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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멍멍이, 냐옹이 자랑 좀 해주세요.

굽신굽신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17-09-19 01:23:52

참, 이런 부탁 올리기도 죄송한데요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자랑 좀 해 주세요.

전 동물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키울 형편이 못 되어

길냥이 집사만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강아지 고양이 인형만 자꾸 사 모으고 있네요.

가끔씩 여기에 강아지나 고양이 이쁜짓 자랑글 올라오면 정말 힐링됩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211.58.xxx.1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만
    '17.9.19 1:32 AM (96.246.xxx.6)

    할 게 있는 건 아니지요. 변 치우고 토하는 거 치우고 날리는 털에.. ㅜㅜ

    그런데 우리집 냥이는 제가 밤에 안 자고 뭐하고 있으면 조용히 뒤에 앉아있어요.
    그리고 제가 침실로 들어가면 같이 들어와서 제 침대 옆에 자신의 잠자리에서
    내가 머리를 한참 쓰다듬어 주는 우리 둘만의 의식을 한 다음 같이 잠이 든답니다.

  • 2. 저희집 멍멍이
    '17.9.19 1:34 AM (151.227.xxx.24) - 삭제된댓글

    30분 전 상황인데요.

    평소 남편이 퇴근해서 돌아오면 부리나케 지 장난감 바구니를 향해 갑니다.
    거기서 오늘의 장난감을 하나 물고, 옷 갈아입는 남편에게 달려가서 예쁘게 앉아 옷을 다 갈아입을 때까지
    꼬리 치며 기다리다 남편이 셔츠를 쑥 내리며 오케이를 하면 남편 품에 쩜프!
    입에 물고 있던 장난감을 선물로 줍니다.

    그런데 오늘은 장난감을 물고 달려가다 말고 멈칫 하더니 홱 돌아서
    다른 걸로 바꿔서 물고 가더군요.

    왜, 먼저 물고 갔던 장난감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봤더니

    아까 이웃집 강아지가 놀러와서 그 장난감을 물고 놀았어요.ㅎㅎㅎㅎ

    아빠한테 남의 집 개 침이 묻은 것을 주고 싶지 않았나봐요.

  • 3. ㅇㅇ
    '17.9.19 1:47 AM (39.7.xxx.232)

    저도 30분전 상황 ㅎㅎ
    누워 다리마사지하는데 울집 9키로 코카가
    침대에있다가 (매트리스만 깔아놔서 많이 높진않음)
    제 배위로 뛰어내렸어요
    순간 외마디비명을지르며 고통에 신음..
    지도 많이 놀랐는지 달려가던 길 못가고 돌아와 우왕조왕 하길래 딱 잡고 정색하고 가르쳤어요
    너도 이제 아가아니고 형님이라 많이 무거워. 엄마 방금 너무 아팠어. 앞으론 막 사람배위로 뛰어내리고 그러지마라 ..응?
    붙잡혀서 열씸히 듣더니만 나가더만요
    잠시후
    제가 다리마사지 끝나고 잠시 누워쉬는데 ..다시 방으로 컴백
    침대위로 올라가고 싶은데 엄마가 길막하고 누워잇으니
    제 배위로 발을 하나 들고 올릴까말까하는;;;
    그래 착하다~ 하고 침대위로 올려줬어요 ㅋㅋ

  • 4. ...
    '17.9.19 1:50 AM (180.92.xxx.147) - 삭제된댓글

    제가 울었을때 우리 냥이가 다가와 제 손을 핥아주었어요.
    눈빛으로 위로해 주는데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평소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마중나오고 항상 저를 졸졸 따라다니고 자주 핥아줘요. 소파에 앉음 옆에 앉아 같이 티비고보 잘땐 머리맡에 와서 같이 자요.

  • 5. ....
    '17.9.19 1:50 AM (122.34.xxx.106)

    요새 털 깎아줬더니 방에서 처박혀서 안 나와요. 음식도 갖다줘야 먹고 이불에서 안 나오네요. 거실에서 똥을 싸러 나오는데 빡빡이인 모습을 부끄러워 할까 봐 가족들 모두 못 본척 해요. 가족들 티비보는데 슬쩍 나와서 똥만 싸고 쏜살같이 들어가심

  • 6. ㅇㅇ
    '17.9.19 1:53 AM (39.7.xxx.232)

    저위에 코카..
    또 생각나서..
    우리아이 40도 고열날때..
    한겨울에도 제일 시원한데 찾아서 화장실 바닥이나
    신발장에서 자는 놈이
    불덩이같은 아이옆에 딱붙어서 자더라구요
    기특했어요

  • 7. 냥이
    '17.9.19 2:13 AM (121.145.xxx.150)

    저랑 눈만 마주쳐도 골골골골~~~
    갈수록 펑퍼짐해지는데 그것마저 사랑스럽네요

  • 8. 울집 시키
    '17.9.19 2:19 AM (90.254.xxx.112)

    아침 운동뒤에 늘 아침을 먹고 제곁에서 잠시 자다가 제가 운동하러 가면 남편이랑 같이 침대로 돌아가서 자다가
    제가 올 때 쯤이면 일층 창가에 놔둔 방석에서 저를 기다리는게 일상인데요.

