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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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여자 외모 따지는 남자
어렸을때는 여자 얼굴 밝히는 남자들이 어리석어 보이고, 남자로서 영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일 모레 마흔인 나이가 되고 보니, 그래도 순수하고 경제적으로 자신감 있는 남자들이나 여자 얼굴 밝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현실적인 남자들은 여자 경제력이나 집안을 더 따지거든요. 오래전 일이긴 한데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만났던 남자 선배 하나(s대 공대에 재학중이었고 똑똑한 놈이었죠)는 아예 맘 먹고 자기 유학 보내줄 재력있는 집안 여자 물색하던걸요. 동문회에서 알게된 여자 후배들 찝적대며 어디 사는지 아버지가 뭐하시는지, 심지어 조부모 집이 어디인지까지 은근슬쩍 알아보려 하더군요. 이미 20년 전에도 이런 남학생이 있었는데.. 요즘 시대에 사회 생활하면서 닳아빠진 남자들은 더 하겠죠. 그래서 전 차라리 외모 따지는 남자가 낫다고 봐요. 물론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시해서 외모를 따지지 않는 남자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아직까지 제 주변에는 여자 얼굴 상관하지 않고 결혼한 남자들의 경우, 대부분 여자의 경제력이나 처가 집안 재산에 매혹된 경우가 대다수랍니다.
1. ..
'17.9.20 8:52 PM (223.38.xxx.76)씁쓸한 현실이져
그런데 여자 조건 따지는 남자들 너무 티나던데..
첫만남에 아버지 뭐하시냐 물어보니 정떨어졌어요
저는 남친 아버지 뭐하시는지도 사귀고 몇 달 지나 남친이 이야기하면 그런가보다 하거든요2. ,,,
'17.9.20 8:53 PM (121.166.xxx.12)진짜로 외모 따지는 남자가 차라리 순수한겁니다ㅋㅋ
3. 음
'17.9.20 8:54 PM (125.130.xxx.249)뭐 사람 안 보고,.
여자집 경제력.조건만 보고
결혼하는 경우..
왜 저러냐 싶어도
이해는 해요..
특히 본인집이 어려울경우
더 그렇겠죠4. ,,
'17.9.20 8:55 PM (220.78.xxx.36)저도 요즘 저런거 느꼈어요
올초 선보는데 진짜 조건도 그냥 그렇고 외모도 그저 그런 남자가
돌려서 돌려서 제 연봉 모아논 적금이 얼마인지 자가용은 뭔지
제일 대박은 저희 부모님 사시는 아파트가 자가인지 그 아파트 외에 또 아파트가 있는지
아빠 재산은 대략 얼마정도 되는지..그리고 부모님 노후에는 오빠가 모시고 신경쓰는지까지
물어 보는데...와..진짜 뭐 저런게 다 있나 싶더라고요
잘나기나 했음 말이나 않죠
헐...5. ᆢ
'17.9.20 8:59 PM (101.235.xxx.74) - 삭제된댓글마자요
차라리 외모따지는 남자들이 순수한거에요
닳고닳은남자들 여자경제력 여자부모, 형제까지뭐하는지
어디사는지 알아보고,,
여자외모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6. 흠..
'17.9.20 8:59 PM (175.223.xxx.200)여자도 남자 외모 봐야돼요 솔직히..
외모 안 보고 경제력 보다가
2세가 진짜... 심하게 태어난 경우 여럿 봤어요
여자가 예쁜데도 남자가 심하면;;
그리고 첫째딸은 아빠 닮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어느정돈 봐야돼요 진짜로7. ㅡㅡ
'17.9.20 9:00 PM (220.78.xxx.36)101.235님
아니에요 여자 외모까지 따집니다.
다만 외모에 중점을 두지 않기 때문에 완전 이쁜 여자가 아닌
그래도 이쁜 여자로 봐요
눈만 드럽게 높죠8. 아니
'17.9.20 9:01 PM (14.45.xxx.231)근데 아무리 따지면 뭐해요~다 제 눈에 안경이예요~
9. ᆢ
'17.9.20 9:01 PM (101.235.xxx.74) - 삭제된댓글본인 능력없고 부모가난한사람들 특히 그렇구요
10. mmm
'17.9.20 9:05 PM (211.201.xxx.136) - 삭제된댓글약사나 교사 찾아 결혼하더라구요. 좀 약은 남자들. 우리 선배 중에도 똑똑한데 약은 남자. 약사만 찾다가... 부잣집 딸 만나 최고급 예식홀에서 결혼했어요.
