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장품 이야기 주절주절

주마 조회수 : 2,397
작성일 : 2017-09-16 00:46:53
저는 화장품에 전혀 관심 없는 사십 대 직장맘이고요, (미국살고요) BB크림이야말로 저 같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애용해요. 국산 제품들 여러 개 써봤는데 하나같이 너무 훌륭하더라고요. 외국 제품 써봐도 국산이 월등히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선물도 많이 했고요. 그런데 올 여름에 한국 갔다가 늘 쓰던 무슨무슨 리퍼블릭 비비를 사러 갔더니 고객님은 피부톤이 화사해서 좀 더 밝은 제품을 써보시라는 말을 듣고 1번을 샀어요, 전에는 늘 2번을 썼었는데. 뜯어보지도 않고 미국에 갖고 와서 발라보니 완전 강시 얼굴...  어쩌나 싶어 인터넷으로 2번을 다시 주문하긴 했지만 매일 나가야 하는데 배송 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처음으로 동네 화장품 매장에 갔어요 (세포라), 미제 비비라도 사려고요. 그런데 직원이 비비 사러 왔다는 말을 듣고는 작은 기계를 들고 와서 제 얼굴이랑 손목에 대고 찍더니 13.0 블라블라가 제 피부톤이라네요. 그 피부색에 제일 잘 맞는 제품이 뭐라는 것도 기계가 알려줘서 하나 사왔는데, 정말 신기해요. 비비를 바르면 피부에 삭 스며들어서 사라져요. 국산 제품보다 커버력은 떨어지는 것 같은데 색상은 정말 완벽하게 일치하네요. 예전에는 파운데이션 사려면 색종이 같은 거 얼굴에 대 보고 사고 그랬잖아요. 역시 디지털 신세계 화장품도 그러네요. 
IP : 74.75.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시 세포라
    '17.9.16 1:11 AM (123.213.xxx.130)

    우와~~신기하네요!!
    화장품구입중 제일 까다로운게 파데 컬러 고르기더라고요.
    매장가서 테스트해봐도 미스초이스가 있던데,
    직구하는건 상상도 못해요.

    그런 기계 국내에도 도입됐으면 좋겠네요ㅠㅠ

  • 2. ....
    '17.9.16 1:17 AM (110.8.xxx.80)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그기계 국내 화장품 회사가 쓰면 좋겠어요. 23호 쓰는데 회사마다 차이가 많이 나요. 또 얼추 얼굴색 맞는 제품 찾으면 단종되고 또 컬러안맞는 신상나오고...저는 제얼굴컬러랑 일치하는 브랜드를 못찾아서 21호랑 제일 어두운 컬러랑 믹스해서 쓰는데 얼굴톤이랑 안맞게 배합하면 아침시간에 미칠거같아요

  • 3. 와우
    '17.9.16 1:19 AM (112.150.xxx.63)

    미국은피부색 다양한 인종이 많이 살아 그런것도 있나보네요. 저도 테스트받고 싶으네요.
    얼마전 비싸게 쿠션팩트 산게 넘 하얘서 돈만 날렸는데

  • 4. ...
    '17.9.16 1:28 AM (128.3.xxx.44)

    저도 얼마전에 생일을 맞아 백화점에가서 화장품 좀 샀거덩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기계 비슷한걸로 찍어서 색깔 두개 테스트 해줬어요. 하나는 얼굴색보다 아주 미세하게 밝은거 또 하나는 아주 미세하게 어두운것. 저는 어두운 걸로 샀어요.

    한국은 얼굴색 보다 약간 밝게 화장하는게 대세인거 같아요. 화장품 파는 입장에서도 23호도 잘 안팔리고 그거보다 더 어두운건 아예 안나간다고 하더라구요.

    미국은 얼굴 색이랑 같거나 좀 심지어 좀 어둡게 화장하는게 대세인듯요.

  • 5. ..
    '17.9.16 8:13 AM (110.12.xxx.157)

    저도 쿠션바르면 강시같고 이는 더 누래보여서
    커버퀸으로 다시사서 바르니 내 피부에 딱맞아요

  • 6. 그래서
    '17.9.16 8:32 AM (218.150.xxx.28)

    국산 사신건가요?세포라에 국산도 많이 입점되어있나요?한국산화장품이 미국에선 어느정도인가요?

