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내올케 이야기

가족 조회수 : 5,810
작성일 : 2017-09-19 22:17:10
답답해서 글올려요
4형제로 2남2녀인 우리집에 가장 늦게 들어온 막내올케
남동생하고 중딩친구고 동네 친구였어요
우리가족들은 20살 대학생된뒤 알았고 결혼 2년전부터 가족모임에 오고 친하게 지냈어요
저랑 제남편하고 놀러도 많이 디니고 친했는데요
큰올케언니.즉 오빠가 결혼하고 부터 관계가 이상해졌습니다
큰올케가 나이가 막내올케보다 한살이 어려요
그리고 집이 부자입니다 부모님은 큰오빠 편애하는데 부인도
부자집에 순진한 스타일이라 엄청 이뻐했어요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
막내는 오래봤는데 부모님이 별로 안좋아 하셨어요
영악하고 속이 좁다는 이유로요
오빠 결혼전 큰올케에게 막내올케가 전화해서 저희집 가족사정들
가족들 한명씩 장단점.나쁜점들 욕아닌듯 욕을 했어요
그게 밝혀져서 막내동생 헤어ㅣ라고 부모님 역정내시고 둘이 헤어졌었구요

그러다 결국 막내도 결혼했는데 큰올케랑 사이가 엄청 안좋게 되면서 하루에 한번씩 저한테 전화해 큰올케 험담
첨에는 저도 받아주다가 이건 아닌거 같아 연락 피했어요
제가 피하니 어느순간 그리도 욕하고 험담하던 큰올케랑 막내올케랑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되서는 둘이서만 공유하는것도 많고 두가족만 여행도 다니고 하더라구요
여동생과 제가 친한데 막내올케가 여동생을 무척 싫어했어요

그런데 저한테 묻던거며 저를 통해 여동생에게 하던걸 반대로
여동생 통해 저에게로 하는식

여동생이 힌트를 줬는데 제 이야기를 사소한거 험담 아닌듯
험담처럼 한다는겁니다 연락한번 없더니 어느순간 매일 전화해서
제 이야기를 묻고 이상하게 말하고요
그래서 동생이 혼을 좀 냈나봐요

가령 제가 친정가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큰일 있을때만 갑니다
그리고 친정일에 일체 관여 안해요 아들들과 차별해서요
그걸 가지고 성격 이상하다 대체 왜 저러냐고 자꾸 묻는답니다

어느순간 보니 큰올케랑 사이가 틀어졌는지 이제 눈에 보이게 여동생하고 매우 각별하게 지내는게 눈에 보여요
여동생은 성격이 쿨하고 남자다워서 그냥 화통하게 넘기고
웃는 스타일이라 다 받아줘요

저에게는 눈에 보이게 인사도 안하고 제가 말걸면 눈을 딴곳으로 돌리고 의도적으로 큰올케나 여동생에게 말거는게 보여요
저랑 큰 일이 있던것도 아니고 사건도 없었고 따로 만난적도 없었어요

요즘은 또 큰올케에게도 저랑 비슷하게 행동합니다
막내올케 보기 싫어 친정모임 가기도 싫고 너무나도 불편하고 불쾌해요
심지여 제남편이 인사해도 안받고 고개를 돌리는겁니다
막내남동생에게 제가 왜 그러냐 물으니 그런사실도 모른다는듯이
그러냐고 놀래요
따지거나 말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저도 말안하고 피해버리고 있어요

이런 올케..집안사람이니 평생을 봐야 하는데 지금처럼 제가 친정 안가는걸로 하면 저는 편하긴 해요
이번 추석때도 혹시 막내올케 만날까 정말 가기 싫거든요
관계회복 하기도 싫고 이렇게 된게 벌써 4년째거든요
부모님께 말했는데 왜 무슨일이 있었냐고만 하고 말아요
소용없겠죠
딸 때문에 며느리 잃을까 전전긍긍 하시는 분들이라 해결책은 없고
우리 아이들은 왜 외가집 안가냐고 하는데..생신때나 다른때
저희가족 앞 자리가 비여 있음 일부러 보라는듯 딴 자리에 따로 앉고
인사해도 안받아요
전화해서 너 왜그러니 물을까 싶다가도 저런인간 뭐 하러 상대하냐 싶어 그냥 이리 살고 있어요
해결책 없고 그냥 제가 피하는 방법이 최선일까요?
IP : 211.108.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9 10:24 PM (121.167.xxx.212)

    우리 집에도 그런 올케 있는데요.
    식구들이 순해서 지 하는대로 내버려 둬요.
    이젠 나이 먹었는데도 계속 그러구요.
    저 한테도 그러더니 우리 아들이 대기업 취직하고 잘 나가니
    사람이 확 바뀌어서 알랑 대네요.
    그런 인간이구나 하고 뭐 저런 인간도 다있구나그냥 대충 대하고 말아요.

