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맞벌이 부부는 돈 관리 어떻게들 하세요

궁금해서 조회수 : 2,695
작성일 : 2017-09-21 01:00:16
저 아래 전업주부인 경우 생활비를 남편한테 타서 쓰냐 아님 월급 통장을 본인이 관리 하냐 의견이 분분하네요.
저는 대학 들어가면서부터 돈 벌기 시작해서 사십대인 지금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열심히 벌어왔지만 돈 관리는 정말 못하거든요. 가계부 써보려고 연초면 꼭 한 권은 사는데 한 달도 못쓰고요. 돈 관리 잘하는 남편이 있으면 통장을 다 맡기고 싶지만 남편은 저보다 더 못하는 것 같아요. 심지어 남편은 잔고 바닥났다고 카드 정지된 적도 여러 번이고요. 각자 알아서 내는데 정말 기분 내키는 대로, 생각 나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카드 긁어서... 살고 있는 집은 친정 부모님 돈과 제가 모아 놓은 돈으로 샀고요 (남편은 전혀 보태지 않았는데도 왜 그랬는지 공동명의로 ㅠ.ㅠ). 친정에 들어갈 돈은 제가 알아서 내고 시댁 쪽은 주로 남편이 내고요. 아이한테 나가는 돈은 반반씩 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정산을 정확히 해 본 적이 없어서 보통 제가 더 내는 편이고요. 

다른 맞벌이 부부들은 어떻게 돈 관리 하세요? 뭔가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같이 모으는 통장 하나 없이 이렇게 노후를 맞으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이러다간 아이 대학 등록금도 돈 있는 사람이 내고 시설에 들어갈 돈은 각자 알아서 내게 될 것 같아요.  
IP : 74.75.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중 잘하는이가 맡아야죠
    '17.9.21 1:04 AM (221.141.xxx.42)

    원글님네는 원글님이 잘하니까 남편 용돈 기타 빼고 나머지다 달라고해서 계획 세워 지출하세요

    지금은 전업이지만 몇달전까지 그리했어요

  • 2. ...
    '17.9.21 1:07 AM (175.223.xxx.107)

    저희는 제가 해요. 원래는 같이했는데 신랑일이 너무 바쁘고 제가 관리를 더 잘해서, 제가 했음 해서 맡게 되었는데요
    신혼초 몇년은 공동관리했어요.
    한통장에 몰아넣고, 저축 보험 생활비 다 한통장에서 나가구요. 인터넷가계부(모네타꺼 사용했었어요. 광고아니구요) 사용해서 월지출 고정액, 생활비, 용돈 등 기입하면 언제든 로근인해서 확인가능하게 하니까 투명하고 관리가 잘되었네요.

  • 3. 어렵네요
    '17.9.21 1:15 AM (74.75.xxx.61)

    만난 지 17년 결혼 12년 차지만 당신이 버는 돈 오늘부터 내가 관리하겠소, 그 말이 안 나오네요. 잘할 자신도 없고요. 워낙 남편 수입이 적어서 그렇기도 하고 나이 차이가 좀 있어서인지 제가 먼저 그러자고 하면 존심 상해할 것 같기도 하고요. 둘 중의 하나가 떠맡는 거 말고 뭔가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이 없을까요.

  • 4. 근데 각자 관리하면 돈이 잘 안모여요
    '17.9.21 1:23 AM (221.141.xxx.42)

    딴거 없고 원글님이 사치안하고 이상한 물건만 안사면 되는거 아닌가요?

    큰건은 상의를 해서 구입하고요

    나머지는 저축하면 돼죠

    저도 가계부 쓰고 그런것은 안했지만 남편이 언제든 내통장 볼 수 있게하고 적금 탄거 알려주고 현재 자산 알려주면 의심? 안하던데요

    각자 관리하는 사람들보면 어떤 책임감이 없어서 그냥 되는대로 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모아야한다는 개념도 없다고...

    원글님 선택이죠

  • 5.
    '17.9.21 1:23 AM (74.75.xxx.61)

    윗님, 지금 모네타 검색해 봤는데 못 찾겠어요. 광고 아닌거 아니까 스펠링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 6. 맞아요
    '17.9.21 1:29 AM (74.75.xxx.61)

    근데.. 님, 제 걱정이 바로 그거예요. 각자 관리하니까 뭔가 공동의 목표 의식이 없어서인지, 그냥 기분 내키는 데로 쓰고 돈 모으려는 생각을 안 하게 돼요. 저 돈 많이 벌어도 시장 옷만 입고 택시 한 번 안 타거든요. 그런데도 생활비는 매달 간당간당. 결국은 관리를 잘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남편도 그 능력이 안되니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없었을 때는 그렇게 자유롭게 살아도 좋았지만 이제는 부모로서 돈 관리도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런지요.

