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왜 니 말을 들어야 되냐,는 남편

체한것같아요 조회수 : 4,708
작성일 : 2017-09-16 11:46:55
말다툼이 있을 때마다 거의 저 말을 하는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싸울 때도 저 말을 해서 사람 돌게 만드네요. 

제가 요며칠 몇 번이나 부탁했던 일을, 신신당부했던 일을...결국에 안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근데 적반하장. 그게 뭐가 중요하냐. 내 생각엔 아무 일도 아니다...
그러더니 저렇게 말하네요. 

아...모르겠어요. 
머리도 아프고 속도 울렁거려요. 
 
IP : 76.91.xxx.21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17.9.16 11:49 AM (121.168.xxx.236)

    저런 남자들..죄송하지만 쫌팽이 같아요.
    서로의 생활에 도움되도록 살지 못하고
    겨우 아내에게나 자존심 내세우고
    아내말 들어 주는 걸 무슨 개가 복종하는 거라고 생각하는지
    저렇게 존심같지도 않은 강짜 곤조나 부리고요..
    에휴~~

  • 2. 구체적으로
    '17.9.16 11:50 AM (175.209.xxx.93) - 삭제된댓글

    부탁했다는게 어떤 일인지

  • 3. 헐~~
    '17.9.16 11:53 AM (211.212.xxx.250)

    저희남편이랑 똑같은 말을 하네요...
    제가 20년 살면서 터득한 것은
    결국의 니 말은 무조건 듣기싫다 ~였어요...
    그래서 요즘은 서로 요구 안합니다...
    매사에 내가 왜 니말대로 해야하는데...
    하고 오히려 저한테 반문하는데...저도 돌겠어요

  • 4. 한마디로
    '17.9.16 11:53 AM (182.239.xxx.80)

    ㅂㅅ 이죠
    그럼 아플때 병 수발 들고 모든거 챙겨주는 아내 말 듣지 누구 말울 들어줘야하는데요????
    지가 지 대접받을 짓을 해야 대접을 해 주죠
    그럼 니 생각에 중요한게 뭐고 넌 나에게 뭐 부탁하지도 바라지도 말아라
    서로 왜 같이 사냐 이유가 뭐냐 따져 보세요

    하도 82에 멍청한 남편 글이 많이 올라오니 울 남편 주가가 치솟네요

  • 5. ...부탁이 아니라
    '17.9.16 11:55 AM (116.39.xxx.113) - 삭제된댓글

    명령한걸로 받아들였나봐요..

    남편들이 시집일을 의논하지않고 통보하듯이...

  • 6. 원글
    '17.9.16 12:07 PM (76.91.xxx.212)

    네 제 말을 명령이나 쓸데없는 간섭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근데 웃긴 건, 지는 사사건건 잔소리 하는 잔소리쟁이라는 거...명령조는 물론이고요.
    하다 못해...찌개 다시 데우면 짜지니까 물 좀 더 넣어라-_- 잔소리까지 할 정도요.
    저 결혼 십년 넘었어요.

    부탁은요...
    아는 분이 가구 주신다고 가지러 오라셨어요. 월요일에 말씀하셨고요. 가능하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들었고요.
    토요일에 가는 게 좋겠다고 진작 결정했는데 그걸 그분께 얘기 안하고 뭉갠 거예요.
    여긴 외국이라 금요일 밤 8시. 근데 좀전에 제가 뭐라 하니까 그제서야 문자 보내고...
    제가 이상한가요? 갈수록 제 상식의 기준이 무너지고 있습니다요.

  • 7. ..희안하네요
    '17.9.16 12:15 PM (116.39.xxx.113) - 삭제된댓글

    남편분은 그 가구를 가져오고 싶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사전에 주신다는 가구에 대해서 집에 들이는 문제 상의는 하신거예요~???
    잔소리 디테일하신분인거 보니 그런것도 일일이 의논해서 의견 일치되어야 집에 가져오는게 수월할 분일것같은데

    그래도 싫든좋든 보통 낭차들은 남과의 약속은 지키던데
    님 남편분은 특이하긴하네요..가구 가지러가기로한 시간을 어기시는거 보면 속 타실 듯~
    우째요~살살 구슬려야죠 아내도 엄마도 극한직업이래요 ㅜ

  • 8. 말투를
    '17.9.16 12:22 PM (49.163.xxx.147)

    바꿔보세요.

    여보, ~~~까? ~~까?

    이런식으로 뭐든 의견을 묻는식이죠. 효과 좋아요.

    저는 남편과 아들한테 늘 저렇게 말하는데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 결정하니 저 스스로 편해요.

    애한테도 시간됐으니 공부래라~가 아니라, 이제 우리 공부할까? 이런식으로 물으니 말도 잘 들어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상대방이 싫어하면 그 순간 더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는것.

  • 9. 아드레나
    '17.9.16 12:24 PM (125.191.xxx.49)

    열등감이 있는듯.....
    그러니 아내말을 왜 들어? 라고 하죠

  • 10. 비슷한일
    '17.9.16 12:32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당하면 똑같이 말해 주세요. 사내가 꽉 막혔네요.

  • 11. ...
    '17.9.16 12:54 PM (125.185.xxx.178)

    자격지심있는 남자 고쳐 못씁니다.

  • 12. ...
    '17.9.16 1:03 PM (14.1.xxx.212) - 삭제된댓글

    똑같이 해주세요. 저런 남자 안 바뀌잖아요.