  • 2. 큰시누이인데
    '17.9.19 10:25 PM (125.177.xxx.106)

    뭐가 무서우셔서 말을 못하시나요?
    너때문에 집안 분위기 이상하고 나도 가기 싫다고 하시고
    도대체 왜 그러는지 물어보셔야죠. 어차피 관계 안좋은 거는 마찬가지이니..

  • 3. ...
    '17.9.19 10:28 PM (125.185.xxx.178)

    막내올케만 무시하세요.
    소인배 같은데요.
    여왕벌놀이하든말든 신경 딱 끄시고
    그만큼 다른 사람과 관계 더 잘하면 됩니다.

  • 4. ㅇ.ㅁ
    '17.9.19 10:31 PM (211.111.xxx.30)

    보아하니 부모님이 힘 실어주시는 큰 시누이가 아니니 할말도 못하는 거에요
    그 올케 이상한건 모두 알고 있으니 그냥 나서지 않고 지금처럼 무시하고 대접해 주지 않는 집안 자주 방문 안하는게 가장 좋죠. 아이들 외가집 없어지는게 조금 아쉽지만...

    저런거 다 부모님이 서열 잘못만들어 생긴거라...다 자업자득같아요. 같이 똥밭에서 뒹구느니 신걍 끄는게 나아보여요.

  • 5. 조용한 집안에
    '17.9.19 10:34 PM (110.13.xxx.38)

    여자 하나 들어와서 이간질을 시키고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막내올케도 참 인간성 별로구만요.
    손아래 동생부인인데 따끔하게 가르치세요.
    글대로만 보면 영악하고 간사한게 보통 여시아니겠구만
    순하고 어리숙하게 보이면 기어올라옵니다.
    따끔하게 야단치셔야해요. 함부로 못하게요.

  • 6. 원글
    '17.9.19 11:02 PM (211.108.xxx.4)

    눈에 보이게 저러는거 보면 하수라는 생각도 들어요
    순딩이 큰올케는 말이 없는 사람이고
    큰오빠 남동생은 무감각한 사람들이고
    여동생네는 사람 좋아 그냥 분위기 헤치기 싫어 좋은게 좋은거

    제남편은 이런일에 비일비재 안하고 입 무거운 사람
    부모님은 ㅠㅠ 제가 보기에도 부모님이 집안 서열이나 잘못되는거 혼도 내시고 관계정리를 해야 하는데 전혀 그리 안하세요

    저도 맘에 안들면 그냥 안보고 말 안섞는 스타일인데
    하는 행동이 점점..본인이 쥐고 흔들면 다 되는줄 아는거 같아서요

    저번 명절때 갔는데 저희 가족오니 주방에 있다가 손 딱 놓고 작은방 들어가서 상 다 차릴때까지 안나와요
    친정가라 했다는데도 차막힌다 저녁먹고 간다며 있었다는데, 저랑 여동생 엄마가 밥차려 놓으니 나와서 먹고는 다른 가족들 밥먹고 있는데 친정간다 가더라구요

    한마디 하려다가 참았어요
    저희친정에서는 저를 출가외인 취급하고 제가 큰소리 내면 출가외인이 왜 우리집 며느리에게 그러냐 하실분들이라서요
    보고 있자니 속은 터지고..친정 발길 그뒤로 거의 끊었는데
    저희 안가도 누구하나 연락도 없더니만 엄마가 이번 추석에 꼭 오라고 하시네요
    이미 시댁 갔다가 가족여행 잡아놨는데요
    이참에 확 터트리고 끝을낼까
    참고 그냥 무시해버릴까
    고민입니다

  • 7. 부모님
    '17.9.19 11:24 PM (121.191.xxx.158)

    문제는 부모님이예요.
    원글님이 막내올케 못된 ㄴ 에게 뭐라 하는 순간 부모님이 막내올케 편들거예요.
    아님 막내올케가 원글님에게 기어오르는거 넉 놓고 보고만 있든지.

