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수예단얘기가 나오니..나도.

.. 조회수 : 2,080
작성일 : 2011-09-08 15:45:54
10년전 결혼할때..

예단비 1000보내고..
울엄마도 뭐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하나도 모른다고.. 저보고 알아오라 하더라구요.
인터넷. 마이클럽보니..
은수저. 이불쎄트, 반상기 사가야 한다.해서.. 그렇게 사는데 또 한 200이상 들지 않았나 싶어요.

이불 비쌌던듯. 시어머니가 침대에서 쓸 수 있는거 사오라해서.. 그런걸로 샀었지요.

예물은 금 열돈.과 100만원 받아서 정장이랑 바바리 샀던거 같네요.
그 바바리... 누구 주고..
금 열돈은 살다가 통장 빵구나고.. 이땐 마이너스 통장도 없던 시절..
팔아서 쓴거 같네요.

그리고 당시 집이 빌라 8천 8백짜리였는데..
시댁에서 천.
제가 3천.
대출이 3천.
남편이 1천 8백이였군요....

대신 혼수가 적었네요..
500으로 가전과  가구가 다 해결.
그릇같은거 하나도 산거 없고 집에 쟁여둔걸로 해결. 냄비조차도.
그 혼수품들 하나도 안버리고 지금도 쓰고 있네요.
흔들거리는 2인용 식탁. 
금방 부러질거 같은 의자 2개.

그래도 
불평않고 결혼했는데.. 
참 제가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저희 엄마도 그렇고...
하튼 그랬었나 싶네요.

참 이상했던게.. 1000받으셨어도..
나중에 시어머니 남동생이 불평했데요.
입을 옷이 없어서 결혼식에 참석못했다고..
양복하나 못얻어 입었다고.
시어머니쪽 친척들은 그렇고..

시아버지 형제들한텐.. 3만원짜리 이불돌렸다는데... 여자 형제들은 안돌리고. 시아버지 3형제.

시댁은 천만원 보태고.. 다시 돌려받고
결혼식끝나고 식대계산하고 축의금 남았다고 좋아하던 그 기억이 생생하네요.

시누이.. 이제 아들 다 키웠으니.. 뽕을 뺴라고 시어머니랑 얘기했다고.. 그 얘길 왜 나한테 와서 하는지..???
IP : 114.206.xxx.1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
    '11.9.8 4:16 PM (125.185.xxx.146)

    시집1200 나 1500 신랑은 0원 포항에 전세얻고 시댁에200 신혼여행비용 내가 야외촬영 내가 둘이 패물도 내가 신랑양복 내가 내옷은 내가 3개월후 차 퍼져서 차도 내가

  • 2. 내가
    '11.9.8 4:22 PM (125.185.xxx.146)

    집에 텔레비젼 내가 보던거 냉장고 세탁기 책상세트 밥솥하나 사고 밥그릇 세트 처녀적 사놓은거 이불세트 시장에서 하나 베개 두개 신혼살림 끝 시집 집들이 한다고 놀러온다고 필요한거 없냐기에 와서 덮을 이불 없으니 사오라 했음... 신랑이랑 동갑이라 별 생각없고 트러블없이 살아오고 있어요.

  • 3. 원글이..
    '11.9.8 4:30 PM (114.206.xxx.168)

    트러블없이 사신다는 윗님은 좋으시겠어요.. 전 트러블이 많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좀 후회스러워요. 따질거 다 따져서 결혼해도... 그렇게 만남 사람 성격. 이 이 사람보다 나쁘지 않았을거 같은데. 성격. 교양.. 남편 잘못 고르면 정말 자식까지 고생해요.. 아이가 요즘은 정신과에 다니거든요.

  • 4. 예단꿀꺽
    '11.9.8 4:49 PM (222.238.xxx.247)

    하셨네요.

    시어머님께서 시외삼촌은 조카며느리가 빈몸으로 시집온즐알고계시겠네요.

    3만원짜리이불도 누구는주고 누구는안주고......하...참

  • 5. ..
    '11.9.8 5:42 PM (110.14.xxx.164)

    친구 시어머니는 시아버지가 며느리네 형편 안좋으니 예단온거 다 돌려보내라고 했는데
    중간에서 반 꿀꺽 했다가 나중에 밝혀져서 망신당했어요
    님 시어머니도 혼자 다 갖고 가족 친척에겐 안준모양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61 급)내일 수술인데 돌아가신분들이 자꾸 꿈에 나와요 7 꿈풀이 2011/09/13 4,678
12060 면세점 물건 교환 가능할까요? 2 면세점 2011/09/13 2,402
12059 이사하면서 붙박이장 철거하려면 어디에 문의를??? 1 이사할때요~.. 2011/09/13 2,712
12058 출산 후에 발사이즈가 커지나요? 7 베지밀 2011/09/13 4,479
12057 프랑스 여행에서 사올만 한 것 뭐가있을까요? 6 봉달엄마 2011/09/13 2,498
12056 낼 돌잡이 용품 살만한 곳 있을까요?ㅠㅠ 2 돌잡이 2011/09/13 1,209
12055 압력밥솥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될까요? 6 봄날의 곰 2011/09/13 13,795
12054 왜 나만 손윗사람 손아랫사람 노릇따져가며 해야하는지. 2 소금광산 2011/09/13 1,405
12053 대출하면 은행에서 설정해놓는거요 2 알려주세요 2011/09/13 1,318
12052 또 가야 하나요? 7 시댁.. 2011/09/13 1,885
12051 보기 좋게 숙성되가던 엑기스에 거품이 2 매실엑기스 2011/09/13 1,319
12050 아직도 과 결정을 못한 고3 5 고민맘 2011/09/13 1,681
12049 180cm에 63kg 정도면 많이 말랐나요? 15 ... 2011/09/13 5,675
12048 에어로치노 vs 스팀노즐. 어느 게 더 청소, 관리 편한가요? 3 고민녀 2011/09/13 2,221
12047 영어 문장 좀 해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열공모드 2011/09/13 1,070
12046 사돈 칠순 참석은 당연한건가요?? 20 같은 지방입.. 2011/09/13 9,964
12045 스킨이랑 로션이요.. .. 2011/09/13 885
12044 추석 끝났어요~~ 그런데 2 해방이다! 2011/09/12 1,374
12043 강아지 목디스크 치료해보신분 문의좀 드려요.. 5 치료 2011/09/12 4,073
12042 미국인데 욕조 하수구가막혔어요 TT 10 비상사태 2011/09/12 6,994
12041 나쁜거 알면서도 휩쓸려가는 사회 6 티아라 2011/09/12 1,465
12040 간절)성대용종과 후두암 2 아버님..... 2011/09/12 2,321
12039 김치에 곰팡이가 스네요 ㅠㅜ 5 ..... 2011/09/12 3,344
12038 남는 핸드크림... 바디클렌져. 린스.. 재활용법 알려주세요 4 알파지후 2011/09/12 7,094
12037 우울하네요 3 후~ 2011/09/12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