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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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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 일반적인 명절인지 봐주세요

일반 조회수 : 5,072
작성일 : 2017-09-20 03:05:33


삼십년 넘게 그래와서 별생각없었는데요...
저희 할아버지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데 아버지가 장남 오빠가 장손
오빠랑 저랑은 아직 미혼에 30대고요
작은 할아버지가 자기 자식들 손자까지 데리고 매 제사 명절마다 와요.
그러다 할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아졌는지
이제는 명절에만 차례지내거나 할때 아침일찍와서
명절당일 하루종일 있다 가요. 그 작은집에서만 열댓명 와요.
작은집 할머니가 예전에는 할머니와 엄마 음식하는거 도우러 전날 오셨는데
지금은 몸이 안좋다고 안오시고 그 집 며느리들도 안 오구요.
물론 명절음식 비용도 안냄.
동료들이 자손들 시집장가 가면 자기집에서 명절지내는거지
그렇게 우르르 오는 거 완전 민폐라는데
저도 그 작은집 할아버지가 비상식적이라 명절스트레스 엄청 심하거든요
이제보니 이상해서요....
작은집 입장인 친구들도 자기들은 방문 잠깐 하면 몰라도 그러지 않는다 하구요.
어떤가요?

IP : 124.51.xxx.5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은집이
    '17.9.20 3:16 AM (222.237.xxx.44)

    돌아가신분이 있으면 그때부터 안오겠죠.
    할머니 할아버지중 하나가 돌아가셔야죠.

  • 2.
    '17.9.20 3:26 AM (223.38.xxx.217)

    작은딥 할머니가 일하시 싫어서 식구들 우르르 보내네요.
    돈도 안들고 명절 휴가도 즐기고. 그런 집 많아요.
    손 안대고 코풀려는 사람들.
    이런 경우는 큰집 여자들이 단체로 여행가면 됩니다.
    일 할 사람 없으면 자동으로 해결.

  • 3. ㄱㅅ
    '17.9.20 3:38 AM (124.51.xxx.50)

    이런 집이 흔한가요? 제가 궁금한 건 그거네요 ...
    아무도 안 반기는데 우리 집안 사람보다 더 많이 델꾸와서 음식까지 싸달라고 하고 안그래도 저희 집에서도 제사때매 분란 생겨서 며느리들 아무도 안가서 할머니만 독박써요.

    저도 작은할아버지가 자긴 천하의 양반인냥 식구들 끌고와서 울 엄마랑 작은엄마 험담하는 거 듣기 싫어서 매년 해외여행 가버려요.

  • 4. 세상에나
    '17.9.20 4:52 AM (119.70.xxx.159)

    그 작은할매.. 할아부지가 정신이 나갔군요.
    특히 작은할매가 젤 못됐음.
    세상에 결혼한 자식 손자들까지 보내면서 더구나 빈손?
    가정교육 못시킨 무지랭이들이네요.
    원글님 할머니가 이젠 더이상 음식이고 뭐고 못하겠다고 쿠데타 일으켜야 정리가 될 듯.
    물론 할아버지가 힘이 돼 줘야죠.
    사실 자기 아내 골병들게 하는 할아버지가 제일 나빠요

  • 5. ㅅㄱ
    '17.9.20 5:17 AM (124.51.xxx.50)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도 할아버지가 제일 바보라 생각해요. 형제한테 싫은소리 못해서 처자식 고생시키고 명절에도 가기 싫게 하잖아요...
    할머니 생각하면 맘아픈데 엄마 생각하면 화나네요

  • 6. ㄱㅅ
    '17.9.20 5:20 AM (124.51.xxx.50)

    맞아요 저도 할아버지가 제일 바보라 생각해요. 형제한테 싫은소리 못해서 처자식 고생시키고 명절에도 가기 싫게 하잖아요...
    할머니 생각하면 맘아픈데 엄마 생각하면 화나네요.
    작은집 사람들 다들 음식하는데 돕지도 하다못해 돈을 내지도 않으면서 명절날에만 말짱하게 나타나요.
    명절되면 작은할아버지 할머니 그집 자식 며느리 조카 다 데리고 오는데 정작 우리집은 며느리(울 엄마 작은엄마) 다 안오고 저랑 오빠도 붕편해서 몇년째 안가고 있어요...

  • 7. ,,,
    '17.9.20 6:14 AM (121.167.xxx.212)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국내 여행이라도 가세요.
    펜션 잡아서 일박이일이나 이박 삼일 하고 오세요.
    작은 할아버지 식구들 와서 먹고 싸가는 음식값 보태서요.
    이젠 명절 안 하기로 했다고 하고 펜션 가서 일이년 제사 지내고
    작은 할아버지네 떨거지들 떨어져 나가면 그땐 명절 집에서 보내세요.