    제가 원글님이라면 친정 어머니께는 막내올케때문에 추석에 못 온다... 라고 콕 집어 말씀하세요.
    명절 지나고 막내올케 없을 때만 오겠다 하세요.

    그 막내올케라는 미췬 ㄴ 하고는 말을 섞을 필요도 없어요.
    같은 수준으로 똥통 구르게 되요. 미췬 ㄴ 하고 말하다 보면...

  • 8. ㅋㅋ
    '17.9.19 11:56 PM (121.145.xxx.150)

    어디서 정치를 하려고하네요
    다 누울자리보고 뻗더라구요 여우들도
    저런과의 사람이 있어요
    특히 여초회사같은데서 순한사람들 다 자기편만들고
    싫은사람하나 왕따만들져
    그런데 그런 유치한 장단에 맞춰주도록 하는것도 능력이다
    싶긴해요
    가족간에 그런다묜 학창시절이고 사회생활이고
    어땠을지 뻔하죠

  • 9. 2@
    '17.9.20 12:01 AM (180.229.xxx.143)

    꼭 오라고 하셨어도 가족 여행 가시면 되요.
    친정에서 출가외인 운운하는 분위기인데 무슨 힘이 있어서 올케를 혼내겠어요.
    저라면 막내 올케만 부르지 않고 남동생까지 같이 불러서
    왜 우리가 오면 인사도 안하고 방으로 들어가고 나한테 뭐 화난게 있냐 있으면 말하고 없으면 예의를 갖추라고 혼내겠어요.이도저도 싫으면 안보시면 되구요.뭣하러 친정에가서 그꼴을 보나요.평소에 부모님만 보고 오세요.

  • 10.
    '17.9.20 12:07 AM (223.33.xxx.141)

    여동생한테 말해서 막내올케 돌아가며 사람가지고 장난쳐서 불편하다하세요
    둘이뭉치고 그담엔 큰올케챙기면서 막내 거리두세요

  • 11. 부모님이
    '17.9.20 12:18 AM (113.199.xxx.45) - 삭제된댓글

    잘보셨는데...결국은 결혼을 했네요
    영악한 사람이라....
    영악한 사람 참 대놓고 뭐라 하기도 그렇고
    안하자니 속터지고 ....

    안보고 사는게 좋은데...

    부득이 봐야 하는거면 봐야죠
    인사 안받으면 하지를 말던가 여럿 있는 자리에서
    인사도 안 받는다고 면박을 주든가....

  • 12. 원글
    '17.9.20 12:43 AM (211.108.xxx.4)

    결혼전에 큰올케에게 우리집 이야기 했던걸 다른 가족에게는 말을 안했었어요
    그냥 둘이 헤어지는걸로 끝내자..이간질하고 험담하고
    부모님은 싫다하셔서 남동생이 헤어지기로 했어요

    울고불고 사정 이야기 자세히 안하고 저한테 매일 전화해서
    큰올케가 이상하게 엮였다 어쨌다 하길래
    저는 오히려 막내올케가 안됐다 생각 들어서
    부모님 설득 시켜 둘이 결혼 할수 있게 도움 줬어요
    막내동생은 미련이 많이 남아 있었고 둘은 많이 좋아하고 있어서요

    신혼집도 안해주려는거 울 남편이 천만원 도움주고 대출 받고 큰오빠가 도움주고 해서 소형 아파트 매매해주고요
    제 신혼집과 같은 단지로 제가 집 알아보고 구해줬어요

    제 잘못도 있는데 하도 큰올케 나쁜 이야기하길래
    저는 훨씬 오래보고 저한테 싹싹하게 대하는 막내를 이뻐하고 말도 믿었어요
    그런데 보니 큰올케가 오히려 순둥이에 입도 무거운 사람이더라구요

    그렇게 결혼하는데 저랑 제남편이 힘써줬는데 저런식으로 나오니 더 배신감이 들어요
    그리고 맞아요
    제가 큰소리 못ㅈ내는것도 친정에서 부모님이 제편 안들거 뻔하고 저만 이상한 사람될거라 그래요

  • 13. 출가외인
    '17.9.20 12:46 AM (211.245.xxx.178)

    을 왜 굳이 명절에 오라시는건지..
    그냥 출가외인은 시댁식구들과 여행있다고 하세요.
    여행 취소할거 아니잖아요.