    아침줄때 닭고기를 사료에 늘 얹어 주는데 하루는 닭이 떨어져서 사료만 줬더니 밥그릇 쳐다보곤 저를 보더니
    "왕" 짖고는 남편을 데리고 침대로 들어가 버리더군요. 기가차서리......
    그다음날 닭을 줬더니 다시 살랑 거리며 제가 나갈때 까지 붙어있더군요.

    남편이 이층에서 쉴때, 강아지가 놀자고 침대로 뛰어올라 잠을 깨우거든요. 그래서 이름을 부르며 가지말라고
    했더니 엉금엉금 기어오더니 조금뒤 살금살금 제눈치를 보며 빨랫대 뒤편에 숨어서 눈치를 조금 보다가 미친듯이 후다닥 이층으로 가더군요. 그렇게 쏜쌀같은 모습은 세살반이 지나도록 처음 봤어요. ㅎㅎ

    예전에는 나갔다 들어오면 창문에 붙어서 기다리더니 요즘은 이층에서 잠에서 깨어나 늘어지게 하품하며 내려와서 제가 짐 내릴 사이에 현관에서 나와서 차로 몇번 같이 왔다갔다 하거든요.
    요즘은 그것도 귀찮은지 현관을 열면 마루에 서서 빤히 쳐다 봅니다.
    비들어 오니 문 빨리 닫아라........이런 모습으루요.........

  • 9. .......
    '17.9.19 4:02 AM (222.101.xxx.27)

    저는 강아지 키우는 사람은 아닌데요. 아파트 단지에서 거의 일정한 시간에 한시간 도보 운동을 해요.
    오랜기간 하다보니 그 시간쯤에 자주 마추치는 사람들이 있고 강아지들도 있어요.
    할아버지 한분이 예쁜 분홍끈을 한 시츄를 데리고 산책을 하시는데 일주일에 몇 번은 보거든요. 제가 산책을 하다가 산책하는 강아지들과 마주치게 되면 안녕~하고 인사를 하는데 다른 강아지들은 안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데리고 다니는 시츄가 어느 순간부터 저를 알아보는 거에요. 저랑 마주치면 멈춰서 인사하듯 앉아서 저를 쳐다보거나 저만치 가고 있는 게 보여서 안녕~하면 가다가도 멈춰 돌아보거나 어쩔 땐 저도 보지 못하고 지나쳤는데 벤치에서 제 동선을 따라 저를 보고 있더라구요.
    그냥 지나다니는 것만 봐도 예쁜데 저를 기억해주니까 정말 사랑스럽고 신기해요.

  • 10. .....
    '17.9.19 8:06 A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남편이 씨리얼을 먹고 나갈때가 있고 안먹고 나갈때가 있는데
    냉장고 문 열리는 그 작은 소리만 들리면 저희 개가 우다다다 뛰어나가요.
    그리고 남편 쳐다보면서 앉아서 꼬리치고 있죠 ㅋ
    어쩔수없이 한주먹 주게 된다고..
    근데 안먹고 나갈때는 침대에 누워서 눈만 껌뻑껌뻑하고 있어요.
    그래서 남편이 강아지 놀리려고 가끔 씨리얼 안먹는데도 냉장고 문 열어서 유인할때도 있어요

  • 11. ㄴㄷ
    '17.9.19 10:06 A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낚시대 흔들어주다가 티비 보느라고 잠깐 쉬면 놀던자리에서 두발 모으고 꼬리말고 무표정한 얼굴로 제 얼굴을 빤히 올려다보고 있어요 미안해서 얼른 다시 놀아주면 엉덩이 씰룩대면서 폴짝 폴짝 뛰어댕기네요 울 6키로 통통냥이요 ㅋㅋ

  • 12. 다정
    '17.9.19 11:36 AM (183.101.xxx.40)

    건조기에 강아지간식으로 주려고 닭가슴살 건조시키는데, 가끔 위아래 바꿔줘야되거든요.
    그때마다 어디선가 달려와서 초롱초롱 바라봅니다.
    10시간내내 그러는데 넘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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