  • 8. 일단
    '17.9.20 6:21 AM (59.12.xxx.253)

    할아버지가 싫어하는데도 작은 할아버지가 식구들 데리고 오는거면 작은 할아버지 진상어른 맞는것 같은데요,
    (저희 집은 반대로 큰집에서 작은 집 식구들 안오면 난리나요. 물론 며느리 본 동서들 포함해서요. 큰 집으로서 권위? 이런 것 손상받는 다고 생각하는듯)

    제수비 안들고 오는 것은 ..혹시 할아버지가 선대의 모든 재산 독식한 것은 아닐까요?
    큰 집이라고 모든 재산 독식해서 그 재산 기반으로 큰아들은 자식들 포함 편안하게 잘살고,
    밑에 아들들은 고생고생 한 경우에 제사 때 빈손으로 가던데요. 아, 저희 집은 큰 집이 재산 다가져 갔어도 명절비로 생각하고 제수비 상당금액 들고 가요. 하지만 친구 부모님 이야기 들어보니 큰집에 모든 재산 가지고 간 경우는 빈손, 혹은 술 한병들고 큰집 다니는것 보긴했습니다. 원래 제사지내는 명목으로 재산 다 가져간거라고 생각해서요.

  • 9.
    '17.9.20 6:34 AM (211.217.xxx.7)

    할아버지께서 제사를 받으셔서 재산을 받으셨어도
    명절엔 아침에 차례지내고 상묘갔다가
    각자 돌아가야죠.그리고 나서 며느리들 친정가는건데
    작은댁 며느리들은 친정도 안가나 보네요.

  • 10.
    '17.9.20 6:49 AM (211.217.xxx.7)

    성묘 ^^;

  • 11. ㄱㅅ
    '17.9.20 6:52 AM (124.51.xxx.50) - 삭제된댓글

    재산 반반했어요. 제가 왜 아냐면은 증조할머니 돌아가시구 할아버지 땅이 더 좋아보인다고 난리쳐서 할아버지가 증여받을 토지 바꿔준게 친척들 사이에 유명해서요 ㅋㅋ

  • 12. ㄱㅅ
    '17.9.20 6:57 AM (124.51.xxx.50)

    재산 반반했어요.. 자세하게 썼다지웠는데 확실함 그리구 며느리들은 당일 못간답니다 다음날 가요 몇십년하다가 이 집 며느리들은 다 시댁 발걸음 안하는 상태. 너무 바보같아요

  • 13. ㅁㅁ
    '17.9.20 7:00 AM (175.223.xxx.107) - 삭제된댓글

    작은 할배 내외 둘중 하나 죽으면
    그 제사 지내게되서 안올수있죠

    생각만으로 재수 바가지네요

    허긴
    양반댁 타령인가

    인척아이도 보니 시모 투석상태신데
    명절이면 아침에 삐죽 큰댁으로가서 절만하고
    각자 흩어짐 ㅠㅠ

    큰댁은 일생 뭔죄인지 ㅠㅠ

  • 14. 재산 반반했음
    '17.9.20 7:02 AM (124.54.xxx.150)

    할아버지가 바보인증... 할머니도 바보... 아님 둘다 그냥 가같이 있는게 넘 좋은??

  • 15. ㅁㅁㅁㅁ
    '17.9.20 7:15 AM (115.136.xxx.12)

    재산도 반반했는데
    제사나 차례도 돌아가며 지내진 못할망정 뭔 민폐래요
    얼굴도 두껍다

  • 16. ᆞᆞᆞ
    '17.9.20 7:21 AM (211.109.xxx.158)

    제가 그 작은할아버지 쪽이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시아버지가 너무 가기를 원하셨어요 그걸 누가 말려요 큰댁에서 오지 말라고 대놓고 말해야지 암튼 시어머니건 아들이건 며느리건 아무도 말 못했어요 저는 한번인가 애 델고 갔다가 그이후에는 임신 애 핑계로 안 갔고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야 큰댁 안 갑니다

  • 17. 희한한
    '17.9.20 7:44 AM (175.116.xxx.169)

    말도 안되는 풍경이네요. 뻔뻔하긴..

    그 집 할머니 며느리들 올때까지 전혀 아무것도 장만하지 않고 기다렸어야죠
    할머니랑 원글님 어머니가 바보시네요
    와서 같이 하던가 못오게 하던가 해야하고
    비용도 내게 해야해요
    별.. 듣도 보도 못한 거지떼들이 다있네..

  • 18. 예전에
    '17.9.20 8:01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시모가 제사나 명절이 다가오면 스트레스가 폭발해 꼭 아파서 링거맞고 그랬는데
    작은 집들에선 그걸 모르더군요.
    작은집 두집 식구 합해도 합이 일곱명이고 당신 딸 사위 자식 손주들은 버글버글..
    안든는데선 쌍년들 못배워먹은년들 하며 온갖 욕을 해대다가도 그들이 나타나는
    순식간에 웃는얼굴이 되어 아주 반가운척을 했어요.
    가고나면 또 시작....
    그 작은집들도 그러겠죠.
    안가면 큰집에서 난리 간다고...
    지금껏 살면서 큰집 식구들이 작은집들 안온다고
    서운해 하는 큰집식구들 한명도 못봤어요.

