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귀여운 딸ᆢ

루비태몽 조회수 : 4,180
작성일 : 2017-09-17 02:57:18
귀엽기엔 다소 큰 고2딸입니다

남편이 요즘 회사일로 바쁘고 지쳐서 퇴근하자마자
쇼파에 푹 주저 앉았더니ᆢ
방에서 나온 까칠한 딸아이가
~아빠 진짜 힘드시죠?진짜 피곤하시죠?
그럼 제 데자*하나 드셔도 돼요~하네요
딸아이가 정말 아끼는 음료수입니다ㅎㅎ
매일 아끼면서 하나씩 먹는데
우리부부가 마셔보니 ᆢㅠㅠ헐ᆢ맛없다~였
는데ㅠ

이런식으로
제게 뭔가 사죄해야될때ㆍ고3오빠 화이팅해줄때ᆢ
오늘처럼 바쁜업무로 아빠가 무지 지쳤을때 ᆢ
꼭 자기 음료수 하나 먹어도 된다고ㅎㅎ합니다
ᆢ사실 줘도 아무도 안먹어요 ㅎㅎ

쥐물어다 주는 고양이 같아요

그리고 딸아이는
실내화를 신고와서 식탁서 밥먹고는
꼭ᆢ식탁아래 벗어두고 다닙니다
오늘도 실내화가 하나도 없어 식탁아래봤더니
4켤래나 벗어서 모아뒀네요ᆢ

잠안오는데 딸아이 생각하니 우습기도 해서 써봅니다

IP : 112.152.xxx.22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눈에만 귀여운 딸이지만ᆢ
    '17.9.17 3:07 AM (112.152.xxx.220)

    요즘은 무플방지 활동 안하시나봐요? ㅠㅠ

  • 2. ...
    '17.9.17 3:12 AM (114.204.xxx.212)

    사춘기 여학생이 그정도면 효녀에 착한거죠 ㅎㅎ
    말도 이쁘게 하고요

  • 3. 고2라면
    '17.9.17 3:23 AM (178.190.xxx.147)

    상대가 뭘 좋아하는지도 파악되는 나이 아닌가요?
    유치원생이 엄마 생일에 자기 자동차 선물하는 그런 느낌이.

  • 4. ㅇㅇ
    '17.9.17 3:25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글만 봐도 얼마나 귀여울지, 원글님이 얼마나 귀여워 하실지 느껴져요.
    저도 아이가 정말 정말 귀여운지라 공감이 막 됩니다 ㅎㅎ

  • 5. 기쁜날
    '17.9.17 3:25 AM (221.159.xxx.55) - 삭제된댓글

    너무 이쁘고 귀엽네요.
    어떤 숙녀일지 상상이 되는듯 합니다.

  • 6. 기쁜날
    '17.9.17 3:29 AM (221.159.xxx.55) - 삭제된댓글

    너무 이쁘고 귀엽네요.
    어떤 숙녀일지 상상이 되요.
    저도 오빠랑 다섯살 터울나는 딸래미가 꼭 그런 느낌이에요
    그애는 대학2학년이에요

  • 7. z호호
    '17.9.17 3:32 AM (27.126.xxx.58)

    아끼는 음료수가 받는 이에겐 호불호 갈리지만
    눈치껏? 부모 마음 헤아리고 ..
    까칠하고 이기적일때라 그런 아빠 모습 눈에 안들어오는
    애들도있는데.. 음료수 맛없음 어떱니까 마음 헤아리며 하나씩 주면 음료 비우는 모습으로 보답해야죵 훈내 폭폴

  • 8. 귀염
    '17.9.17 3:35 AM (5.51.xxx.107) - 삭제된댓글

    따님 귀여워요. 제게 고1 남자 조카애가 있는데요, 여름에 우리집(외국)에 초대해서 제가 데리고 여행했거든요.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같이 걷거나 할 때면, 눈을 반짝반짝하며 이모, 우리 오늘은 무슨 얘기할까? 무슨 얘기 하고싶어? 묻는 귀여운 아이로 컸더라고요. 원글님 따님 얘기 읽으니 제 조카가 보고싶네요.

