    모네타 들어가는 방법은 네이버에 모네타 치고 들어가서 회원가입하고 미니가계부 들어가면 가계부관련 즐겨찾기하는방법 누가 올렸더라고요 그거 참고하심 될듯

  • 8.
    '17.9.21 1:44 AM (74.75.xxx.61)

    모네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돈 관리 이야기를 안 해본 건 아니거든요. 특히 남편이 몇 번 좀 크게
    실수한 적이 있어서요. 그렇지만 한 쪽이 완전히 관리한다고 하기에는 저희 둘 다 너무 개념이 없고 게을러서 어떤 앱이나 프로그램 내지는 좋은 아이디어에 의존하고 싶어서 올린 글입니다. 오늘 당장 다운 받아서 볼게요. 행복하세요.

  • 9. ...
    '17.9.21 2:45 AM (112.161.xxx.81) - 삭제된댓글

    똑똑가게부 어플 깔고 카드쓰면 문자오는 거 신청해 놓으시면 자동으로 입력이 됩니다. 가게부 어플에 그날쓴돈 다 적으세요 현금까지. 이게 엑셀 정리하는것보단 덜귀찮아요. 전 미혼이지만 대학때부터 가게부 써와서 이젠 완전히 습관이 됐어요

  • 10. ....
    '17.9.21 9:34 AM (110.92.xxx.200)

    한명이 버는 건 온전히 다 저축하고
    다른 한명이 버는 것만 쓴다는 생각으로 하구요.
    모으는 쪽이 아닌 쪽에서 용돈 타서 써요.
    저는 남편이 관리하고 워낙 돈 안써서 잘 모으긴 하는데,
    그게 안되면 공동통장 하나 만들고 그 통장으로만 돈 쓰는 방법 있더라구요.
    해당 통장에 연계된 체크카드 두개 만들어서 각자 비용은 거기서 쓰는 식으로요.
    체크카드는 수입 많은 쪽으로 연말정산 몰아주는게 유리하대서 한쪽으로 몰고
    뭐 그렇게 해요.

  • 11. 저는..
    '17.9.21 1:57 PM (202.30.xxx.182)

    저는 이틀만 일하기도 하고, 남편 월급이 제 몇 배가 됩니다. 남편 이름으로 나가는 보험이나 저축 남편 용돈 제외하고 매월 일정액을 제 통장으로 보내줍니다. 그러면 저는 주로 저축이나 펀드 등으로 제 통장에서 이체 시키고, 남편 이름으로 개설된 통장으로 다시 돈을 이체시켜 체크카드 사용을 합니다. 제 월급은 그대로 모아둡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877 세바퀴 자전거 2 고견필요 2017/10/06 775
735876 큰딸과 엄마.. 힘드네요.ㅇ 3 dnf 2017/10/06 2,463
735875 먹는게 너무 좋은분들 조절 어떻게 하세요? 8 ,,, 2017/10/06 3,670
735874 최진실의 인간시대 봤는데 굉장히 기괴하네요 69 최진실다큐 2017/10/06 41,485
735873 몸에 열이 많은 체질에는 어떤 보약을 써야 하는지요? 2 ㅇㅇ 2017/10/06 2,478
735872 눈으로 레이저쏘면서 눈빛으로, 표정으로 말하는 사람은 어떻게 대.. 5 . . . .. 2017/10/06 2,264
735871 무심한 남편 2 가을이올까요.. 2017/10/06 1,538
735870 안철수! FTA"능력부족인지, 이면협상에 국민 .. 22 무능한 문재.. 2017/10/06 1,258
735869 이언주 의원실에서 전화가옴.JPG/ 펌 15 웃기네 2017/10/06 3,937
735868 가디건은 오래 입기 힘든가요? 5 1ㅇㅇ 2017/10/06 2,891
735867 범죄도시 저만 재밌었나요.. 11 ㅇㅇ 2017/10/06 2,606
735866 따뜻함을 느끼고 싶어요ㅠ 마음이 춥네요 18 추워요 2017/10/06 4,775
735865 성묘할때 서는 순서요 1 바닐라향기 2017/10/06 875
735864 중환자실 환자가 전화를? 3 뭐지 2017/10/06 2,400
735863 엄마 밥솥 사드리려는데, 쿠쿠or쿠첸? 16 해외주민 2017/10/06 4,111
735862 4인가족 명절기간 얼마쓰셨나요? 8 3 2017/10/06 2,878
735861 남자랑 어떻게 현명하게 싸우죠? 5 어휴 2017/10/06 1,971
735860 무릎관절 약한데 자전거 타시는 분들,,,,, 4 운동 2017/10/06 1,638
735859 수박을 보았어요 12 tree1 2017/10/06 3,208
735858 남자는 어떤 여자를 좋아해요?? 21 ........ 2017/10/06 9,020
735857 저녁 어떤거 드실거에요? 13 포비 2017/10/06 3,048
735856 핸드폰 홈 화면에 광고가 자주 뜨는데 어떻게 안 뜨게 할 수 있.. 1 핸드폰 광고.. 2017/10/06 1,620
735855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질문이요 1 2017/10/06 1,096
735854 전기압력밥솥 2 2017/10/06 1,182
735853 술취해 싸우던 사람들이 엄마집 대문을 부쉈어요. 2 ㅇㅇ 2017/10/06 2,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