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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PT하고 싶은데 남편이 돈을 안주네요.

ㅇㅇ 조회수 : 7,538
작성일 : 2017-09-18 04:20:33
남편이 알뜰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희집 돈관리를 남편이 합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고 제가 350만원 정도는 버는데 애 둘 키우니 빠듯하죠..근데 제가 둘째 낳고 힘들어 많이 먹고 운동 안하니 살이 쪄서 좀 빼고 싶은데 혼자서는 시간 내기도 어렵고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PT를 받고 싶다고 했더니 안된답니다. 저한테 그냥 동네 한바퀴 뛰래요. 스스로 돈 안 들이고 하는거 노력해 보라네요.

피티는 비싸니 그럼 크로스핏 하고 싶다니 그것고 한달에 20만원 정도 드니 비싸다고 하지 말고 혼자 스스로 운동하래요.

진짜 깝깝해요. 저도 화가 나서 여동샌한테 빌려서 하겠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어요.

저희가 대출받아 아파트를 샀는데 이제 그거 갚아야 하니 돈 쓰지 말라고 하네요. 저는 제 급여 일원도 안속이고 남편 주고 관리하게 하는데 알뜰하긴 한데 취미생활에 돈도 못 쓰고 진짜 짜증납니다.
IP : 211.109.xxx.13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7.9.18 4:22 AM (211.109.xxx.137)

    저는 진짜 비싼 옷도 안사입고 저를 위해 사는게 하나도 없는데 운동비도 못 쓰게 하니 환장하겠네욥

  • 2. 뒷돈을
    '17.9.18 4:28 AM (182.239.xxx.146)

    챙기는 수 밖에
    남편이 난짓하는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잖아요

  • 3. 원글
    '17.9.18 4:36 AM (211.109.xxx.137)

    네..유일한 취미로 운동 좋아하는데 못하게 하니까 속상해요..

  • 4.
    '17.9.18 4:44 AM (122.34.xxx.30)

    김생민의 영수증을 듣기 전이라면
    남편 분 좀 답답하다, 사람이 사는 낙이 있어야지... 라며 원글님 편 들어드렸을 텐데
    지금으로선 김생민의 음성이 자동재생되는 터라 그러기가 좀. ㅋㅎ

    대출 다 갚을 때까지
    남편 분은 현명하다 그뤠잇!
    원글 님은 참아야한다 스튜핏!

    전 근린공원 40분 정도 걷습니다.
    요즘 아파트 주변 웬만한 공터엔 갖가지 운동기구도 많아서 근력운동도 그걸로 합니다.
    돈 아까워가 아니라, 실내에서 운동하는 게 성미에 안 맞아서 그래요.
    무릇 운동이란 바깥 공기를 호흡하며 해야한다는 게 지론이라서....

  • 5. 원글
    '17.9.18 4:49 AM (211.109.xxx.137)

    남편은 본인이 애들 다 재우고 밤 10시에 나가 운동하고 오는 사람이라.. 존경스런 사람이에요. 근데 저한테 본인 처럼 하라고 돈을 안주니..ㅜㅜ

  • 6. 님 월급이
    '17.9.18 5:09 AM (58.234.xxx.195)

    남편 튱장으로 바로 가나요? 아님 남편이 님통장 압류라도 한건지. 돈을 님이 3백50이나 버는데 한달 20만원을 스스로 운용할수 있는 재량권이 없다니 깝깝하네요. 그냥 20만원 떼고 주세요. 김샐민 말대로 간절함의 문제지만 님이 그정도 버신다면 남편도 그정도거나 그거 보다 더 벌텐데 7백이 넘는 돈에서 20만원지출이 불가라니. 그리고 그걸 평생하겠다는것도 아니고 시작하먄 먗달간일텐데..답답하네요

  • 7. 아무리 대출을 갚는상황이어도
    '17.9.18 6:28 AM (14.34.xxx.36)

    님 월급 고스란히 남편에게로 간다니요..
    남편 수입도 있을텐데 고가의 옷을 사겠다는것도
    아니고 운동도 못하게 한다니 돈버는 기계인가요..
    남편도 그렇게 월 십만원도 안쓰는지요?
    님 피티가 아니어도 이렇게 벌어오고 암것도 못하게하면
    무슨 낙으로 사나요.
    답답하네요,.

  • 8. 이래서
    '17.9.18 6:52 AM (211.224.xxx.145)

    남자가 아무리알뜰해도 경제권잡으면
    원 약자인여자가 너무 피해봐요

  • 9. ,,
    '17.9.18 7:10 AM (1.238.xxx.165)

    돈 버는 사람이 자기돈 하나도 맘대로 못 쓰고 그게 뭔가요 백만원도 아니고 고작 20가지고

  • 10. 내가
    '17.9.18 7:13 AM (222.106.xxx.129)

    그럴까봐서 돈관리 각자 해요.

  • 11. ㄴㅇㄴ
    '17.9.18 7:23 AM (114.200.xxx.216)

    세상에 노예도 그렇게는 안살겧어요

  • 12. 미쳤...
    '17.9.18 7:44 AM (61.98.xxx.144)

    맞벌이 하면서 그 정도도 못 쓴다면 님이 능력부족인거에요

    정신차리세요

  • 13. 관철시키세요
    '17.9.18 7:48 AM (110.13.xxx.164)

    진짜 존경스런 남편은 본인은 그리 알뜰하면서 부인에게 운동하라 돈 주는 남자죠.
    사람마다 다를수밖에 없는 가치를 종중해주지 않고 자기식대로 끌고사는 사람, 원글님이 350이나 버는데 왜 본인의 요구를 관철 못시키는지 이해안가요.
    그리고 운동이 몸매랑 관련있지만 건강이랑도 직결되는데요.