  • 19. ..
    '17.9.20 8:1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할아버지는 작은 할아버지 오는 거 좋아할걸요.
    원글 아버지가 제사를 끊어야죠.

  • 20. ...
    '17.9.20 8:42 A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옛날시대를 살아오신분이라 그래요.
    예전에는 당연한 일이었거든요.

    명절에 차례를 지내는 대상이 바로 작은할아버지의 조상이거든요.
    그러니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믿음이 있는 작은 할아버지 입장에서는
    조상들 찾아뵈려면 큰형님댁을 갈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같은 후손인 손자며느리까지 세트로 줄줄이 오게 되는거구요.
    그쪽집안 며느리들도 난감하기는 할겁니다.
    물론 아무생각없을수도 있구요.

    그 작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야 따로 차례 지내게 될겁니다.
    진짜 큰집 며느리 입장에서는 짜증나는데요. (저희도 큰집이라 겪어봤지요)
    그런데 우리 귀찮으니 작은할아버지는 조상모시지 마세요. 할수도 없잖아요.


    젊은 사람 생각으로는 오지 않는게 옳은 것 같지만
    작은 할아버지 생각에는 오지 말라고 하면 조상뵙는것 까지 막는 못된 큰집되는거지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식구들들 북적북적하는 거 좋아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실은 저희엄마도 오랫만에 친척들 얼굴보는거 좋아하셨거든요.

    젊은 사람들은 제사 싫어하지만
    나이든 사람들은 오랫만에 친척들 보는 재미에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요.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그들이 살던 시대에서는 당연했던 일이니까요.


    시대 변했으니 눈치껏 빠져주면 좋겠지만...
    옛날새대 사람이면 사고가 경직되어서 차례 안모시면 안된다고 철저히 믿고 계실겁니다.

    저희는 몇년 그러다가 작은아버지 돌아가시지 않았어도 적당히 흐지부지 빠져주어서
    이제는 차례손님 아무도 없어요.

    저도 엄마 힘들다고 닥달하는 딸이었는데

    정작 엄마는
    명절에 친적만나는 재미에 음식만드는걸 그리 힘들어 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람 피하는 딸이 더 힘들었을듯...

  • 21.
    '17.9.20 8:57 AM (175.213.xxx.131)

    저희시댁이 비슷했어요
    그래서 저희시엄니가 잡채며 갈비며 잔치음식은 담날 작은아버지 가고나면 해먹고
    명절날은 밥상에 나물 몇가지가 전부..
    전도 제사상 올라갈것만 딱 수량세서 하고
    와서 먹을거 없으니 점점 발길 끊던데요 ㅋㅋ

  • 22. 말해료
    '17.9.20 9:08 AM (175.213.xxx.30) - 삭제된댓글

    오는 껀 못말려도 식사하고 혹 설에 세배끝나면 가라고 해야죠. 제수비도 내라하고

  • 23. 무명
    '17.9.20 9:22 AM (211.177.xxx.71)

    위에 점셋님이 정말 잘 써주셨는데요...

    살아온 시대가 달라요.

    할아버지나 작은 할아버지나 그렇게 제사 지내는 시대였어요.


    그리고 작은댁에서도 할아버지 제외 할머니나 아들 며느리 모두 정말 싫을거에요. 먹을거 없는 시대도 아니고.. 라면 끓여먹더라도 내집에서 편안하게 있고 싶지 큰댁에서 눈치보며 명절보내고 싶겠어요.

    전 40인데 그런 시절을 보기는 봤던지라 그런 명절이 나빠보이지는 않아요. 명절때나 얼굴 보는거죠. 그것도 할아버지 세대 두분이 건강하시니 그런거지 그게 몇년이나 더갈까요. 아마 오빠 장가가고 첫해는 가장 요란뻑적지근할거고.. 그 후엔 아마 서로 얼굴볼일도 없이 지날걸요.

    그건그렇지만
    노동도 물질도 하나 없이 입만 들고 먹고만 가는건 예의없는건 맞아요. 이건 작은 할머니가 정말 인색하신듯... 그집 자손들이야 어른이니 부모님들이 알아서 하신다 생각할수도 있을거같아요.

  • 24.
    '17.9.20 10:54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큰집이 원글님네처럼 명절이며 제사 때마다 친척들로 바글바글했는데 자식들 다 결혼시키고 이젠 그 손주들까지 몰고 오니 어느날 큰집에서 '우리는 성당 다니니 집에서는 간단히 지내기로 했다. 산소에서 만나자'고 통보하고 산소에서 간단히 지내요.
    제일 많은 식구 이끌고 큰집으로 가던 집 어른은 이런 법이 어디 있냐고 아우성이고, 큰집 며느리들은 얼굴이 환해져서 싱글벙글. 억지로 큰집으로 끌려가야 했던 작은집 며느리들도 쌍수들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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