  • 14. 부모님께
    '17.9.20 7:10 AM (124.54.xxx.150)

    말하세요. 막내네땜에 안간다고. 출가외인이니 그 후에 따로 한전 보겠다구요. 다른이들이 문제가 있건없건 님의 문제는 또 따로 있네요

  • 15. ..
    '17.9.20 8:23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말하세요. 막내네땜에 안간다고. 출가외인이니 그 후에 따로 한번 보겠다구요. 2
    부모님이 정신차려야 하는데 자식들 차별해서 키운집 부모들은 노년에 외로움만 남더라구요. 어쩌겠어요. 마음아파 하지 마시고, 내가족에게 우선 하는게 좋을 듯 싶어요.

  • 16. ......
    '17.9.20 9:42 AM (182.212.xxx.62) - 삭제된댓글

    친정 일 신경끄고 올케들 친정가면 가시길...
    교통정리 못 하는 부모 탓 누굴 원망해요.

  • 17. 결론은...
    '17.9.20 12:02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결론은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 거네요.
    부모님이 시시비비는 가릴 줄 아셔야하는 데 원글님편을 전혀 안들거라고 확신하는 거 보면 그냥 친정안가는 게 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317 the only way you'd have known that .. 4 해석 2017/09/27 571
734316 김미화트윗 11 ㅇㅇㅇ 2017/09/27 3,501
734315 작은방 창문쪽 바닥에 물이 고여요ㅠ 2 경험하신분 .. 2017/09/27 744
734314 팔자주름이 깊어 필러 맞아볼까요? 2 고민입니다... 2017/09/27 2,817
734313 체코와 스위스 1 여행 2017/09/27 1,029
734312 초3 여아 성조숙증 문의 드려요. 29 놀람 2017/09/27 6,618
734311 클래식패브릭 구스다운이불 어떤가요 2 .. 2017/09/27 817
734310 정말 좋은 판사 리스트 4 퍼옴 2017/09/27 1,089
734309 이승환 팬분들 오늘밤 잊지않으셨죠?9시30분이요. 6 저수지게임 2017/09/27 1,437
734308 상대의 말은 내용을 보지 말고 그 의도를 봐야된다 6 tree1 2017/09/27 1,597
734307 이래서 제주한달살이..하나보네요ㅠㅠㅠ 30 ㅡㅡ 2017/09/27 24,610
734306 태양의 darling 노래와 비슷한 느낌의 노래 추천해주세요 3 ... 2017/09/27 561
734305 나이들면 혈육이 더 땡기는지요? 17 음음 2017/09/27 3,464
734304 백악관한테 혼난 일본 5 이간질은 그.. 2017/09/27 1,669
734303 도장을 안된 원목가구 어떤가요? 3 123 2017/09/27 1,056
734302 키우던 친구 좀 버리지 맙시다 1 한국미국지구.. 2017/09/27 1,430
734301 김광석 관련 뉴스에 붙은 베스트 댓글이에요 12 ??? 2017/09/27 15,791
734300 어제 지인의 모친상 장례식장에 갔는데 10 조문객 2017/09/27 7,434
734299 영어문법 잘 아시는 분 좀 봐주세요 9 .... 2017/09/27 973
734298 50대 초반옷브랜드 추천해 주세요 2 어렵다 2017/09/27 2,461
734297 일본 핸드폰 요금 아시는 분? 2017/09/27 398
734296 부대찌개 1 ㅡㅡ 2017/09/27 696
734295 학교폭력으로 가해자부모에게 각서를 받고 싶은데요 5 냥냥 2017/09/27 2,559
734294 이마트에서파는 노브랜드나 러빙홈 이어폰 아이폰에 호환되나요?.. 2 .. 2017/09/27 792
734293 장미빛 비강진 고쳐보신분 4 피부병 2017/09/27 4,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