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전 예비시댁에 인사하러 가서 과수원 일 돕는다면..
결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자는 30대 후반 남자는 40대 초반이니 적은 나이는 아니지요.
여자집은 서울이고 남자는 경북 시골이에요.
시 단위 아니고 군단위에요..산속..차로 가면 4시간 이상 걸리는.여튼 인사를 하러 갔었어요 얼마전에..
다녀온 후 잘 다녀왔어? 물어보니
웃으면서 어 과수원에 수확하시는 거 도와드리고 왔어
하는데 저랑 다른 친구(저희는 결혼) 둘이 동시에 눈이
마주쳤어요.
공교롭게도 저랑 친구도 시댁이 경북이네요 ㅋ
그나마 저희는 광역시단위지만
지인은 정말 깡시골이거든요;;대충 어른들 성향 아시겠죠...
예비며느리가 서울에서 몇 시간 걸려 왔는데 과수원 일이라...
물론 농번기이고 시골에는 일손이 딸리니 먼저 돕겠다고 자처할 수도
있겠지만. ..결혼한 유부녀 입장에서는 결혼으로 인해
그런 환경에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될텐데 라는 안타까움이 들더라구요.
물론 지인한테는 아무 말 안했지만요
1. 현실
'17.9.17 6:45 PM (183.109.xxx.52) - 삭제된댓글그게 현실입니다.
농촌에서는 손이 귀해서 누구라도 일을 해야 합니다.2. ㅇㅇ
'17.9.17 6:54 PM (121.165.xxx.77)그 심정이해합니다. 그냥 일 도와드릴 수도 있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엔 어려운 일이에요. 공짜 일꾼 들어왔다 싶어서 막 부리는 집이 한둘이 아니라서요. 아예 며느리 들이면 그 농사 며느리가 다 지어줄거라 생각하는 집도 봤다니까요
3. ...
'17.9.17 7:01 PM (14.45.xxx.38)일년에 몇번이나 가겠어요
농번기에 한번정도 거드는 시늉하는 정도로 가는게
시댁이 지척에 수도권에 살면서 수시로 괴롭힘 당하는것보다 낫지 않나요?
요즘은 촌사람들이 더 며느리 어려워하고 손님으로 모시고한대요
시골에 간혹 시집온 젊은 여자가 애놔두고 도망가는거 보기때문에 며느리 도망갈까봐 잘한대요
저는 깡촌사람들이 오히려 어중간한 광역시 시댁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깡촌이라도 세상물정.변화 더 빠르게 압디다
농사지으면 바빠서 며느리 연락오나 안오나 기다릴생각도 못하구요4. ...
'17.9.17 7:14 PM (221.151.xxx.109)도운 정도가 중요하겠죠
다 떠맡기고 시부모될 사람이 쉬면 문제지만
조금 도울수는 있지 않나요5. ㅇㅇ
'17.9.17 7:17 PM (211.225.xxx.219) - 삭제된댓글동생이 이십대 초반에 cc로 만난 과수원 집안 아들 만나서 종종 일손 도우러 갔었는데 젊은 나이에 결혼 얘기 나오기 시작하자 들어앉혀다 놓고 농사 지으라고 시킬까봐 두려운 마음에 남자친구를 차버렸어요. 근데 이제 와서 후회하는 눈치
농사 짓는다면 뭔가 돈 없고 촌스런 이미진데 그 집 신도시에 집 몇 채씩 사 둘 정도로 돈도 꽤 많았고 남자 부모가 동생한테 이불이며 뭐며 선물 바리바리 싸 보낼 정도로 많이 예뻐했거든요6. 남자는
'17.9.17 7:18 PM (175.214.xxx.228)시골의 일손이 부족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모처럼 시골을 찾았다면 그냥 갈 수 없죠.
그 사람을 사랑해서 함께 일을 도울 수 밖에 없구요.7. 외않되염
'17.9.17 8:06 PM (128.134.xxx.119)결혼하면 명절때나 일년에 한두번 갈텐데, 수확철이니 잠깐 도와준게 뭐 어때요.
8. 아니
'17.9.17 8:15 PM (14.32.xxx.94)지나가다가도 일손이 너무 부족해보이면 들어가 도와줄수도 있는거지 무슨 그런걸로
남의 결혼에...9. 뭘
'17.9.17 8:27 PM (220.75.xxx.120) - 삭제된댓글그말 한마디로 어떻게 알아요.
