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46살인데
제가 있는 회사에 자리가 나서 이력서를 넣었다가 떨어졌어요
제가 공고가 났으니 해보라고 했는데
인사과에 차마 물어보지 못하고 혹시라도 나중에 오해받을까봐 결과나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는데
여동생 16년전에 대기업서 3년 일하다 나와 애들 양육하다가 재취업해서 다니다.. 해외 나가서 살다 들어왔고
다시 4년전에 재취업해서 2년 다니다가 제부땜에 또 일본가서 살다 들어왔어요
즉 중간중간 공백이 있고 최근 2년동안 일본서 사느라 경력이 없는데 나이먹고 들어온거죠
그런데 워낙 업무가 희소성이 있어서 본인은 어떻게라도 트라이 해보고 싶은 모양이라
정말 안나던 자리 이번에 채용공고 떠서 알려줬는데
충격이 큰거 같아요
가진 기술은 오직 영어능통, 법무지식 능통, 해외직에는 빠삭하다는거 하나.
이번에 제부네 집이 한국 급히 온것도 집이 어려워지고 사돈께서 병원에 들어가게 되어서라는데
어떻게라도 자기 업종은 말고라도 재취업을 해야한다고 절실한데
아는게 없어요
실제로 성공한 분 계신가요? 도와주고 싶지만 나이때문에 여동생이 완전히 위축되어서
너무 괴로와 하네요..
저도 이직 생각중이라 정신이 없고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라 신경 못썼는데
여동생은 생활이 걸려있으니 절실하여
고용안정센터라도 가보라고 해야하나요?
집에 틀어박혀서 하루종일 일자리 검색만 하고 전화왔는데 우울해하고..
회사에서 전화를 안받으면 불같이 화내고 서운해하고..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