  • 9. ㅡ.ㅡ
    '17.9.17 5:26 AM (121.145.xxx.169)

    따님 모습이 귀엽네요.
    저도 데자와 좋아해요. 그 맛이 호불호가 심해서 친한사람들에게 일부러 저는 마셔보라며 권했습니다. 그 반응이 재미있어서요.
    혹시 따님이 가족들의 뜨악하는 반응을 유도하거나 웃길려고 권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지치고 힘들때 그런 즐거움도 버티는 힘이 되거든요^^

  • 10. ㅎㅎㅎ
    '17.9.17 8:04 AM (180.65.xxx.11)

    귀여워

  • 11. 따님
    '17.9.17 8:22 AM (211.245.xxx.178)

    이쁜데요~~그런데 저는 그 음료 맛이 더 궁금합니다 ㅎㅎ.
    편의점 가야하나요? ㅋㅋ

  • 12. ??
    '17.9.17 10:19 AM (175.112.xxx.180)

    고2가 아니라 초1정도라면 귀엽다고 공감하겠는데...........

  • 13. ..
    '17.9.17 10:26 AM (211.214.xxx.213)

    아이가 좀 큰 분들만 귀여움을 공감하나봐요..ㅎㅎ
    다 큰거같아도 맘은 아직 아긴데..
    그래도 저만 힘들다 안하고 아빠 피곤한게 보이는게 어딘가요. 이뻐요~^^

  • 14. 귀여워요
    '17.9.17 10:57 AM (116.124.xxx.148)

    자기가 가장 아끼는걸 내어 준다는건 나이 불문하고 예쁜 행동아닌가요?^^

  • 15. 댓글들 감사
    '17.9.25 4:21 PM (112.152.xxx.220)

    딸아이 귀여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971 라면 먹으면 배 아프신 분 계세요? 9 ... 2017/09/17 1,251
729970 변비에 쾌변발판 강추에요 5 .... 2017/09/17 2,800
729969 학습지 선생님 급여가 어느정도 되나요? 3 소햐 2017/09/17 3,056
729968 서초,강남 경락 스포츠마사지 추천해주세요 2 happyh.. 2017/09/17 1,444
729967 안 우는 아기 키우신 분 있으신가요? 15 이모 2017/09/17 6,716
729966 히알루론산 원액 바르니 주름이 쫙펴져요 17 .... 2017/09/17 9,748
729965 생리전인데..겨드랑이가 찌릿.. 1 zz 2017/09/17 2,626
729964 책을 읽다보니 경제논리란것이 무섭네요. 3 ㅇㅇ 2017/09/17 1,578
729963 층간소음 가해자 입니다ㅜ 27 Jho 2017/09/17 8,680
729962 전세집 빌트인식기세척기 설치해도 되나요? 2 ... 2017/09/17 4,174
729961 9시 현재 태풍이 중국미세먼지를 막고 있는 동영상 12 ㅇㅅ 2017/09/17 4,771
729960 아이폰만 쓰다가 8년만에 안드로이드 쓰게 되었는데요.. 00 2017/09/17 1,243
729959 한동네에서 주거형태가 다르면... 8 .. 2017/09/17 1,844
729958 반문감정이 유독 심했던 이유는 언론, 여론조작때문 6 적폐아웃 2017/09/17 962
729957 만약 1억이 있다면 1 행복한 고민.. 2017/09/17 1,468
729956 1가구 2주택일때 세금(양도세 아님) 1 세금 2017/09/17 1,075
729955 어차피 503은 한번은 대통령되었었겠죠?? 1 ㅡㅡ 2017/09/17 738
729954 요즘 하늘이 너무 맑지 않아요? 12 미세먼지 2017/09/17 2,557
729953 친정 엄마가 집에 오셨는데 12 진짜 2017/09/17 5,719
729952 파파이스보는데 정말 짜증나네요ㅡㄴ 3 ㅅㅈ 2017/09/17 2,283
729951 아파트단지 풀밭에 해먹걸어놓고 누워있는거 괜찮나요? 35 .. 2017/09/17 7,119
729950 닭 백숙 끓이면 기름 어떻게 제거 하시나요? 12 ... 2017/09/17 5,112
729949 슬립 레이스가 긴데요 4 ㅇㅇ 2017/09/17 806
729948 노트8 충전이 안되는데 ㅠ 6 ㅇㅇ 2017/09/17 1,893
729947 "유치원 내일 정상운영"...한유총 또 입장 .. 16 쫄았구나 2017/09/17 2,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