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쪽 친척 아저씨, 시어머니, 남편 이렇게 안방에서 저녁상 받아서 식사중에
부억에 있는 저를 불러서 갔더니 계란찜에 계란 껍질이 들어갔대요.
그 당시 저는 아저씨나 시어머니한테 민망해서 껍질이 크냐고 못먹겠냐고 햇더니
아주 작은 거 하나인데 앞으로 조심하라고 알려주는거래요.
그런데 이게 두고두고 남편이 괘씸한거에요. 슬쩍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인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준거라고 생각되어서요.
시집쪽 친척 아저씨, 시어머니, 남편 이렇게 안방에서 저녁상 받아서 식사중에
부억에 있는 저를 불러서 갔더니 계란찜에 계란 껍질이 들어갔대요.
그 당시 저는 아저씨나 시어머니한테 민망해서 껍질이 크냐고 못먹겠냐고 햇더니
아주 작은 거 하나인데 앞으로 조심하라고 알려주는거래요.
그런데 이게 두고두고 남편이 괘씸한거에요. 슬쩍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인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준거라고 생각되어서요.
망신준거라고 생각못하고 자기도
민망해서 그런것일수도있죠
앞으로 그러지말라고 남편교육시키세요
못됐네..
다 어른들이 뭘 그런걸 지적하나요
그냥 모른척할 문제지요
남편이 머리카락 같은 거 밥먹다 나오면 꼭 다 알게 손가락으로 집어서 들어올려 보여줘요. 저는 그거 못 배워먹은 짓이라고 샹각하구요 제 아이들은 절대 그러지 못하게 합니다.
돈 내고 먹는 식당밥도 아니고 정성껏 요리해서 밥 차렸는데 고마운 줄 모르고 타박하는 느낌이에요. 머리카락 얼마나 나온다고...
이물질 나왔다고만 하면 되지
뭘또 조심하라느니 그런 협박질? 한대요
저도 정신없이 식사준비하다보면 머리카락도 들어가 있고 한데
그냥 꺼내서 보여주고 조용히 먹습니다 ㅋㅋ
더러워서 안먹을거면 니가 해먹어라 해버리면 그만...
그러니까 님을 부른게 남편인가요???
부엌에 있는사람 굳이 불러 지적할정도로 대단히 불쾌한건가요? 요리하다보면 달걀껍질 작은거 들어갈때 있어요. 무슨 바퀴벌레 들어간것도 아니고 오바육바..
저라면 식당 아줌마도 이런취급 안받겠다며 부엌 파업 들어갈듯..진짜 시모랑 친척분앞에서 뭐하는짓인가요??
가족끼리 먹다 나오면 말할순 있어요. 근데 딴데있는사람 불러다 지적질하는건 진짜 기분 더러울듯.
근데 이물질 계속 나오면 어느 순간 밥을 편하게 먹지 못하게 되고 식사가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저 굉장히 무던했는데 이젠 뭐 나오면 먹다가 그만둡니다.
아이고 참. 그래도 수고해서 음식 차려준 사람한테. 참 예의들이 없네요.
저라면. 그냥 빼고 드세요. 하고 한마디 해줬을텐데... 착하시네요.
가족끼리 밥 먹을때도 이물질 나오면 뭐라고 하던가요?
그렇지 않고, 친척들이랑 밥 먹는데 이물질 나와서 타박한것이라면
남편이 요리한 부인이 민망할까봐 일부러 오버스럽게 남편 자신이 부인을 책망한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아이들 잘못하면 일부러 부모가 큰소리로 혼내잖아요 다른 사람들이 혼내지 못하게.
그런데.. 남편에게 말하세요. 그렇게 타박한것은 자신을 도와준것이 아니라고.
다음부터는 그냥 조~용히 아무일 없던듯이 무심하게 넘어가라고요. 다른 사람이 타박하면 .. 그럴 수 있죠. 하고 대꾸하라고 정확하게 가르쳐주세요... 정확하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까지 정확하게 가르켜주세요
딴에는 어른들이 혹시 말 꺼내기 전에 재빨리 먼저 한거죠.
그래도 기분은 나쁘죠. 그게 뭐 대수라고 벌벌 떠나요.
아내는 주방에 있는데
방안에서 시어른들이랑 밥먹고 있는것 자체가 이미 글러먹인 인간임
그리고 밥먹다가 뭐 나오면 식구들 안보이게 조용히 숨기고
아무렇지도 않게 식사 계속 합니다.
어쩌다가 저런 남자랑 결혼을???
조선시대인줄
무슨 하인인가요???남편 진짜.....주먹...콱
계란찜 사건은 10년도 더 전 일이고요.
그동안 그런일은 없었고요. 있었는지 없었는지 가족들이 말로 안했으니 없다고 쳐 주세요. ㅎㅎ
어제 저녁에 밥먹던 남편이 '어떻게해서 이 초파리가 수육에 들어 갈 수 있지?'라고 얘기하는거에요.
아침에 포도를 씻어서 싱크대에 뒀는데 퇴근 해 보니 초파리가 들어와 있었어요.
제가 수육을 접시에 담을때는 분명히 없었기에 초파리가 지금 떨어졌다는 거냐고 물었더니
그게 아니고 수육에 붙어 있었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저는 너무 웃긴거에요. 초파리가 음식에 있다가 아니고 어떻게 들어 갈 수 있냐니
남편딴에는 무척이나 조심스럽게 타박하는 것으로 들렸거든요.
기어이 타박하고 싶으나 강하게 어필 못하는 남편..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좀 넘어가주면 안되나 싶어요.
조용히 건져내면 되는걸 꼭 사람들 앞에서 그러는거 유난이다 싶어요.
남편은 별말없고 애들은 얘기하죠ㅠ 그럼 전 한술더떠 내가 사랑이 넘쳐 엄마몸의 일부인 머리카락을 넣었다고ㅠ
어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