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료계 종사하시는 분들 담당 환자 사망시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시나요?
1. ㅇㅇ
'17.9.19 5:01 PM (49.142.xxx.181)일하시면서 환자한테 감정을 섞지 않는게 무척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해야 더 정확하게 업무를 할수 있습니다.
되도록 감정 빼고 메뉴얼대로 하도록 노력하세요.2. 큐큐
'17.9.19 5:10 PM (220.89.xxx.24)아무런 느낌이 없죠..무감각, 무감동,
3. 비와요
'17.9.19 5:17 PM (211.34.xxx.157)저같은 경우는 노인병원에 오래 근무하다보니 죽음에 덤덤해지더라구요 저포함 누구나 다 겪는일이다 싶구요
그런데 외국에서 임상병리사는 어떻게 하시게 된건지 궁금합니다 국내대학서 면허증따시고 가신건가요? 저두 임상병리사거든요4. ..
'17.9.19 5:22 PM (124.111.xxx.201)첫댓글님 말씀 중요해요.
환자한테 감정 섞지않는다.
꼭 기억하세요.5. ...
'17.9.19 5:36 PM (49.187.xxx.82)맞아요.. 이 곳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나 의사들은 제가 보기에도 굉장히 덤덤해보이더라구요.
본원에서 근무할 때는 퇴원하는 환자들만 봤지.. 한번도 환자의 임종 상황을 겪어보지 못했어서
제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겪은 일이라 더 마음 아픈 것 같아요...
저는 한국에서는 법학 전공했고 임상병리는 이 곳에서 공부했어요.
Lab skills, Pathology의 2 subjects를 1년 과정으로 마치고 자격증을 딴 뒤, 운좋게도 이 곳 병원에 바로 취업되어
병원에서도 또 일년 정도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어요.6. ...
'17.9.19 5:39 PM (49.187.xxx.82)네.... 매뉴얼대로 하도록 노력할게요..
7. ..
'17.9.19 5:40 PM (220.86.xxx.103)연세드신 분이야 인생을 살만큼 사셧으니 괜찮지만
아이들이야말로 정말 안타깝고 슬픕니다.
의료인들은 대부분 이런 때 감정을 드러내지말고 의연해야한다고 오히려 냉정히 상황을 정리해야한다고
교육받는지라 내색은 못 하지만 전 골수암으로 재발한 환자의 MRI 들고 혼자서 한 참이나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나 보호자 앞에서는 차분하게 위로와 조언을 하는게 자세지요.8. ..
'17.9.19 5:41 PM (220.86.xxx.103)같이 울고불고 하는 건 프로의 자세가 아니지요.
9. ...
'17.9.19 6:44 PM (118.38.xxx.29)>>같이 울고불고 하는 건 프로의 자세가 아니지요
10. .................
'17.9.19 7:18 PM (175.112.xxx.180)힘들겠지만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위로와 용기를 주셔야...
11. ㅇㅇ
'17.9.19 7:37 PM (121.179.xxx.213)같이 울고불고 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환자는 의사가 같이 울어주길 바라죠..
12. sany
'17.9.19 10:49 PM (58.148.xxx.141)일이니까 제감정을 노출시키지않으려고노력합니다
공감은 해주되 같이우는건 전문가가아니라고
처음엔 웃긴일을생각하기도했어요
감정이입하기시작하면 끝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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