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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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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여러분 정말 고생많으십니다. 힘내세요

힘들어요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17-09-18 20:40:22
결혼전에 작장다니다가 결혼하고도 친정에 애 맡기고 일했고
아이 4살되면서 직장은 그만두고
파트타임으로 일주일에 몇시간만 일하면서
대학원 다니며 살았어요.
파트타임으로 딱 제 용돈 정도 벌었구요.
그러다가 아이 고학년되고 갑자기 누가 소개를 해서
풀타임 직장에 나가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힘드네요.

나름 칼퇴근 하는 직장인데도
좀 늦는 날이면 집에 들어가면서부터 늦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들어가서 옷도 못갈아입고 손만 씻고 대충 냉동식품으로
저녁 차리고..
아이가 내일 친구 생일파티간다는 말을 밤에 하면
밤에 다시 마트라도 가서 선물사와서 준비해주고..
애라도 아프면 직장에 눈치보고 반차 내야하고
애 방학땐 새벽에 일어나서 아이 점심과 간식 준비하고나와야하고
아...정말...그동안 편하게 살았구나 싶고
밖은 전쟁터구나 싶고TT

직장맘들 정말 너무 존경스러워요
아이 고학년인데도 이리 힘든데
애 어릴땐다 어떻게 지내셨을지TT

야근 가끔하면 남편이랑 애한테 죄인된거같고
퇴근길에 맘은 또 얼마나 급한지..
에효....진짜 너무 힘드네요.
몇달만에 그만두기도 그렇고...
정말 출퇴근 운전하며 그만두는 상상만 하게 되네요.
다들 힘내세요TT
IP : 211.38.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7.9.18 8:46 PM (118.223.xxx.207)

    이제 겨우 월요일 하루 지났는데 넘 피곤하네요 ㅜㅠ
    예전 중세시대 소작농들이 이러고 살았을까 싶어요.

    조금 지나 적응이 되면 고생하는데 인이 박혀서? 그러려니 싶을거예요. 그만 두시더라도 고생에 적응하고 나서 그만 두세요. 그래야 해볼 때까지 했다 싶어 후회가 없어요

  • 2. ㅠㅠ
    '17.9.18 9:01 PM (117.111.xxx.20)

    같은 심정이네요
    오늘따라 방금전에 늦게 퇴근해 오자마자
    설섲이 하며 찌개있던거 뎁히며 아이 저녁챙겨주는데...
    우을하고 고단하네요..
    회사일도 대충 가사일도 대충 육아도 대충
    다 대충이네요 ㅠㅠ
    중세시대 소작농이라... ㅠㅠ
    아침일어나서 부지런히 챙겨주며 출근하며
    하루종일 바쁘게 일하고 서둘러 운전해 퇴근하면
    집안일하며 밤 9시나 되야 좀 앉을까요
    빨래하는 날엔 드라마보며 탈수되길 기다리며 ....
    9시 10시..........

  • 3. 레젼드
    '17.9.18 9:49 PM (175.223.xxx.26) - 삭제된댓글

    여유있게. 그리고 조금 느리게
    살아보겠다는건 참 .... 허공을 내젓는 손짓같았어요

    직장맘으로. 아니 더 솔직히는 직장인으로...
    엄마가 아니었고 아내가 아니었던 시간들....

    네. 지금. 어느정도. 올라섰다고 생각하는데까지 왔는데요
    공허하네요. 이렇게 빨리 올라올 필요가 없었는데...
    치열한 시간들이 왜이렇게 허무한지 말이죠..

    오랫만에 일찌들어와 텅 빈집에 있으니..
    그간 이리 외로웠을 남편이. 또 아이가 보이네요
    이제서야 말입니다.....

  • 4. 순콩
    '17.9.19 9:20 AM (61.38.xxx.243)

    오늘 5시에 인나서 소풍가는 아들 김밥 싸주고 출근하니 하루가 무지 기네요 ㅎㅎ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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