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음달에 국기원에가서 1품을 따야한대요.
이번에 빨간띠 따왔거든요.
오늘 16일까지 심사비 11만원내고 신청서 접수하라고 공문이 왔네요.
저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국기원부(?)됐다고 해서, 2만원정도.. 심사비가 들어가겠거니 했는데.
11만원은 너무 비싼듯해서요.
한달에 10만원도 정말 제 가계부에서는 부담되는 돈인데,
방학이나 아님 중간중간에도
오션월드다, 대공원이다.. 어디 간다고 돈을 걷는데,
그거야 가거나 안가거나 자유지만..
안가면 아이도 자기만 안간다고 그러고..
관장님이 자꾸 가자고 하나봐요.
여름방학에는 아예 체험 프로그램이 있더라구요.
농촌체험 1박2일, 오션월드, 무슨 수영장..
생각해보다가 그냥 아무것도 신청 안했었어요.
원래 품새를 좀 가르치면서 해야될텐데,
여기 태권도는 또 펑펑~ 놀리다가 품새따기 한달전에 국기원부를 만들어서
정말 빡세게 시키네요.
아이가 아침에 등원하려다 말고.. '어휴~ 또 욕먹겠네..'라고 해요.
안그래도 동네에도 국기원부 하는 애들이 태권도 가기 싫다고 그러더라구요.
다른 태권도는 그때그때 승급심사하면서 제대로 가르친다는데,
제 아이가 다니는 태권도가 유독.. 펑펑 놀리다가 국기원에 가기 직전에 그렇게 빡세게 가르친다고.
나중에 들었거든요. 그래봐야. 집앞에 초등학교, 그 주위에 몇개의 태권도장중에.
가장 아이들이 많은곳이라 친구 사귀라고 보낸건데, 코앞에 옆집으로 옮길수도 없고 이래저래 맘에 안드는차에
심사비를 11만원 내라고 해서 놀랬어요.
원래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