본인이 돕고 싶다고 괜찮다는걸 계속 하겠다고 해서 한건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재미삼아 나들이처럼 나갔다가 고추 몇개 따고 만건지10. 아울렛
'17.9.17 9:24 PM (218.154.xxx.216)갈수도 있지요 신랑될 사람이 농사안짓고 다른직업이 있다면 괜찮을거 같아요
농사꾼이라면 좀아닌거 갔지만 또 농촌분위기 좋아하는사람도 있어요11. 저야뭐
'17.9.17 9:43 PM (14.1.xxx.254) - 삭제된댓글텃밭에 가족먹는 야채를 기르는 수준이지만,
하루하루 일꺼리가 달라요, 그리고 오늘 안 하면 못 먹을것도 생겨서...
본격 농사짓는 분들이시라면 손 빌려서라도 하려고 하실텐데 하루쯤 도와드리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한다고 해도 뭘 얼마나 했겠어요.12. ㅎㅎ
'17.9.18 1:48 AM (182.225.xxx.189)수확하는거 도울수 있음 도와야지요...
그래도 별볼일 없는 시댁 보다 좋을 수도 있어요
저희 시댁도 과수농사 하시면서 연2억 가까 버셔서
지금은 신랑이 물려 받아서 일해요...
땅만해도 15억 이상이구요...
시골에 알부자들 많아요...
매년 유럽여행 다녀요...
겨울에는 시간도 많구요.
결혼 말리지는 마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75597 | 김재련(서지현 검사 변호사였던..) 혹시 강남구청장 16 | phua | 2018/02/04 | 3,741 |
775596 | 부쩍 조선일보와 북한기사가 많아진 82 5 | 알바는 일베.. | 2018/02/04 | 712 |
775595 | 화장실 세정제 6 | 세정 | 2018/02/04 | 1,808 |
775594 | 네이버카페에서 강제탈퇴됬어요 3 | 흐르는 강물.. | 2018/02/04 | 3,409 |
775593 | 쿠쿠 밥솥 고장난 건지 봐주세요 2 | 모야 | 2018/02/04 | 2,011 |
775592 | 보아 성형한 걸까요? 17 | 보아컴백 | 2018/02/04 | 23,050 |
775591 | 시누이가 남편에게 연락해서 하는 말이 34 | ... | 2018/02/04 | 22,262 |
775590 | 서지현 검사에게 아쉬운 점들 66 | 눈팅코팅 | 2018/02/04 | 14,276 |
775589 |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어떻게하나요? 9 | 음 | 2018/02/04 | 2,805 |
775588 | 제주 노형동 6 | 이사 | 2018/02/04 | 2,406 |
775587 | 일류대 대기업 나와도 살기힘드네요 33 | 살기힘들다 | 2018/02/04 | 17,718 |
775586 | 내 인생 가장 사랑한 남자와 결혼하셨나요? 15 | 사랑 | 2018/02/04 | 7,085 |
775585 | 엘리트 제 남친보고느끼는점 10 | ㅇㅇ | 2018/02/04 | 10,191 |
775584 | 이승만의 찌질함 3 | ........ | 2018/02/04 | 1,485 |
775583 | 이쁜 말하는 청소년 ... 5 | 엄마 | 2018/02/04 | 2,356 |
775582 | 요즘 대문글 네이버기사 링크 많네요 3 | 어라 | 2018/02/04 | 508 |
775581 | 북한 사람들 여기 음식 처음에 맛있어할까요? 19 | 궁금 | 2018/02/04 | 3,665 |
775580 | 인스타도 비밀 댓글이 되나요 6 | , | 2018/02/04 | 6,578 |
775579 | 이사 앞두고 옷 백벌 신발 삼십켤레쯤 버리고 키큰 책장 두개 비.. 4 | 와우 | 2018/02/04 | 4,356 |
775578 | 지금 생애 최초 손만두 만들었어요. 보관 어떻게 하는건가요? 6 | 언빌리버블 | 2018/02/04 | 1,740 |
775577 | 윤식당 올드 팝 두곡 눈물나게 반가웠어요 2 | ㅇㅇ | 2018/02/04 | 2,656 |
775576 | 영어공부하기 좋은 미드 알려주세요 13 | MilkyB.. | 2018/02/04 | 4,416 |
775575 | . 51 | 생각하는사람.. | 2018/02/04 | 11,087 |
775574 | 성공한 연예인은 순진한사람 없는거같아요 12 | 정우 최민 | 2018/02/04 | 6,874 |
775573 | 혼자 먼 고등 배정 아이, 걱정이네요 1 | 잠이 안 와.. | 2018/02/04 | 1,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