  • 13. 전남친 st
    '17.9.16 1:17 PM (118.33.xxx.66)

    예전 전남친이 딱 그랬는데 악몽이 떠오르네요...
    대신 사람 가리는 법을 배웠죠. 제가 대신 분석해서 욕해드릴게요...

    1. 사실 상대를 무시한 것은 남편임. 부인이 가구 언제 가져가겠다고 전해달라고 했는데 그걸 깜박했거나 귀찮았거나 말하지 않은 건은 남편 자신. 자기가 잘못한 건데 비난 받기 싫어서 적반하장으로 부인을 비난하는 발언을 한 것

    2.. 기본적으로 가부장적이고 여자를 자기 아래것으로 보고 있음. '내가 왜 니 말을 들어야 되냐'라는 것에는 남자인 내가 왜 여자인 네 말에 복종해야 하느냐는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 평등한 위치에 있는 부부가 아니라 부인이 자기보다 아래라고 생각.

    3. 싸움할 때마다 그런 발언을 했다면 열등감, 자격지심 탑재되어 있을 가능성. 부인이 자신보다 잘난 면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열등감이 있거나, 아니면 회사 등 다른 외부에서 억눌린 것을 약자인 부인에게 풀려는 것

    4. 위의 것들이 무의식적으로 깔려 있다고 해도 인성이 되어 있고 부인에게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있댜면 사소한 일에 그따위 발언으로 상처주지 않음. 옹졸하고 쫌생이 기질 있음....

  • 14. ....
    '17.9.16 1:45 PM (175.223.xxx.97)

    그러면 똑같이 해주세요.

    그리고 이런말 듣는 기분이 어떠냐고 꼭 물어보시구요.

  • 15. 저런 남자만남
    '17.9.16 2:04 PM (58.143.xxx.127)

    돈도 안모이고 복을 내 쫒는 스탈이죠.
    한 마디로 혼자 살아야 할 팔자인데
    결혼이고 갖출건 다 갖춘다는 ..

  • 16.
    '17.9.16 3:54 PM (118.34.xxx.205)

    똑같이해주세요
    시집일관련해서도
    내가 왜 너 말을 들어야하냐?

  • 17. 돈도 안모이고
    '17.9.16 5:01 PM (124.54.xxx.150)

    복을 내쫒는 스탈이죠22222

  • 18. 저런 유형
    '17.9.16 5:02 PM (58.143.xxx.127)

    노력할 가치없이 당장 버리는게 인생소모 없어요.
    심한것 같으나 사실임.

  • 19. ....
    '17.9.17 5:28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분석을 잘 해 놓은 분이 있네요... 해결에 대한 분석도 있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352 혹시 약사님 계시면 이 약이 뭔지 좀 알려주시겠어요? 3 하얀약 2018/01/03 1,592
764351 며칠 전 인천대 예비합격자라고 글쓴이예요 20 인천대 합격.. 2018/01/03 6,605
764350 국민의당...통합 반대파 의원들 "개혁신당 창당 검토 .. 11 기레기매국노.. 2018/01/03 1,500
764349 해외여행중인거 알면서 전화하는 시누는 뭘까요? 4 ㅁㅁ 2018/01/03 2,725
764348 가디건이나 스웨터 사려는데 따갑고 가려운 소재가 무엇인가요? 7 질문입니다 2018/01/03 3,081
764347 아들 진짜 예쁘네요 46 ~~ 2018/01/03 19,041
764346 좋다고 할 땐 쳐다도 안 보던 남자가 이제 좋대요 5 ㅇㅇ 2018/01/03 2,395
764345 국문학과 나오신분들께 여쭈어볼게요 8 원글 2018/01/03 1,791
764344 (펌)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2 무지개 2018/01/03 2,140
764343 이대초등교육과와 경인교대 어디가 좋을까요? 49 기맘 2018/01/03 9,355
764342 문 있는 방향에 머리 두고 자는 미신 .. 2018/01/03 3,608
764341 씨트립으로 항공권 예약을 했는데 환불이 안돼네요 3 000 2018/01/03 1,475
764340 이마트 이 음식에 꽂혔는데요.. 12 만들어볼까 2018/01/03 6,252
764339 무술년특집 주간아이돌 재밌네요 주간아이돌 2018/01/03 719
764338 외동이신분들 부모님 아플때 어찌하세요? 38 1111 2018/01/03 7,479
764337 정봉주 ㅋㅋㅋㅋㅋㅋ 25 .. 2018/01/03 7,073
764336 산업공학과냐 정보통신학과냐 13 고3 2018/01/03 2,090
764335 혹시 국제전화 이거 어디서 오는지 알수 있나요? 5 국제전화 2018/01/03 1,154
764334 연봉 1억 3500정도인데 실수령액은 9천좀안되네요 5 자랑질아님 2018/01/03 5,402
764333 예비고 남학생 노트북 어떤 걸 사줘야할까요? 6 노트북 2018/01/03 1,202
764332 뉴스룸 정봉주 전의원 나와요 6 2018/01/03 1,700
764331 어느 엄마의 유서 "내 자식이었음이 고마웠네".. 15 Djaak 2018/01/03 5,106
764330 회사원 퇴직 후 생활이 궁금합니다 1 퇴직후 2018/01/03 2,712
764329 제천 화재 사건도 여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나 보네요 2 신노스케 2018/01/03 787
764328 대체왜 여자중에 낸시랑 제시카 4 2018/01/03 3,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