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건 아니구요.
제가 토요일 수면 위내시경을 받았거든요.
입에 튜브끼우고 주사를 맞는 순간
진짜 티비나 영화에서 나오는 주사맞고 1초 있다 정신 잃는 씬처럼
그렇게 정신을 잃더라구요. 아..나 정신 잃고 있... 하면서 정신을 잃었는데
누가 막 깨우더라구요. 그래서 아 일어나야 하는 구나 하면서 일어나려는데
옆 침상에 있던 간호사가 왜이리 일찍 일어나세요? 들어온지 얼마 돼지 않았으니 좀 더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아..네 하면서 다시 누웠는데 잠이 오질 않아 그냥 나왔거든요.
의사 만나고 이상 없다는 소견 듣고 집으로 오는 길에
나를 깨운 사람은 누구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였는데 간호사인지..의사인지..
의사도 여자분이고 간호사도 여자분인데...
누가 절 깨웠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