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가미 시어머니에 대한..

올가미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17-09-18 10:59:44
밑에 올가미 시부모에 대한 글보고 제 얘기 씁니다.
그냥 속풀이니 읽어주세요.
결혼20년차에요.
중매결혼인데 강남에 집가진남자 시부모 기독교이고 상식있단 얘기만 듣고 남편을 만났는데,첫인상 착해보여 끌렸고 6개월 만에 결혼했어요.저도 대기업 나름 괜찮은 스펙이었어요.
결혼당일부터 시어머니 갑질 시작되더니 남편.시어머니 한뜻으로 저를 괴롭히더군요. 구구절절 말하기 너무 많지만 일단 신혼집이 시댁옆동이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오셔서 혼수가구가 이상하다서부터 너희엄마(장모)는 딸 시집보내면서 이것밖에 못하냐 넌 대기업 다니면서 시누 (지금까지도 결혼안한 50대시누)남편감도 못챙기냐...암튼 온갖 구박 받았음에도 그땐 82도 몰랐고 힘들게 살면서 남편은 신혼부터 옆에 누가 있으면 못자는 사람이라 각방쓰며 살았어요.(시어머니도 아세요.이런 남편인건) 너무 외롭고 힘들게 살며 어찌 어찌 애 겨우 둘 낳고 여기까지 왔어요..애 낳고 섹스리스에다 분노조절남편 폭력.외도 있었지만 미련하고 그저 애만 생각 하잔 제 소신에 지금입니다.
그 와중에 시어머니 사기당해 경제적으로 힘드니 시댁생활비.저희생활비 그냥 겨우 버텨요..집하나 차하나 딸랑 있습니다..돈아쉬워 외식한지 오래되었어요
결혼 19년되었네요.다행히 남편복없지만 자식복있는지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착해요..ㅠ 이 아이들 결혼하고 독립하면 남편과 이별하고픈데 제 마음 누가 알까요....
저한텐 너무나 힘든남편이 시댁만 가면 한없이 마마보이에요.시어머니도 저한텐 막말하시는데 아들한텐 착한엄마구요.
정말 이걸 누가 알까요..저만 나쁜년되는 상황...창피하고 미안해서 또 이해못할듯해서 아무한테도 얘기 못하겠어요.
부인은 그저 밥 차려주는 여자.며느리는 우리집에 들어온 애 낳은 종.이렇게 여기는 시댁...언젠가 일탈.뒤집고 나가고 싶습니다.....
IP : 218.48.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비하세요
    '17.9.18 11:01 AM (182.239.xxx.146)

    결혼 20년 지나면 재산분할 반반 가능한걸로 알아요
    폭력 외도 등 문제 다 증거 남겨두시고요

  • 2. ...
    '17.9.18 11:01 AM (222.120.xxx.24)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도 졸혼. 사후이혼 같은것 대유행 할 것 같아요.
    다음 세대는 이렇게 살지 말아야죠. 과도기라고 봅니다.
    제사도 없어질것 같고요.~~~

  • 3.
    '17.9.18 11:13 A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

    경제적 독립이 되셔야만 가능하죠. 뒤엎고 나가실 수 있으면 아이들 좀 크면 그렇게 하세요 저도 비슷한데 집형편도 겨우 노후대비가 될지 말지 모를정도이고 애들 더 크니 또 큰데로 몫돈 들 일이 많더라구요 서울 인근에라도 살게 하려면 지들 힘만으로는 힘들 것 같고...그래서 제 바람은 물건너 갔어요 지금은 그저 나를 다스리며 하루하루 즐겁게 살려고 하고 있구요

  • 4. 그땐
    '17.9.18 11:15 AM (117.111.xxx.120) - 삭제된댓글

    82가 없었어요 ㅜㅜ

  • 5. .....
    '17.9.18 11:27 AM (222.108.xxx.167)

    나중에라도 이혼 생각 있으시면
    지금 시어머니에게 당하는 거 하나하나 다 일기장에 날짜, 시간까지 상세히 써서 괴롭다는 내용 남기세요..
    그런 게 다 증거가 됩니다.
    돈 모으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099 전철타고 온양온천 가고 있어요... 13 겨울여행 2017/12/22 3,111
761098 몇년동안 새벽4시에 공중전화에서 4통화씩 한 얘기 5 어제 세상에.. 2017/12/22 2,438
761097 대만여행 가는데요 다녀오신분~ 12 여행팁부탁드.. 2017/12/22 2,732
761096 중학생 읽을 연애소설 추천해 주심 감사드려요 9 .. 2017/12/22 1,242
761095 화이트나 아이보리 벽지 도배 괜찮을까요 4 도배 2017/12/22 2,931
761094 가천대와 연세대 원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10 수능 2017/12/22 5,035
761093 집밖 성실, 집안에선 게으른 남편 너무 밉습니다. 4 내발등찍음 2017/12/22 2,256
761092 항공권 싸게 사는법 좀.. 13 얼리버드 2017/12/22 3,140
761091 연휴가 코앞인데 뭘해야하죠? 3 연말연시 2017/12/22 763
761090 대장암으로 자가진단 내리고도 치료 안받으시겠다는 아버지 8 ... 2017/12/22 2,611
761089 대구에서 머리 잘하는 곳 알려주세요 1 파마 2017/12/22 593
761088 노원에 잘하는 미용실 추천해주세용~ 7 yeounj.. 2017/12/22 1,476
761087 카멜색 코트에 어울리는 목도리색은?? 15 아이뻐 2017/12/22 7,317
761086 전 참 이상한 애였는데 ㅋ 울딸이 저보다 훨씬 나은것 같아요 43 엄마 2017/12/22 6,437
761085 청소를 안하는 아내.. 18 ........ 2017/12/22 8,696
761084 찹쌀이 소화 잘 안되시는 분들 계세요? 4 6769 2017/12/22 1,352
761083 11월17일 주문한 롱패딩이 12월27일 나온대요 18 롱패딩 2017/12/22 1,887
761082 문재인이 잘생기긴 했네요 26 ㅇㅇ 2017/12/22 3,362
761081 혼자 여행 제주도? 부산? 어디가 좋을가요? 7 방울 2017/12/22 1,137
761080 파쇄된 종이는 어떻게 버리나요? 2 분리수거 2017/12/22 2,311
761079 운동중인데 오히려 몸무게가 많이 늘었어요 6 ㄹㄹ 2017/12/22 2,907
761078 시댁식구들과 연말보내기..고민 22 ㅇㅇ 2017/12/22 4,168
761077 기레기팩폭글인데.마지막부분으로.눈물이 왈칵 23 ㅇㅇ 2017/12/22 1,817
761076 장판이 부풀어 올랐는데 눌러보니 물이 고인것같아요 7 질뭇입니다 2017/12/22 2,283
761075 우울증 한번도 안온 분들도 있나요? 14 MilkyB.. 2017/12/22 2,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