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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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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행복할 때, 언제인가요?

... 조회수 : 3,310
작성일 : 2017-09-16 19:13:54
소소하게 행복할 때, 언제인가요?

저는 깨끗하게 빨아서 까슬까슬한 이불 위에서

잔잔한 뉴에이지 계열 음악 틀어놓고, 

라벤더 계열의 천연 향 피워놓고

내적 동기가 마구 일어나는 책 읽을 때요.

아니면 마음 평화롭게 하는 책 읽을 때요.  

소소하게 행복할 때 언제인가요?

나눠 주시면 실천해 볼게요 :)
IP : 121.128.xxx.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될거야
    '17.9.16 7:26 PM (175.112.xxx.192)

    날씨 좋은 오늘 같은 날 공원 잔디에 돗자리 펴서 누워 파란 하는 보다 책보다 할 때

    기분 좋은 날 맛있는 케이크 사서 좋은 사람들과 먹을 때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수많은 책 중 뭘 들춰볼까 고민할 때

    기온 적당한 날 저녁 가족들과 동네산책할 때

    맛있는 음식 먹고 돌아오는 길

  • 2. ...
    '17.9.16 7:36 PM (121.128.xxx.32)

    잘 될 거야 님,

    글만 읽어도 소소한 행복이 느껴지네요.

    전 지금 일하고 있는데, 이거 다 끝나고 이따 집에 가서 복숭아 맥주 마시려고요 ^^

    행복한 주말 되세요.

  • 3. 스피릿이
    '17.9.16 8:04 PM (218.53.xxx.187)

    혼자 극장가서 커피 마시며 영화볼 때...

  • 4. ^^*
    '17.9.16 8:06 PM (110.47.xxx.143)

    연례행사로 올해도 30년을 함께한 친구들과 함께 .
    점심은 보타닉 하우스 분위기 나는 곳에서 맛난 식사를하고 파주 출판단지내에 있는 지지향을 둘러본 후
    파주 포크페스티벌을 다녀왔지요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정태춘,박은옥. 이은미
    넘 행복했어요

  • 5. 요즘처럼
    '17.9.16 8:18 PM (118.32.xxx.208)

    요즘처럼 날씨 좋은 낮시간 자전거 타고 도서관 갈때 기분 매우 상쾌하더라구요.

  • 6.
    '17.9.16 8:42 PM (49.167.xxx.131)

    맛난거 먹을때 지금 곱창볶음에 맥주한잔중

  • 7.
    '17.9.16 8:46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집은 깨끗한 상태에서 학교다녀온 아이 맛있는 간식 만들어 같이 먹을때 너무 좋아요

  • 8.
    '17.9.16 8:49 PM (121.167.xxx.212)

    식구들 다 나가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난후 햇살 비치는 거실 쇼파에서 키피 한잔 할 때예요
    비오는 날도 좋고요

  • 9. 콩순이
    '17.9.16 8:51 PM (219.249.xxx.100)

    저도 영화관 가서 커피마시며 영화볼때요.

  • 10. ``
    '17.9.16 9:40 PM (114.203.xxx.182)

    공부 열심히 안하는 고딩 아들이 지각하지 않고 학원갈때
    다들 학교간후 혼자 커피 마시며 82볼때

  • 11. ....
    '17.9.16 10:42 PM (58.38.xxx.4)

    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을때 집안에서 아늑함을 느끼며
    맛있는 전과 마른 안주에 맥주 한 잔 할때요.

  • 12.
    '17.9.16 10:52 PM (135.23.xxx.107) - 삭제된댓글

    똥쌀때요.