  • 7. 그래서
    '17.9.16 10:52 AM (74.75.xxx.61)

    세포라에서는 권해주는 미제 비비를 샀는데요. 위에 얘기했듯이 피부톤은 잘 받는데 국산보다 커버력은 한참 떨어지는 것 같아요. 유분도 많고요. 여기서 한국 갈 때 선물로 사갖고 간 비비중에는 에스티 ㄹㅇㄷ가 가장 반응이 좋았는데요, 제가 써본 바로는 그래도 국산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냥 길거리 브랜드도요. 이 동네에서 잘 나간다는 미용실 다니는데 갈 때마다 한국 화장품 얘기들 하고 어떻게 구할수 있는지 물어요 일본에 출장 갈 때도 한국 비비 몇 개 사서 선물로 돌리는데 같이 일 한 스탭 한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까칠한 사춘기 딸도 써보더니 맘에 쏙 든다고 엄마한테 오랜만에 먼저 말을 걸더라고요. 한국 화장품의 힘 장난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0093 이제 50되는 여자가 꼭 먹어야 할 영양제 정리해봐요 20 .. 2017/09/16 10,407
730092 애들 방에 와이파이 되나요? 4 ... 2017/09/16 1,110
730091 남편들.. 화해하고자 할때 노력하시나요? 2 나남 2017/09/16 1,431
730090 남문희, 뒷구멍으로 북한 접촉하는 일본, 남북관계 차단하는 미국.. 11 고딩맘 2017/09/16 1,086
730089 건망증때문에 저한테 충격먹었어요... 14 흑흑 2017/09/16 4,887
730088 행주 걸이에거는 그 고리 부자재이름이 뭔가요? 3 행주 2017/09/16 715
730087 필리핀 깔라따간 남자들끼리 골프 괜찮나요? 35 ** 2017/09/16 7,068
730086 평생을 짜증만 내는 아빠를 보고 살자니 제가 다 지치네요 7 ... 2017/09/16 2,708
730085 요즘 제철 맞은 음식으로 뭐가 맛있나요? 3 음식 2017/09/16 1,866
730084 갱년기명의이신 박형무교수님 계신곳 알고싶습니다. 6 햇님 2017/09/16 1,794
730083 수시지원했는데 4 되다 2017/09/16 1,532
730082 벌써 일어나서 아침 먹은 자녀들은 그 다음 뭐하고 있나요? 22 궁금 2017/09/16 4,762
730081 축구도 과외 하면 잘 할 수 있나요? 17 아줌마 2017/09/16 1,977
730080 밤에 쿵 소리 들으신 분 계세요? 2 지구인 2017/09/16 2,733
730079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 주차는 어디에 해야하나요? 4 상암 2017/09/16 827
730078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9.15(금) 4 이니 2017/09/16 613
730077 토요일 아침 2 2017/09/16 643
730076 갑자기 일주일새 4키로가 쪘는데 이틀 굶으면 어떨까요? 5 못살아 2017/09/16 3,355
730075 오뚜기 씻어나온쌀 어떤가요? 혼합쌀이네요 9 혼합쌀 2017/09/16 2,168
730074 야당들은 할말 맘대로 할수있어 좋겠다 싶어요 6 가을소풍 2017/09/16 538
730073 흥미로운 글 하나--자극적이고 쎈 워딩이 늘어나는 이유 5 ........ 2017/09/16 966
730072 고구마도 살이 많이 찌는 음식일까요? 4 다이어트 2017/09/16 3,437
730071 아마존에서 직구로 티셔츠 샀는데, 다른 배대지 주소로 보내버렸어.. 아~~ 도와.. 2017/09/16 641
730070 J노믹스(사람중심 경제성장)의 칼 : 공정거래위원회 1 김상조 위원.. 2017/09/16 480
730069 운동 식사제한중 -5kg 9 .... 2017/09/16 3,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