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큰 아이들? 자랑좀 해주세요
82에서 사춘기 혹은 대학생 이런 자녀들때문에
힘들어하는 글들이 종종 보여서ㅠㅠㅠ
두려움이 밀려오네요
그래도 또 여전히 사랑하고 예쁜구석도 있고
그런거죠???
큰 자녀들 자랑도 좀 해주셔요...ㅋㅋㅋ
1. 사춘기
'17.9.19 11:06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오지게 와서 핸드폰 못하게 하면 방문 쾅쾅 닫는 아이지만..
또 한 30분 지나 나와서 내 눈치 보면서 애교 떨어요..요것만 빼면
어릴때 이쁜것 못지 않게 어쩌면 더 이쁩니다
어쩜 저렇게 큰 선물이 내 인생에 떨어졌나 싶을때도 많고..
아이가 떠나갈때만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아려오는데...
커가는 아이 바라보자니 하루 하루가 무척이나 아깝습니다.2. ㅇㅇ
'17.9.19 11:15 A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사춘기 크게 앓지 않고 지나는 애들도 있어요. 뭐 그런집 애들이거나 본인이 그랬다면 그걸 글로 올릴 필요가 없으니 그냥 가만히 있는거죠.
그냥 평온하고 일상적인 생활인데 인터넷에 하소연할일 없는거죠.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남편도 그렇고 저도 사춘기라고 할것 까진 없게 지냈고, 저희 딸도 지금 대학3학년인데
사춘기라고 유난하게 군건 없었어요. 좀 더 자기 주장이 명확해진것 이외에는 .. 그거야 당연한거고요.
언제까지 부모가 시키는대로 하겠어요. 커가면서 자기 의견도 생기고 부모에게 본인 뜻을 얘기하는거죠.
그이외는 반항하고 이런건 없었던듯..
어떻게 보면 제가 나름 아이의 의견을 상당부분 수용했기에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걔 입장이 이해가 갔거든요)
가능했던 일인것 같기도 해요.3. ㅇㅇ
'17.9.19 11:15 AM (49.142.xxx.181)사춘기 크게 앓지 않고 지나는 애들도 있어요.
뭐 그런집 애들이거나 본인이 그랬다면 그걸 글로 올릴 필요가 없으니 그냥 가만히 있는거죠.
그냥 평온하고 일상적인 생활인데 인터넷에 하소연할일 없는거죠.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남편도 그렇고 저도 사춘기라고 할것 까진 없게 지냈고, 저희 딸도 지금 대학3학년인데
사춘기라고 유난하게 군건 없었어요. 좀 더 자기 주장이 명확해진것 이외에는 .. 그거야 당연한거고요.
언제까지 부모가 시키는대로 하겠어요. 커가면서 자기 의견도 생기고 부모에게 본인 뜻을 얘기하는거죠.
그이외는 반항하고 이런건 없었던듯..
어떻게 보면 제가 나름 아이의 의견을 상당부분 수용했기에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걔 입장이 이해가 갔거든요)
가능했던 일인것 같기도 해요.4. ...
'17.9.19 11:27 AM (220.75.xxx.29)중3 중1 딸 둘인데 그냥 이뻐요.
착하고 할 일은 혼나지 않을 정도로는 하구요.
큰 애는 전형적인 딸이라 다정하고 안겨오는 맛이 있고 둘째는 아들이 잘못 태어났나 싶게 시크하고 무뚝뚝하지만 때때로 웃기고 재미있어요.
제가 크게 공부하라 닥달 안하니 앞으로도 죽 사이는 좋을 거 같습니다. 사실 공부 빼면 대한민국 사춘기들 어지간하면 다 착할걸요^^!5. 겁먹지마세요
'17.9.19 11:32 AM (125.140.xxx.1)사춘기 유난하게 안겪고 잘 지나가는 아이들도 많으니까요
6. ...
'17.9.19 11:36 AM (58.230.xxx.110)사춘기없이 순하게 두루두루 교우관계 좋고
평화로운 대딩딸~
이쁘고 상냥하니 여자 남자 친구들과
너무 즐겁게 열심히 보냅니다...
내자식이지만 참 부러운 인성과 인물입니다~7. 하하
'17.9.19 11:45 AM (182.239.xxx.146)애들마다 다르겠지만 집집마다 애들 속 썩이는걸로 속이 문드러지죠
특히 아들 둘인 내 찬구는 눈물로 대하 드라마 써야한다고...
저도 딸 하나 아들 하나
돌어가며 속 썩이기 ㅠ
좋을때도 있으니 넘어가지만... 난 계모가 애들 학대하는 거 가끔 이래되요
내 자식이지만 정말.... 아오~~~
그런때가 몇 년 있었어요8. ..
'17.9.19 11:51 AM (14.47.xxx.162)대학생 두 아이 사춘기없이 지나갔고 순둥순둥해요.
아마도 아빠쪽을 닮았는지요.
남자아이들 키우면서 힘들다거나 목소리 높여본적 거의 없었습니다.
감사한 일이라 생각해요.9. 아들들은
'17.9.19 12:01 PM (175.120.xxx.181)엄마 공주 대접 하는거 맞구요
정말 듬직합니다
이쁜 여친도 데려온다니까요
딸이 하나 더 생기는 기분
아들은 보기좋은 화초 같아요. 싱싱한10. ..
'17.9.19 12:08 PM (210.218.xxx.41)중학생 남아인데..
헨폰게임 케릭터 저에게 아주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건이러고 저건저래서 내가 이겼어.. 아니면 몇일 지나면 버전업이 되면서 왕케릭터가 되는데.. ^^;;
저도 다 들어주고.. 쫑알쫑알 둘이서 그러고 놉니다.. ㅎㅎㅎ
니 하고 싶은것 다해~ 그러면서 놀아요11. ㅎㅎㅎ
'17.9.19 12:58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위에 점둘님네 남자중학생 진-짜 귀엽네요
12. 고2아들
'17.9.19 1:27 PM (110.9.xxx.115)순둥순둥
아침에 잘 일어나고 밥도 잘먹고 혼자 제 할일 다하고(고등되니 이게 젤 효도인듯 합니다)
학교일도 뒷담화나 엄마 걱정할일은 패쓰
집에서 노는 엄마 밥 안 챙겨먹을까봐 꼭 물어봐주구요
무거운거 늘 들어주고 아프면 약이랑 물이랑 꼭 챙겨주고요
쌀 배달오면 쌀통에 척척
방학때면 여행같이 가자고 졸라주고(이때 제일 좋아요)
그냥 내 자식이지만 내가 어찌 요런 아들을 낳았을까...싶어요(팔불출인정합니다)13. 우리딸 4살쯤
'17.9.19 2:44 PM (61.105.xxx.62)다니던 직장 건너편 2층에 발레학원있는데 예닐곱살 된 딸래미들이 올백머리 단정하게 묶고 발레복 입은애도 있고 열댓명이 우루루 버스 기다리고 있는거 보면 우리딸도 언제 키워서 저렇게 발레 시키나 가슴벅차던 때가 있었어요 지금 여드름 만발한 중1인데 고슴도치 같아요 ㅎㅎ 어찌 까칠하게 쏘아대는지 ㅠㅜ...안따라다닐라는거 억지로 끌고다니면 참 든든합니다 힘이 저보다 더 쎄져서 짐도 잘들어 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