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범생이 중3아들의 희망사항

하루 조회수 : 2,489
작성일 : 2017-09-19 21:59:22
중3 울아들은 여지껏 반듯하게 잘 생활하고 있는 모범생이죠.
영재고 입시 실패후 과고 도전중인데요.
오늘 갑자기 '딱 한번만... 우리반 뒷자리 앉은 애들처럼 수업시간에 우산을 폈다 접었다도 해보고, 수업중에 엎드려 자보고 싶고, 선생님께 버릇없이 틱틱거리며 말해보고 싶다'고요.

아들의 친구는 딱 한번만이라도 '너처럼 공부 잘해보고 싶다' 했대요.

ㅎㅎ 울 아들과 아들친구의 소원이 귀엽기도하고 좀 짠~하더라구요.

저도 고3때 딱한번 친구들과 작당해서 언니 옷입고 여대앞 커피숍에 갔더랬죠. 금새 쫒겨나긴했지만 말이죠. 지금도 친구들과 그때 얘기하고 웃어요.

울아들.. 반듯한게 너무 갑갑한가봅니다. 이휴~
IP : 121.157.xxx.2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19 10:01 PM (182.239.xxx.29)

    범생 아들

    전 애가 하도 속썩여 전생에 내가 뭔죄를...
    이런 생각도 했죠
    부럽
    결국 잘 키워 성공한 자식이 부모에게 최고죠

  • 2. ...
    '17.9.19 10:07 PM (121.132.xxx.12)

    제 아들 고2..
    수업시간에 졸아보는거, 엎드려 자보는게 소원이래요.

    수업시간에 졸리지가 않데요. 진짜 신기하죠.

  • 3. !!!
    '17.9.19 10:12 PM (223.62.xxx.153)

    제 아들도 전기고 준비하고 있는데
    합격하면 기말고사 시험공부 안하고 대충 해보고 싶데요...
    학교에서 선비 소리 듣는 아이인데
    맘대로 해보라고 하려다가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라고 했네요.
    저희 아들도 원글님 아들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래봅니다~

  • 4. 고1
    '17.9.19 10:14 PM (58.127.xxx.89)

    우리 아들, 초등 때 아니 유치원 때부터 범생이 타이틀을 달고 살고
    중학교 땐 웬만한 남학생들은 하나쯤 받는 벌점이 단 1점도 없었으며,
    오히려 최다 상점자로 매년 모범상을 놓치질 않았죠
    너무 올곧게만 생활하는 게 답답해 보여 오히려 제가 그 틀을 깨주고 싶어서
    다른 애들처럼 벌점도 한번쯤 좀 받아보고 흔하게들 쓰는 욕도 한번 써봐라 하는데도
    본인 스스로가 허용이 안 되나봐요
    제 아이와 원글님 아이가 성향이 비슷해보여서 평소 생활모습이 어떨지 눈에 선한데
    공교롭게도 지금 과고생이네요ㅎㅎ

  • 5. mon
    '17.9.19 10:37 PM (1.236.xxx.85)

    울아들 중3때 자사고 합격하면 2학기 시험은 백지로 낼거라 하더니 결국은 그렇게 못하더라구요 ㅋ
    그애가 벌써 고3이네요

  • 6. 동동
    '17.9.19 10:42 PM (116.34.xxx.84)

    영,과고 지원 과정이 얼마나 길고 힘든줄 알기에...
    아드님 지원한 과학고 꼭 합격하길 응원합니다~

  • 7. 원글이
    '17.9.19 11:10 PM (121.157.xxx.213)

    댓글과 응원 모두 감사합니다. \^^/

    !!!님~ 아드님도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743 이사로 인해 1월2월 유치원을 그만두면 상식이하인 행동인가요? 18 유치원 2017/12/26 3,973
761742 전여옥 보기 싫어 잘 안보는데 박범계님 나와서 보려구요. 3 외부자들 2017/12/26 1,197
761741 아파트 바닥 데코타일 어떨까요? 7 ㅇㅈ 2017/12/26 2,350
761740 사진으로 다시 보는 류여해 ... 홍준표와의 애증의 관계 ㅋㅋㅋ.. 1 ... 2017/12/26 1,930
761739 생리 중 신체검사 안되나요? 5 ㅎㅎ 2017/12/26 3,134
761738 감기 독감이 요새 심한가요?? 1 .. 2017/12/26 1,520
761737 .... 93 ㅇㅇㅇ 2017/12/26 23,022
761736 랄프폴로 사이즈 3 옷사고싶당 2017/12/26 662
761735 누구 잘못같으세요? 4 부모란 2017/12/26 1,160
761734 82에서 추천받은 과자와 워너원 음료수ㅋㅋ 4 ㅎㅎ 2017/12/26 2,672
761733 성관계없었으면 자궁경부암검사 못하나요? 8 궁금 2017/12/26 10,663
761732 오잉과자 알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14 보리 2017/12/26 4,287
761731 커피집에서 본 소년 2 오후의 풍경.. 2017/12/26 2,172
761730 쓸데없는 오지랖이었을까요? 5 .. 2017/12/26 1,611
761729 원두커피가루를 선물로 받았는데 머신이 없어요. 9 선물 2017/12/26 2,966
761728 문과 나와서 뭘 할까요? 7 ㅇㅇ 2017/12/26 2,631
761727 일곱살 아들이 책만 읽어요. 39 콕콕 2017/12/26 5,073
761726 자격증으로 취업가능할까요? 3 동글밤 2017/12/26 1,685
761725 사주나 점이 막 보고싶어서..타로카드 2 .... 2017/12/26 1,779
761724 목동 이번 고3이과 자제분 논술학원 어디 다니셨나요? 목동맘 2017/12/26 782
761723 Mbc뉴스가 9시에 했음좋겠어요 11 ㄴㄷ 2017/12/26 2,384
761722 문통“(적폐청산)1~2년내 끝나는일 아니야,정부 내내 계속해야”.. 6 저녁숲 2017/12/26 781
761721 일반고에서 서울대 피아노과 들어가기 얼만큼 어려운가요? 8 피아노 2017/12/26 4,141
761720 예비고3 인강 추천해주세요 6 윈윈윈 2017/12/26 1,426
761719 다스에 전화했네요.ㅋㅋㅋ 16 .... 2017/12/26 4,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