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
올해 초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반기문 캠프에 들어갔을때 저는 그가 MB정권 언론장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인물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 글이 기사화되면서 1월18일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서 진행자가 이동관씨에게 그에 대한 입장을 물었죠.
◆ 이동관 前 청와대 홍보수석: 제가 무슨 해직 기자를 지금 블랙리스트 나오듯이 누구 해직시키라고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회사 안에서 일어난 일까지 저보고 책임지라고 하면 어떡합니까. (...) 해직된 분들이 해직된 사유를 갖고 일했기 때문에 해직되지 않았을까요?
어제(18일) 한겨레 특종으로 드러난 국정원의 MBC KBS 장악문건은 2010년 5월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도가 나오더군요. 당시 홍보수석은 당연히 이동관 씨죠.따라서 위 방송에서 한 말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이동관 씨는 MB정부의 방송장악을 지휘하고 사장들을 갈아치우고 국정원에 지시해 방송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해직언론인을 양산한 책임자입니다.
이동관 씨와 방송장악 공범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합니다.
원문보기 : https://www.facebook.com/psjmbc/posts/808737272663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