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수예단얘기가 나오니..나도.

..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1-09-08 15:45:54
10년전 결혼할때..

예단비 1000보내고..
울엄마도 뭐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하나도 모른다고.. 저보고 알아오라 하더라구요.
인터넷. 마이클럽보니..
은수저. 이불쎄트, 반상기 사가야 한다.해서.. 그렇게 사는데 또 한 200이상 들지 않았나 싶어요.

이불 비쌌던듯. 시어머니가 침대에서 쓸 수 있는거 사오라해서.. 그런걸로 샀었지요.

예물은 금 열돈.과 100만원 받아서 정장이랑 바바리 샀던거 같네요.
그 바바리... 누구 주고..
금 열돈은 살다가 통장 빵구나고.. 이땐 마이너스 통장도 없던 시절..
팔아서 쓴거 같네요.

그리고 당시 집이 빌라 8천 8백짜리였는데..
시댁에서 천.
제가 3천.
대출이 3천.
남편이 1천 8백이였군요....

대신 혼수가 적었네요..
500으로 가전과  가구가 다 해결.
그릇같은거 하나도 산거 없고 집에 쟁여둔걸로 해결. 냄비조차도.
그 혼수품들 하나도 안버리고 지금도 쓰고 있네요.
흔들거리는 2인용 식탁. 
금방 부러질거 같은 의자 2개.

그래도 
불평않고 결혼했는데.. 
참 제가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저희 엄마도 그렇고...
하튼 그랬었나 싶네요.

참 이상했던게.. 1000받으셨어도..
나중에 시어머니 남동생이 불평했데요.
입을 옷이 없어서 결혼식에 참석못했다고..
양복하나 못얻어 입었다고.
시어머니쪽 친척들은 그렇고..

시아버지 형제들한텐.. 3만원짜리 이불돌렸다는데... 여자 형제들은 안돌리고. 시아버지 3형제.

시댁은 천만원 보태고.. 다시 돌려받고
결혼식끝나고 식대계산하고 축의금 남았다고 좋아하던 그 기억이 생생하네요.

시누이.. 이제 아들 다 키웠으니.. 뽕을 뺴라고 시어머니랑 얘기했다고.. 그 얘길 왜 나한테 와서 하는지..???
IP : 114.206.xxx.1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
    '11.9.8 4:16 PM (125.185.xxx.146)

    시집1200 나 1500 신랑은 0원 포항에 전세얻고 시댁에200 신혼여행비용 내가 야외촬영 내가 둘이 패물도 내가 신랑양복 내가 내옷은 내가 3개월후 차 퍼져서 차도 내가

  • 2. 내가
    '11.9.8 4:22 PM (125.185.xxx.146)

    집에 텔레비젼 내가 보던거 냉장고 세탁기 책상세트 밥솥하나 사고 밥그릇 세트 처녀적 사놓은거 이불세트 시장에서 하나 베개 두개 신혼살림 끝 시집 집들이 한다고 놀러온다고 필요한거 없냐기에 와서 덮을 이불 없으니 사오라 했음... 신랑이랑 동갑이라 별 생각없고 트러블없이 살아오고 있어요.

  • 3. 원글이..
    '11.9.8 4:30 PM (114.206.xxx.168)

    트러블없이 사신다는 윗님은 좋으시겠어요.. 전 트러블이 많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좀 후회스러워요. 따질거 다 따져서 결혼해도... 그렇게 만남 사람 성격. 이 이 사람보다 나쁘지 않았을거 같은데. 성격. 교양.. 남편 잘못 고르면 정말 자식까지 고생해요.. 아이가 요즘은 정신과에 다니거든요.

  • 4. 예단꿀꺽
    '11.9.8 4:49 PM (222.238.xxx.247)

    하셨네요.

    시어머님께서 시외삼촌은 조카며느리가 빈몸으로 시집온즐알고계시겠네요.

    3만원짜리이불도 누구는주고 누구는안주고......하...참

  • 5. ..
    '11.9.8 5:42 PM (110.14.xxx.164)

    친구 시어머니는 시아버지가 며느리네 형편 안좋으니 예단온거 다 돌려보내라고 했는데
    중간에서 반 꿀꺽 했다가 나중에 밝혀져서 망신당했어요
    님 시어머니도 혼자 다 갖고 가족 친척에겐 안준모양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11 조혜련 이사람 왜 이래요..?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일본말 공부.. 60 kaylin.. 2011/11/21 15,591
38910 어느 면세점에서 지방시 가방을 살 수 있나요? 3 winy 2011/11/21 2,735
38909 남편의 내 어머니 안 모실 거냐는 말! 5 그 마음을 .. 2011/11/21 3,166
38908 손님용 다과상 어떻게 준비를???????? 3 다과상 2011/11/21 2,611
38907 면세점도 환불되나요? 2 winy 2011/11/21 1,089
38906 인터넷폰개통 어디서들 하셨나요? 2 ... 2011/11/21 535
38905 치과의사 수입 계산은 의외로 간단하죠ㅋㅋ 10 치전고 2011/11/21 6,784
38904 野 '민주-진보' 양당 체제…"통합 땐 'DJP 연합' 능가" 1 세우실 2011/11/21 789
38903 자율고 보내시는분..... 6 중3맘 2011/11/21 2,141
38902 김장-육젓으로 담궈야 맛있나요? 2 2011/11/21 1,704
38901 나는 꼽사리다를 들으면서 맘 상해서..ㅠㅠ 9 민이 2011/11/21 2,304
38900 5살 우기기 3 ㅇㅇ 2011/11/21 709
38899 이상한 교통카드요금 계산법 2 알려주세요... 2011/11/21 1,569
38898 실수령액 좀 알려주세요 7 연봉 2011/11/21 1,835
38897 부츠 처음 구입하는데용....ㅠㅠ 4 부츠 2011/11/21 1,581
38896 남경필 트윗~ 정태근 의원 안쓰러워 죽겠답니다 15 막아야 산다.. 2011/11/21 2,023
38895 토마토를 싸게 파는데.. 1 맛있는 2011/11/21 892
38894 아이가 간식으로 열심히 만들어준 김밥이 맛이 없대요 16 화나 2011/11/21 2,275
38893 남편이 아니라 웬수 6 어떻게 하지.. 2011/11/21 2,034
38892 택배송장 번호 적립 해 보신분 있나요? 2 캐쉬백 적립.. 2011/11/21 1,235
38891 양심불량인 사람들 너무 싫어요ㅠㅠ 5 진짜 2011/11/21 1,920
38890 맞춤법좀 알려주세요 6 글맹 2011/11/21 982
38889 암사 롯데캐슬 & 고덕 아이파크 4 아들네 2011/11/21 4,682
38888 종편 방송 취재 거부합시다 3 광팔아 2011/11/21 1,108
38887 TPP들고 일어선 일본! 2 rainbo.. 2011/11/21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