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생이 중3아들의 희망사항
작성일 : 2017-09-19 21:59:22
2423058
중3 울아들은 여지껏 반듯하게 잘 생활하고 있는 모범생이죠.
영재고 입시 실패후 과고 도전중인데요.
오늘 갑자기 '딱 한번만... 우리반 뒷자리 앉은 애들처럼 수업시간에 우산을 폈다 접었다도 해보고, 수업중에 엎드려 자보고 싶고, 선생님께 버릇없이 틱틱거리며 말해보고 싶다'고요.
아들의 친구는 딱 한번만이라도 '너처럼 공부 잘해보고 싶다' 했대요.
ㅎㅎ 울 아들과 아들친구의 소원이 귀엽기도하고 좀 짠~하더라구요.
저도 고3때 딱한번 친구들과 작당해서 언니 옷입고 여대앞 커피숍에 갔더랬죠. 금새 쫒겨나긴했지만 말이죠. 지금도 친구들과 그때 얘기하고 웃어요.
울아들.. 반듯한게 너무 갑갑한가봅니다. 이휴~
IP : 121.157.xxx.2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햐
'17.9.19 10:01 PM
(182.239.xxx.29)
범생 아들
전 애가 하도 속썩여 전생에 내가 뭔죄를...
이런 생각도 했죠
부럽
결국 잘 키워 성공한 자식이 부모에게 최고죠
2. ...
'17.9.19 10:07 PM
(121.132.xxx.12)
제 아들 고2..
수업시간에 졸아보는거, 엎드려 자보는게 소원이래요.
수업시간에 졸리지가 않데요. 진짜 신기하죠.
3. !!!
'17.9.19 10:12 PM
(223.62.xxx.153)
제 아들도 전기고 준비하고 있는데
합격하면 기말고사 시험공부 안하고 대충 해보고 싶데요...
학교에서 선비 소리 듣는 아이인데
맘대로 해보라고 하려다가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라고 했네요.
저희 아들도 원글님 아들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래봅니다~
4. 고1
'17.9.19 10:14 PM
(58.127.xxx.89)
우리 아들, 초등 때 아니 유치원 때부터 범생이 타이틀을 달고 살고
중학교 땐 웬만한 남학생들은 하나쯤 받는 벌점이 단 1점도 없었으며,
오히려 최다 상점자로 매년 모범상을 놓치질 않았죠
너무 올곧게만 생활하는 게 답답해 보여 오히려 제가 그 틀을 깨주고 싶어서
다른 애들처럼 벌점도 한번쯤 좀 받아보고 흔하게들 쓰는 욕도 한번 써봐라 하는데도
본인 스스로가 허용이 안 되나봐요
제 아이와 원글님 아이가 성향이 비슷해보여서 평소 생활모습이 어떨지 눈에 선한데
공교롭게도 지금 과고생이네요ㅎㅎ
5. mon
'17.9.19 10:37 PM
(1.236.xxx.85)
울아들 중3때 자사고 합격하면 2학기 시험은 백지로 낼거라 하더니 결국은 그렇게 못하더라구요 ㅋ
그애가 벌써 고3이네요
6. 동동
'17.9.19 10:42 PM
(116.34.xxx.84)
영,과고 지원 과정이 얼마나 길고 힘든줄 알기에...
아드님 지원한 과학고 꼭 합격하길 응원합니다~
7. 원글이
'17.9.19 11:10 PM
(121.157.xxx.213)
댓글과 응원 모두 감사합니다. \^^/
!!!님~ 아드님도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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