그런데 이쁜 여자 찾는 남자들 중에 바람둥이가 은근 많아요. 오드리 햅번도 두 명이나 바람 피워 이혼했더라구요.11. 외모
'17.9.20 9:05 PM (124.56.xxx.35)아무리 따져서 결혼하면 뭐해요?
결혼하고 나서도 애기 낳고 나서도
나이 들고 나서도
계속 아가씨 때의 아름다움을 계속 쭉 유지하는 아내는
아주 극소수예요
다 젊을땐 나름 이뻤어도 나이들면 대부분 망가집니다
정으로 고마움으로 사는 거죠
나이 들어도 여전히 예쁘면
남편이 좋아서 눈에서 꿀 떨어져요.... .12. 나이 먹어도
'17.9.20 9:09 PM (182.239.xxx.29)예쁜 여자는 예쁩니다
왜 부정하는거지...
본인이 안 얘뻐서 모르나
답답 ㅠ13. 외모나 배경
'17.9.20 9:14 PM (125.142.xxx.145)이런거 다 넘어서는 인성이나 지혜로운 여자
찾는 남자는 드물군요. 제가 아들이 있다면
세월에 구애받는 외모나 선천적 배경보다는
본인 스스로가 현명한 여자랑 결혼하라고
조언하고 싶네요.14. ...
'17.9.20 9:17 PM (95.144.xxx.75) - 삭제된댓글사실 제가 예쁜 여자 밝히는 남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희 친정 아버지가 그런 케이스시거든요. 결혼 전에 선을 100번 이상 보셨고, 미스코리아 본선에서 입상했던 여성이랑 약혼까지 하셨었는데, 나중에 그 여자분의 남성 편력이 밝혀지면서 파혼하셨죠. 이후 여자에게 있어 외모보다 중요한 것인 인성이라는 걸 깨닫고 절세 미인은 아니지만 품행이 단정(?) 하셨던 저희 어머니와 결혼 하셨답니다. 결혼 전에는 그토록 대단힌 여성 편력을 자랑하셨던 분이 결혼 후에는 단 한번도 여자 문제 일으키신 적 없으셨어요.(뭐.. 들키지 않으셨을 뿐인지는 몰라도요) 오죽하면 저희 친정 어머니 지론이 결혼 전에 이 여자 저여자 경험했던 남자들이 오히려 결혼하면 가정에 충실하다는 거예요. :)
15. 예쁜 여자는
'17.9.20 9:23 PM (59.6.xxx.151)늙어서도 이쁜 건 당연한 겁니다
초록이 늙으면 빨간 되나요
그럼에도 이쁜 거 좋아하면서 남자들은 어린 쪽이 좋다고 하고
야자들은 동안이라고 하면 좋아하는 건 왜일까요 ㅎㅎㅎ
그 나이중에 이쁘단 거죠
외모나 돈이나 조건이긴 매한가지에요
현실저여자가 조건을 따지는 건 현실적인 거고
남자가 조건을 따지는 건 속물적아라는 아중잣대는 근본적으로 남성우월주의의 산물이에요
여자는 남자만 못하니 현실이 팔요하고
남자는 강하니 극복해야 한다는 거죠16. dddd
'17.9.20 9:23 PM (121.160.xxx.150)저는 돈 많은 남자보다
현명한 여자 찾기가 더 어렵다고 조언하고 싶네요.
유니콘처럼 초현실적 존재에 가깝지 않을까?17. ...
'17.9.20 9:28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여자도 그렇죠 뭐.
남자 인물따지는 여자가 제일 순수..순진하다 못해 철딱서니 없다는 소리 들음 ㅎㅎ18. ...
'17.9.20 9:34 PM (119.64.xxx.92)여자도 그렇죠 뭐.