  • 7. 남편분과 심도 있게 상의를 하세요
    '17.9.21 1:38 AM (221.141.xxx.42)

    저녁에 와인이나 맥주한잔 하면서요

    현재 처한 상황이 이러한데 당신은 어찌 생각하느냐 나는 우리 미래를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 라면서 용기 내셔야죠

    그래서 남편분이 동의하면 그나마 ?나은 님이 관리를 하시구요

    저는 게을러서 가계부 못쓰지만 가계부까지 쓰면 신뢰하겠죠

    모네타 들어가는 방법은 네이버에 모네타 치고 들어가서 회원가입하고 미니가계부 들어가면 가계부관련 즐겨찾기하는방법 누가 올렸더라고요 그거 참고하심 될듯

  • 8.
    '17.9.21 1:44 AM (74.75.xxx.61)

    모네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돈 관리 이야기를 안 해본 건 아니거든요. 특히 남편이 몇 번 좀 크게
    실수한 적이 있어서요. 그렇지만 한 쪽이 완전히 관리한다고 하기에는 저희 둘 다 너무 개념이 없고 게을러서 어떤 앱이나 프로그램 내지는 좋은 아이디어에 의존하고 싶어서 올린 글입니다. 오늘 당장 다운 받아서 볼게요. 행복하세요.

  • 9. ...
    '17.9.21 2:45 AM (112.161.xxx.81) - 삭제된댓글

    똑똑가게부 어플 깔고 카드쓰면 문자오는 거 신청해 놓으시면 자동으로 입력이 됩니다. 가게부 어플에 그날쓴돈 다 적으세요 현금까지. 이게 엑셀 정리하는것보단 덜귀찮아요. 전 미혼이지만 대학때부터 가게부 써와서 이젠 완전히 습관이 됐어요

  • 10. ....
    '17.9.21 9:34 AM (110.92.xxx.200)

    한명이 버는 건 온전히 다 저축하고
    다른 한명이 버는 것만 쓴다는 생각으로 하구요.
    모으는 쪽이 아닌 쪽에서 용돈 타서 써요.
    저는 남편이 관리하고 워낙 돈 안써서 잘 모으긴 하는데,
    그게 안되면 공동통장 하나 만들고 그 통장으로만 돈 쓰는 방법 있더라구요.
    해당 통장에 연계된 체크카드 두개 만들어서 각자 비용은 거기서 쓰는 식으로요.
    체크카드는 수입 많은 쪽으로 연말정산 몰아주는게 유리하대서 한쪽으로 몰고
    뭐 그렇게 해요.

  • 11. 저는..
    '17.9.21 1:57 PM (202.30.xxx.182)

    저는 이틀만 일하기도 하고, 남편 월급이 제 몇 배가 됩니다. 남편 이름으로 나가는 보험이나 저축 남편 용돈 제외하고 매월 일정액을 제 통장으로 보내줍니다. 그러면 저는 주로 저축이나 펀드 등으로 제 통장에서 이체 시키고, 남편 이름으로 개설된 통장으로 다시 돈을 이체시켜 체크카드 사용을 합니다. 제 월급은 그대로 모아둡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921 한포진으로 고생중이에요. 한의원이나 병원 추천바랍니다 15 한포진 2017/09/26 2,473
733920 생리혈묻은속옷은 .세탁해도진짜안빠져요 ㅠㅠ 23 2017/09/26 8,415
733919 스벅에도불륜커플이.. 46 대낮에 2017/09/26 22,366
733918 집사진은 실제보다 왜 더 넓어 보일까요? 8 실망 2017/09/26 1,968
733917 핸드폰을 하나 더 갖는다는거. 2017/09/26 635
733916 코레일톡 기차표 전달하는 거 국내핸폰 아니면 안되겠죠? 11 00 2017/09/26 1,624
733915 집 매매 어떤게 나을까요 13 고민 2017/09/26 2,449
733914 건성피부 효과봤어요.. 2 광고아님 2017/09/26 2,709
733913 요 핑크초코칩 처럼 생긴 다우니 써보신분 사용법좀 알려주세요 5 ㅇㅇ 2017/09/26 869
733912 중학생아이 친구들과의 문제요 13 학부모 2017/09/26 1,915
733911 검사장들 관용차 기름값 요지경...하루 8번 주유, 이틀에 19.. 2 고딩맘 2017/09/26 860
733910 밖이 넘 시끄러운 동네 1 하아 2017/09/26 1,081
733909 저희시어머니가 저에게 12 ㅇㅇ 2017/09/26 4,556
733908 다낭성 난소 낭종 이라는데 .. 13 ... 2017/09/26 3,597
733907 설거지거리가 있으면 요리하기 싫어져요..ㅜ 7 ... 2017/09/26 1,509
733906 배탈났을땐 흰죽이 최고인가요? 6 ... 2017/09/26 2,173
733905 40평대로 이사와서 행복합니다 23 오늘 집 좁.. 2017/09/26 8,352
733904 이태리 바르셀로나 atm기계많나요? 5 Nn 2017/09/26 568
733903 제 친구커플인데 누가 더 아깝나요? 벨류에이션확인좀해주세요. 39 벚꽃앤딩 2017/09/26 5,411
733902 인교진 연기 잘하네요 2 123 2017/09/26 1,805
733901 마음을 치유하는 책 추천 바랍니다. 9 조언 2017/09/26 1,408
733900 기운딸릴때 소고기 굽는거요 9 기력 2017/09/26 3,099
733899 왜 외국은 이혼한 여자도 전남편 성을 계속 쓰나요? 14 ??? 2017/09/26 4,620
733898 국정원녀는 어찌됐어요?? 4 ㄱㄴㄷ 2017/09/26 1,362
733897 평창올림픽때쯤 비행기값(해외여행) 비싸거나 구하기 힘드나요? 2 호호 2017/09/26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