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해철 좋아하신분 계세요?

00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17-09-20 23:22:22
88대학가요제때부터 팬이었어요
그때 제가 열살이었나ㅋ
30년 가까이 연예인이라고는 신해철만 좋아했었는데
팬레터 한번 안보냈던게 지금도 후회되네요
신해철과 같이 늙어가며
그의 음악을 계속 들을수 있을줄 알았거든요
사실 신해철의 음악은 늘 사랑해왔지만
방송에서, 인터넷에서..하도 비난받은적이 많아서
팬으로서 가슴 아팠던 시간이 더 길었어요
요즘.. 윤상, 윤도현, 윤종신, 김동률 ,유희열 등등
다 잘나가는거 보면서
(윤상,윤도현,김동률,유희열은 신해철 한창 잘나갈때..진행하던 라디오에서 게스트로 초대해서 알게된 가수들이었지요..다들 재능있는 아티스트라고 신해철이 입이 마르게 칭찬했던.. ㅜㅜ)
더 마음이 짠해져요
참 그립습니다
신.해.철
IP : 223.62.xxx.2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20 11:24 PM (175.223.xxx.68)

    꼬마철학자 회원이였어요.

    정말 의사새끼 죽이고 싶어요!!!!!!!!!!!
    개ㅅ끼!!!!!!!!!!!!!!!!!!

  • 2. ㅇㅇ
    '17.9.20 11:24 PM (1.232.xxx.25)

    그립네요
    멋진 사람인데 그렇게 떠날줄이야

  • 3. ㅇㅇ
    '17.9.20 11:28 PM (14.39.xxx.50)

    저는 40대 초반인데, 20대에 알았던 김광석과 신해철만 기억에 남는 가수에요. 그런데, 둘다 사실상 살해당해서 세상을 떠나다니 정말 씁쓸합니다... 저도 그냥 음악 듣고 좋아했지, 팬질까지는 안했는데 참 맘이 아프고 그립네요.

  • 4. 저도
    '17.9.20 11:31 PM (182.222.xxx.37)

    40대. 신해철 광팬.. ㅠㅠㅠㅠ
    이름만 떠올려도 눈물이 나요 ㅠㅠ 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ㅠㅠㅠㅠ
    살아있다면 누구보다도 멋진 활동을 했을 사람인데... 이 글 쓰면서도 눈물 나네요 ㅠㅠ

  • 5. 끌려했어요
    '17.9.20 11:31 PM (121.130.xxx.60)

    항상 그 특유의 신해철님만이 가진 당당한 카리스마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대체불가라고 생각했죠 상상도 못했는데 그렇게 사망하실줄은..ㅠㅠ
    사회적인 목소리 많이 내시고 특히 노무현 대통령 후보시절 밀어주시고 유세하신거 잊지못해요
    똑똑한 사람들 그당시 다 노통 미셨지만. 암튼 대중가수 음악인을 넘어 사회적인 목소리 내주시고 행동하는 지성인이였는데 그 빈자리 이제 승환님이 네몫까지 채우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세지 내주셔서 거의 유일하게
    그런말해준 승환옹에게 참 감사해요
    신해철이 살아있었다면 그누구보다 강하게 비판했을텐데 지금 그런 분위기가 주진우-류승완감독-이승환
    이렇게 친한분들이 모여 굉장히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뮤지션들이 솔직히 윤종신이나 유희열이 이런일까지 참여못하는거 이승환이 다해준다고 생각해서
    참으로 고맙고 소중한분이에요 신해철님 가시고난뒤엔 누구보다 이승환을 지켜주고 싶게됐어요

  • 6. bluebell
    '17.9.20 11:34 PM (122.32.xxx.159)

    그럼요...문득문득 넘 그리워요...
    김광석도...

  • 7. ....
    '17.9.20 11:35 PM (180.65.xxx.11)

    멋있는 사람이었어요.
    팬질이라고는 모르는 성격인게 나중에 좀 후회됐슴니다.
    그 살인자 절대 잊지 않고 죄값, 벌 받으라고 제가 살아있는 한 기를 보낼거에요.

  • 8. ㅌㅌ
    '17.9.20 11:38 PM (42.82.xxx.121)

    저는 어릴때 공일오비 콘서트 갔는데
    게스트로 신해철 처음 본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팬은 아니었고 아까운 죽음에 애도만하고 잊고있다가
    작년에 음악대장이 신해철 노래를 불러서
    다시금 신해철에 대한 그리움과 이렇게 좋은 노래들이 많았는데
    왜 내가 미처 알지못했을까? 하는 후회와
    더 좋은 노래를 만들수 있는 천재적인 작곡가의 노래를
    이제 더이상 들을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고 안타까워요

  • 9. ...
    '17.9.20 11:40 PM (218.39.xxx.98)

    얼마전에 신해철씨 추모공연에 국카스텐도 함께 했어요.
    팬들도 하현우씨도 눈물을 ㅠㅠ

  • 10. ....
    '17.9.20 11:46 PM (183.98.xxx.88)

    음...저도 그 세대에요. 신해철 그리워요. 우리의 마왕.