  • 14. ㅇㅇ
    '17.9.18 7:49 AM (223.38.xxx.104)

    바보가 따로 없네

  • 15. ......
    '17.9.18 8:14 AM (1.245.xxx.179)

    남편이ㅠ애들 재우고 10시에 운동하러 나가는 사람인데
    20만원 아깝지요.
    남 주는 돈인데.....
    남편이 악질 자린고비는 아닌거 같으니 일단 걷기운동 해보세요...

  • 16. 외않되염
    '17.9.18 8:21 AM (128.134.xxx.119)

    남편도 대출갚느라 알뜰하다하니 뭐라 할말은 없네요.

  • 17. ...
    '17.9.18 8:22 AM (1.238.xxx.11) - 삭제된댓글

    제가 생각하기에 최악의 배우자는 본인의 생각이나 기준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사람이예요.
    배우자를 병들게하죠.
    게다가 본인은 옳다고 믿으니 상대에게 미안함도 없죠.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예요.
    배우자에게 그 정도의 결정권 조차 인정을 못하는 것은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게 아니고 그냥 본인에게 종속된 관계로 생각하는거죠.

  • 18. ㅁㅁㅁ
    '17.9.18 8:41 AM (39.155.xxx.107)

    밖에선 소처럼 일하고 집에오면 노예네요
    친정엄마가 알면 가슴치면서 울듯...

  • 19. ......
    '17.9.18 8:58 AM (175.192.xxx.37)

    이런거보면 서로 맞아야 잘 사는것 같아요.
    남편도 돈 안쓰면 할 말 없을 것 같네요.
    그저 빨리 대출 갚고 또 다른 대출 안내는 수 밖에요.
    대출 끝나면 PT같이 받자고 해 보세요

  • 20. ...
    '17.9.18 9:30 AM (211.253.xxx.18)

    아직 애도 어리고 대출도 많고 남편분 말씀이 맞아요. 피티- 짧은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노려야하기에 어마무시 체력을 고갈시켜요. 받고 나면 일상생활에 지장있으실거에요. 피티는 좀 있다가..

  • 21. 에구
    '17.9.18 10:18 AM (27.1.xxx.155)

    그래도 돈 20도 맘대로 못쓴다는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 22. ㅇㅇ
    '17.9.18 10:20 AM (59.14.xxx.217)

    근데 제생각에도 pt들을 왜받는지.. 운동하는데 들이는 비용 치고는 너무 비싸잖아요?제 관점에선 극히 사치같아요.
    헬스클럽 연회원등록하면 한달5만원돈으로 운동할곳 널렸고..남편분말대로 동네 워킹이나 조깅해도 충분한데..
    근데 월급을 통째로 넘겨주시는건 바보짓맞아요,ㅜㅜ

  • 23. ....
    '17.9.18 10:20 AM (220.120.xxx.207)

    한달에 20~30도 자신을 위해 못쓰는건 너무 하지않나요?
    저라면 당당하게 돈쓸 자격있다고 주장할거같은데..미래를 위해 모든걸 다 참고 살아야한다는건 좀 그러네요.
    그갓도 사치도 아니고 운동해서 건강해지겠다는데..참.

  • 24. 남편이
    '17.9.18 10:43 AM (58.234.xxx.195)

    애들 재우고 밤10시 운동갈수 있는건 님이 집에 있기 때문이예요. 쟈운다는 표현 쓰신거 보니 애들이 아직 어린이집 다닐 나이정도의 애기들은 것 같은데 그때 엄마들 진짜 정신없어요. 그리고 부부가 애들만 두고 운동가아하나요? 요즘같은 날에 한낮운동은 너무 지치고 그나마 좋을 때가 애기들 고맘때는 애기자는 밤시간인데 그럼 님이 난 낮에 햇빛뜨거워서 바깥운동 힘들고 얼굴 잡티생가면 또 돈드니 밤시간에 애봐주면 나가서 운동하겠다하세요. 대신 남편은 운동하려면 사벽에 하라고.
    남편한테 우찌 그리 눌려사시는지

  • 25. 이글
    '17.9.18 10:48 AM (58.234.xxx.195)

    요지는 피티가 불필요하다 아니다가 아니라 돈20을 나 자신을 위한 간절함에 자율적으로 쓸수있느냐 없느냐예요.
    지금껏 살면서 다른 분들은 헛돈을 한번도 안써보신건지. 또 원글이 피티를 하는게 헛돈인지 아닌지 다 사람따라 틀리죠.
    피티 한달 받아보고 그 운동법 익혀 본인이 혼자 할수도 있고 해보니 자기랑 안맞는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아님 너무 좋아서 돈이 아깝지 않을수도 있도.
    그동안 운동을 전혀 안했던 사람은 누군가 도움을 주고 꾸준히 할수 있도록 동가부여해주고 그래서 서서히 운동의 재미를 붙여야 혼자서도 잘 해나갈수있어요.
    어떤 아이는 사교육 없이 공부잘하는 애 있고 어떤 애는 사교육 받아도 지지리 못하는 애 있는데 어떤 아이는 통공부방법을 모르다가 사교육 잠깐 시켜줬더니 날개단듯하는 애가 있는데 이건 해보가 전애는 모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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