남자 인물따지는 여자가 제일 순수..순진하다 못해 철딱서니 없다는 소리 들음 ㅎㅎ
음..제가 대학교때 선배언니한테 들은 얘긴데, 동기 남학생중에 미팅만 나가면 툇자맞던
키작고 별볼일없게 생긴 남자선배가 군대 갔다오고 복학생 되니까 킹카됐더랍니다.
대학1,2학년때까지만해도 여자들도 나름 다 순수..남자들 인물 따짐.
대학 고학년되니까 인물이고 뭐고 남자 학벌 좋은게 장땡 ㅎㅎ19. ...
'17.9.20 9:38 PM (95.144.xxx.75) - 삭제된댓글안타깝게도 배우자를 선택할때 외모나 배경을 넘어선 인간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고 그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사람은 드문 것 같아요. 사실 인성이나 지혜로움같은 인간의 내면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방법도 모호하구요. 제 생각에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상대의 외모나 경제력에 쉽사리 흔들리게 되는 이유도 어쩌면 돈이나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욕심이 끝없기 때문이지 않나 싶거든요. 평생을 함께하는데 있어서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인성 보다는 돈이나 외모에 더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는것이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간의 어리석음이겠지요.
20. ...
'17.9.20 9:44 PM (95.144.xxx.75) - 삭제된댓글안타깝게도 배우자를 선택할때 외모나 배경을 넘어선 인간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고 그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사람은 드문 것 같아요. 사실 인성이나 지혜로움같은 인간의 내면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방법도 모호하구요. 제 생각에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상대의 외모나 경제력에 쉽사리 매료되는 이유도 어쩌면 돈이나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욕심이 끝없기 때문이지 않나 싶거든요. 평생을 함께하는데 있어서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인성 보다는 돈이나 외모에 더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는것이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간의 어리석음이겠지요.
21. ...
'17.9.20 9:51 PM (95.144.xxx.75)안타깝게도 배우자를 선택할때 외모나 배경을 넘어선 인간 본연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고 그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사람은 드문 것 같아요. 사실 인성이나 지혜로움같은 인간의 내면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방법도 모호하구요. 제 생각에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상대의 외모나 경제력에 쉽사리 매료되는 이유도 어쩌면 돈이나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욕심이 끝없기 때문이지 않나 싶거든요. 평생을 함께하는데 있어서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인성 보다는 돈이나 외모같은 외적인 것에 더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는것은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간이 어리석기 때문이겠죠.
22. 남자들도 사람인데
'17.9.20 10:11 PM (180.182.xxx.228)무슨 동물들도 아니고
외모만 보고 경제력만 보고 그러나요
그냥 남들은 다 그럴거라는 시선이 개입되어 있는 거 같네요 ㅠ
가령 어떤 유능하고 잘난 남자가 여자 집안 보고 고르더라 하는 경우를
너무 일반화시킨 거 아닌지?
자기 컴플렉스를 보완하는 상대를 찾는게 욕심이라고 보기 힘들어요..23. 남자들도 사람인데
'17.9.20 10:12 PM (180.182.xxx.228)어리석은 게 아니죠.
배우자 선택에 외적 조건의 가치판단이 들어가는 건
대단히 지능적이고 합리적인 전략입니다.
그런 게 없다면 인류는 이미 멸종했거나 이렇게 번성하지 못했음...24. 진짜 완전 공감
'17.9.21 1:14 AM (14.39.xxx.7)마자요 미인을 고릌다는게 아니라 자기 눈에 이쁜 여자 고른 추남 변호사인 남사친 보고 순수하다고 느꼈어요 조건 좋은 여자 놓고 고민 잠시 햇지만 본인이 미인이라고 믿는 여자랑 결혼하더군요 자기 눈엔 정말 이쁘다며... 그러케까지 이쁜 여자 아니었지만 자기는 이런 정도 이쁜 여자도 이쁘다며.... 그렇게 말하는데 되게 겸손해보이고 순수해버엿어요 제 사촌 동생만 해도 진짜 가진 거 없고 이쁜 여자 만나고 싶어했는데 하도 반대해서 결국 얼굴은 그냥 그저그런 조건 더 나은 여자 만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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