  • 11. ㅠㅠ
    '17.9.20 11:54 PM (1.230.xxx.11)

    가을이 되면 더욱 떠오르는 분입니다
    윤종신.윤상.유희열.이승환....참 좋아하는분들이지만 이분들 방송에 자주 나올때면 한편으로는 다들 저렇게 잘지내는데 왜 해철오빠만 없는지 울컥할때가 있습니다
    그 쓰레기같은 살인마 평생 죽지못해 사는 삶이길...정말 원통합니다

  • 12. ...
    '17.9.21 12:05 AM (112.161.xxx.81) - 삭제된댓글

    매일매일 음악 들어요
    어떤날은 눈물이 나고요
    그냥 없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 13. . .
    '17.9.21 12:06 AM (115.143.xxx.101)

    그 엄청난 고통을 느끼면서 삶을 마감했다는 사실에 가끔 눈물이나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 14. ...
    '17.9.21 12:09 AM (1.231.xxx.48)

    다시 그의 기일이 다가오네요.

    저는 학창시절에 신해철 팬은 아니었지만
    제 주위에 신해철 팬들이 꽤 있어서
    그의 노래를 많이 들었어요.
    다니던 대학 노천극장에서 종종 공연이 열리곤 했는데
    어느 날인가는 신해철도 온다고 해서 친구랑 같이 기다려서
    직접 노래부르는 걸 들으면서 열광하기도 했구요.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당당히 밝히는 것도 그렇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사는 사람-이해득실을 따지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는 사람으로 보여서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시대를 앞서 나가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했고.

    위독한 상태라는 기사 떴을 때
    제발 다시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저 혼자 기도도 하고,
    기사 찾아 읽으면서 눈물 흘리기도 했어요.
    팬은 아니었지만 내 학창시절의 백그라운드였고,
    우리 세대의 형, 오빠, 친구같았던 신해철을
    어느 새 저도 참 많이 좋아하고 있었더라구요.
    끝내 숨졌다는 소식 듣고
    한동안 멘붕이 와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더군요.
    돌이켜보니 저의 10대부터 30대까지...
    늘 그의 음악과 멘트가 제 곁에 있었어요.
    댓글 쓰다 보니 더 그립네요.

  • 15. 다시보세요
    '17.9.21 12:21 AM (121.130.xxx.60)

    신해철님의 마지막 유작이 된 방송
    속사정쌀롱에서 보낸 추모영상입니다
    이거보고 또 울었네요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2Rap42TzZAc

  • 16. 유일하게
    '17.9.21 12:25 AM (180.70.xxx.130)

    팬레터 쓴 아티스트ㅠㅠ
    무한궤도때부터 좋았지만 넥스트1집 나왔을때 정말 너무 좋아서 몇날며칠 들었는지 몰라요.
    지방출신이라 공연은 라젠카때 처음 가봤고 넥스트 재결성할때가 두번째였는데.. 마왕은 죽을때까지 음악할 거니까 언제든 가도 되겠지 했는데.. 그건 마왕이 아니라 제가 죽을때까지였지 해철오빠가 먼저 가실줄은 정말 몰랐어요. 요즘도 가끔 들어요. 슬퍼져서 자주는 못 듣고요

  • 17. 지금도 눈물나요.
    '17.9.21 12:25 AM (119.149.xxx.138)

    아직도 안 믿어지고, 그래도 동영상이 남아있어 그리울 땐 살아있는 듯 추억하죠.
    살아있었으면
    문성근, 김미화 담으로 쥐박이 고소하는 블랙리스트 연예인이었겠죠...
    다시 살려내고 싶은 세사람.. 울엄마, 노통, 신해철

  • 18. 속상해요
    '17.9.21 12:25 AM (124.111.xxx.9)

    도대체 저는 왜 이렇게 수동적으로 삶을 살았을까요...

    신해철 콘서트 할머니가 되서도 갈 수 있을 줄 알았던 것이 너무 후회되요

  • 19. 마왕
    '17.9.21 12:34 AM (118.41.xxx.44)

    새벽까지 깨어서 고스들으며 20대를 보냈고
    해외서 직장생활하며 첫애 임신했을 때도, 고스 들으며 태교아닌 태교했어요
    정말 너무 외로웠던 날들 많았는데 그때마다 나지막한 마왕 목소리에 얼마나 위안을 받았는지 몰라요
    ㅠㅜㅜㅜㅜ
    너무 그리우니 말도 안나오네요

  • 20. .........
    '17.9.21 12:37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지금도 좋아해요.
    노래도 다 좋아요.
    아까도 노래 들었는데
    가슴이 먹먹했어요.

  • 21. 가을이 되니
    '17.9.21 12:37 AM (124.111.xxx.9)

    더욱 우울해요

    장국영, 마이클 잭슨, 조지 마이클, 신해철 없는 세상이라...

