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이제 19개월 된 남자 아입니다. 저희는 한국 사람이 많지 않은 지역에 살고 있답니다.
저희 집 가까이에 같은 한국 남자아이가 이사와서 자주 같이 놀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곧 24개월이 됩니다.
제 아이도 같이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고, 저도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있는 것이 좋아 거의 매일 같이 놀게 합니다.
그 아이는 저희 아이보다 키도 훨씬 크고 덩치가 많이 차이납니다.
같이 놀다가 가끔씩 저희 아이를 밀거나 때리거나, 저희 아이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그 때마다 그 엄마가 많이 혼을 내고,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야단도 치는데 그 아이도 어리다 보니 이런 방법이 제대로 통하지가 않습니다.
저희 아이는 그 아이가 밀면 넘어져서 그냥 가만히 울지도 않고 저를 쳐다봅니다. 그 아이 엄마는 저보고 그 아이를 혼내주라고 하는데 이런 방법이 통할까요?
저도 그 집도 아이가 하나라 서로 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자주 만나고 있는데 이런 만남이 두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아이는 아직 말을 잘 하지 못해 맘에 들지 않으면 주로 소리를 지르거나 떼를 쓰는데, 그 아이 엄마 이야기로는 집에서 엄마와 둘이 있으면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보다 더 큰 아이들과 놀때도 아이들을 때리거나 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두 아이들이 잘 놀 수 있을까요?