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행을 좋아하는데요 남편은 항상 자기는 비행기 타는거 싫고, 음식 안 맞고 뭐 그래서
여행은 재미없다고 하더라구요.
텔레비전에 좋은 곳 다 보여주는데 편안하게 집에서 보면 되지 왜 그 고생을 하면서 다니느냐고...
그래서 전 아들들이 중학생일 때부터 아들 둘만 데리고 여행을 다녔어요.
지금은 다 커서 아들들이 대학생인데 최근까지 방학만 되면 참 많이도 다녔거든요.
가까운 곳부터 유럽,호주,뉴질랜드,미국 등 셋이서 정말 재밌게 다녔어요.
근데 남편이 회사에서 유럽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번에 유럽엘 갔는데....갈 때엔 비행기 타는거 힘들다고 그러더니
하루, 이틀 지나니 점점 재미있어지는지 매일 사진 보내오고 톡이 오는데
아주 즐거워 죽네요.
아~ 이건......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였나봐요. ㅠㅠ
남편~ 미안해. 다음엔 꼭 같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