    한 명, 한 명 내가 아는(나만 알고 그들은 날 모르지만)
    유명인들이 사라져가는 세상은 점점 내게 익숙한 공간이 아니라
    점점 낯설고 거친 정글같네요

    남아있는 사람들의 낯선 변신을 보는 것 또한
    거울앞에선 나이든 낯선 내 얼굴을 보는것 만큼
    처량하네요

  • 22. 신해철
    '17.9.21 12:56 AM (180.182.xxx.228)

    고스트네이션인가 뭐 그랬던 프로그램 생각나네요.

    오디오가 특별한 울림 같은게 있었음...

  • 23. 두아이맘.
    '17.9.21 12:58 AM (58.79.xxx.193)

    저요..! 지금도 매일매일 생각합니다...

  • 24. 양이
    '17.9.21 1:00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진짜 말도안되는 죽음..너무 좋아했는데..벌써 10월이 가까워오네요..

  • 25. ...........
    '17.9.21 1:56 AM (66.41.xxx.203)

    마왕 죽음도 다시 조사해야 해요.

  • 26. 얼음땡
    '17.9.21 2:29 AM (182.228.xxx.221)

    고딩때 책 펴놓고 앉아 책은 안 보고 음악도시만 들었던..
    너무 너무 좋아했어요 그의 모든 것을
    너무 멋있었죠

  • 27. 주니
    '17.9.21 7:02 AM (116.122.xxx.3)

    그와함께 늙어간다는게참행복했는데...
    오늘따라허전하고외롭네요.....

  • 28. ㅡㅡ
    '17.9.21 7:27 AM (175.223.xxx.21)

    고등학생 때 독서실에세 신해철의 음악도시를 매일 들었어요. 유희열이 존재감 별로 없는 게스트로 나오고 했는데... 그리워요

  • 29. 저요
    '17.9.21 6:45 PM (119.65.xxx.181) - 삭제된댓글

    미인 박명이라더니
    아까워요
    그래도 그의 음악 행적 남겼으니 ...

  • 30.
    '17.9.21 8:40 PM (110.8.xxx.201)

    유일하게 팬질해본 연예인~ 전 얼빠가 아니었던지라ㅎㅎ
    저를 키운 칠할은 신해철의 목소리와 넥스트의 음악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071 주변에 해외 여행가신분 7 2017/09/29 2,344
735070 명절음식은 주로 누가 먹나요? 12 명절 2017/09/29 3,324
735069 연휴에 아이와 오롯이 둘만 있는 집 있나요? 2 오롯이 2017/09/29 1,640
735068 팬텀싱어 조민웅 떨어지다니... 23 햇살처럼 2017/09/29 4,270
735067 방금 저만 82 안됐나요??? 9 ㅇㅊ 2017/09/29 935
735066 영어 8품사에 관사가 안 들어가나요? 이론.ㅠㅠ 5 어머나 2017/09/29 2,096
735065 꿈에서 큰뱀을 업고다녔어요 13 이미지요 2017/09/29 3,662
735064 오늘 왜케 삭튀글이 많아요? 9 날 잡았나 2017/09/29 1,096
735063 정두언 "MB국정원 '찌라시 시장'에도 개입".. 5 흥~ 2017/09/29 1,547
735062 아들 딸 있는 시어머니들.. 8 꾸꾸루맘 2017/09/29 2,516
735061 연예가중계 많이 달라져서 깜놀 3 2017/09/29 3,768
735060 다시 보는 오늘의 쓰레기 기레기 5 richwo.. 2017/09/29 1,098
735059 저녁굶었는데... 무너짐 ㅜ 10 ㅇㅇ 2017/09/29 3,228
735058 다이어트중인데 매운게 먹고싶어요 6 다이어터 2017/09/29 2,081
735057 이번달 MBN 방통위 신고 많이 해야 하는 이유/펌 7 이렇다네요 2017/09/29 851
735056 휴가가 길어서 떠난대요... 51 나도 가고싶.. 2017/09/29 21,358
735055 골드키위 대형마트중 어디께 맛있나요? 2 골드키위 2017/09/29 820
735054 효리네 나왔던 탐험가 아저씨들 매력적이네요 7 뜬금 2017/09/29 4,205
735053 이번 추석에 시집에 안간다고 하다가 남편하고 싸웠어요 38 ㅇㅇ 2017/09/29 13,700
735052 너무 따뜻한 대통령이네요 8 세상에나 2017/09/29 1,773
735051 결혼23년동안 해외여행은 3번 18 333 2017/09/29 5,136
735050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수 없는 이유? 북한 핵 보유! 6 쫄은미국 2017/09/29 2,066
735049 사과향 많이 나는 품종 8 .... 2017/09/29 1,424
735048 남편한테 폭행당했어요 41 ㅁㅁ 2017/09/29 20,820
735047 MB측 으름장 "우리도 盧정권 아는 것 많다".. 54 샬랄라 2017/09/29 6,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