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컴앞대기) 남편과의 망가진 관계회복 중인데 이거 그린라이트에요??
부부끼리도 사이가 안 좋고 애들은 아빠를 아주 싫어하는데 가긴 갔어요.
개룡남에 결벽증에 성깔 있는 남자에요. 부부상담도 받다가 때려쳤구요.
자기 옷을 자꾸 보고 싶어하는데 골라달라는 거에요. 전 뭐든 대충 고르고
옷이란 게 그게 그거다라는 주의인데 이 사람은 여러 곳에서 둘러보고 입어
보고 미치고 환장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ㅎㅎ 전 필요한 거 사면 바로 끝인데
너무 간절하게 골라달라는 걸 애들이 지네 옷 사러가자고 끌고 가는 바람에
나중에 가기로 했어요. 남편이 이런 적은 처음이거든요. 다음에도 따라갈까요?
1. 정반대
'17.9.18 1:03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제가 옷 까다롭고 남편은 옷은 걍 몸 가리개다 라는 주의.
까다로운 마누라 따라다니면서 같이 쇼핑해주면 너무 감사하죠 ㅎㅎㅎ2. ㅇㅇ
'17.9.18 1:03 AM (121.168.xxx.41)네.. 다음에도 따라가세요^^
쇼핑 스타일, 저희 부부랑 완전 똑같아
원글님 마음 충분히 알아요
그래도 다음에는 남편 옷 살 때 꼼꼼하게 봐주세요~~3. .....
'17.9.18 1:25 AM (125.177.xxx.227)관계 회복이란게... 별다른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내가 한 수 접고 맞춰주더란거죠. 손을 내미는데 잡아주셔야죠.
같이가시고 그 기분 맞춰주고 신경써서 봐주세요. 님의 안목을 믿으시는 거잖아요.4. 처음에
'17.9.18 2:17 AM (182.239.xxx.146)왜 결혼 하셨나요?
결혼하려고 당시 마음으로 가보세요
진정 개선되고 좋아지려면...
뭐가 힘들다고 남편이 원하는걸 무시하고 안해 주나요
남편이 먼저 나에게 내가 원하는걸 해 주기 기다리기보다
내가 먼저 해 주면 결국 다 받게 되어 있어요 사랑....
님이 먼저 변하세요 사랑을 쏟으세요 그만큼 공을 들이는게 있어야죠 관계도5. 오오오
'17.9.18 4:03 AM (117.111.xxx.220)저라면 성심성의껏 해줄래요
주말에 스치듯 지나가듯이 슬쩍 아울렛에 자기 옷몬본거 보러갈까?
걸리면 같이 가고 안걸리면 말고
같이 가서는 원하는게 뭔지 아니 성심성의껏 해주고요
인생 어차피 한번 뿐이잖아요
부부란게 지나고보면 감정싸움 자존심싸움 이런것도 많더라구요
ㅅ간낭비6. 오오오
'17.9.18 4:04 AM (117.111.xxx.220)시간낭비같은거죠
조금씩 베풀어보고 다독여봐야할때도 있는거같아요
그럼 상대도 조금 변하더라고요
인생 꽃피듯 즐거운날도 있어야지요
신랑과 잘 지내면 재미도 쏠쏠해요7. wii
'17.9.18 4:22 AM (58.122.xxx.47) - 삭제된댓글어느 날 갑자기 그린 라이트 그런게 어딨어요.
남편 분은 자기 좋아하는 일에 관심과 동참을 원했고, 그걸 같이 하는 과정에서 한발짝 더 가까워지기도 하고 공유할 수 있는게 생기기도 하고 그런 거죠.
저는 싱글은데 하다 못해 조카들과의 관계에서도 결국은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도 더 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아이와 훨씬 친하고 좋아요. 즐겁고요. 인간이면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