  • 13. 미소
    '17.9.17 12:53 AM (112.152.xxx.19) - 삭제된댓글

    딸들이랑 화장품사고 집에 오는 길에 핫도그 먹으며 수다떨때,
    친정에 예고없이 먹거리 택배보내고, 다음날 부모님이 좋아하시며 전화하셨을때,
    남편이 제가 좋아하는 포도 한상자 사들고올때,
    그럴때 행복하죠

  • 14. ㅇㅇ
    '17.9.17 5:20 AM (124.153.xxx.35)

    아이들 자고 고요한 내세상이 왔을때 유투브보며
    좋아하는 아이돌가수 영상볼때...
    치킨이 막 배달되어 먹기시작할때..(다 먹고나면 허무)
    주말에 가족들이랑 맛있는 외식할때..(돌아오면서
    항상 까스활명수 편의점가서 먹음..외식중일때만 행복)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책 고를때..
    내가 좋아하는 간식 사부작 사부작 먹을때..(요즘은
    아귀포에 빠져있음)
    택배물건을 뜯었는데 맘에 들었을때..

  • 15.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
    '17.9.17 10:26 AM (113.173.xxx.44)

    . 세 아이들이 잠 잘 시간에 엄마 몰래 쑥덕쑥덕 키득키득거리며 놀 때
    . 아이들 옷을 건조대에 가지런히 널 때(나날이 옷들이 커져감에 행복)
    . 옛날 사진들이나 동영상, 연애 편지 등을 볼 때
    . 남편이 내 뱃살 쓰다듬어 줄 때, 재치있는 농담을 할 때
    . 정숙한 관객들과 좋은 공연을 볼 때
    . 새 책의 첫 장을 열 때
    . 평생지기 친구들이 떠오를 때, 만날 때
    . 하교 후 아이들이 엄마~하고 소리 지르며 품으로 달려들 때
    . 퇴근하는 남편에게 아이들이 모두 달려들어 매달려 뽀뽀할 때(초딩~고딩)
    . 친정식구, 시댁식구 등 부모형제 모두 모여 밤늦도록 이야기 나눌 때
    . 아이들의 전쟁같은 등교 직후, 평화와 자유가 밀려올 때
    . 성당 미사 시작 직전의 엄숙하고 정화된 공기가 느껴질 때
    . 예쁜 하늘을 볼 때(구름,별,달..)
    . 아주 맛있거나 멋진 음식을 먹을 때
    . 일과를 마치고 푹신하고 뽀송한 침대에 누워 남편과 수다 떨 때
    . 가족들 옷 쇼핑할 때, 입혀보니 더 예쁘고 잘 맞을 때
    . 좋아하는 재즈나 클래식 곡 크게 틀고 뻥 뚫린 도로를 달릴 때
    . 늦잠에서 깨어난 휴일 아침, 모두 식사 마치고 운동 나가고 나 홀로 남아있을 때
    . 내가 좋아하는 지루하고 잔잔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누구든 한 명 이상이 같이 봐줄 때
    . 착한 사람들에 관한 미담을 들을 때
    . 나의 재능과 노력이 상대방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때
    . 동네 개들이 나를 반겨 달려올 때
    . 뜨거운 햇살의 날, 시원한 그늘 밑에 있을 때
    . 분위기 좋은 카페나 바에서 나의 애정곡이 흘러나올 때(대중적이지 않은 곡)
    . 좋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밥을 사주거나 선물할 때
    . 긴 휴가 기간 동안, 남편의 거칠게 기른 야성적인 턱수염을 볼 때(평소 매우 단정, 깔끔)
    . 수영할 때, 종종 유난히 리듬이 잘 타져 마치 내가 물고기처럼 느껴질 때
    . 온 가족이 동시에 같은 좋은 행동을 하고 있을 때(독서, 운동, 산책 등)

    소소하지만 너무나 많아 행복감이 크네요. 다른 분들과 중복인 것도 많은데..그만큼 행복이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쉬운 것들이겠죠?

  • 16. 걸을때
    '17.9.17 10:40 AM (118.222.xxx.105)

    아무 생각없이 걸으면 행복해요.

  • 17. 어머머
    '17.9.17 11:10 AM (59.2.xxx.139)

    저의 기억속에 있는 행복의 기억과 100% 일치해서...글 씁니다!!! 한 14여년던 파릇한 아가씨일적의 기억인데요, 라벤더향 핸드크림과, 장미향 미스트를 사들고와서(미샤 ㅋㅋ) 음악 틀어넣고 이불 위에서 그 향들 음미하며 "와~ 나 지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라고 느끼며 싸이월드에 ㅋㅋ 일기도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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